<인천=박용근 기자>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소청도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해경 기동전단에 의해 또 나포됐다.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기동단은 지난 18일 밤 8시 53분경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22.4km 해상에서 서해 NLL을 8.1km 침범해 불법조업을 하던 50t급 중국어선 1척을(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나포 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선장 등 선원 9명을 인천해경부두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처벌할 방침이다.
앞서 중부해경본부 기동 단은 서해 NLL에 투입된 지 하루 만인 이달 16일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한 바 있다.
중부해경본부 기동전단은 서해 NLL 해역을 담당하는 인천해안경비안전서와 별도로 구성된 조직이다.
중부해경본부는 1천t급 이상 대형 함정 4척과 고속단정 8척, 헬기 1대로 구성돼 이달 15일부터 운영 중에 있으며 단속 경험이 많은 해경 특공대 10명도 추가로 배치됐다.
총괄지휘는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장이 하고 있으며 단장은 총경 급이 맡고 있다.
중부해경본부 관계자는 "서해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