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2일 하락세로 장을 시작한 일본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143.88포인트(0.90%) 오른 1만6111.05으로 마감했다.
전 주말 미국과 유럽 증시의 주요 주가 및 국제유가 하락으로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장 개장 후 매물이 쏟아지며 닛케이는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매도 행렬 이후 닛케이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심리적 지지선인 1만6000선이 붕괴되자 투자자들의 저가 구매의욕이 살아나면서 매물을 다시 사들였다.
이날 중국 상하이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가 2%넘게 급등하는 등 호조를 보인 것도 닛케이 시세의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또한 엔고 현상이 주춤하자 닛케이 상승폭은 커지기도 했지만, 그 이상의 매수를 유도할 재료 부족과 유가 및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불식되지 않아, 오후장에서 닛케이는 1만6100선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다 상승 마감했다.
도쿄 증권 1부의 매매 대금은 대략 2조 581억엔으로 간신히 2조엔을 넘었지만 올해 최저 수준이었다.
JPX닛케이 지수 400도 전 거래일 대비 83.97포인트(0.72%) 오른 1만1772.51으로, 토픽스 지수도 8.18포인트(0.63%) 오른 1300.00에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