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미중간의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18일 이른 오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후 중국 고위 관리들과 이틀 간의 회담을 시작할 계획이다. 블링컨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을 방문한 미국 최고위급 인사이자 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국무장관이다. 이번 방중은 블링컨 장관이 지난 2월 미국 상공에서 중국의 감시 기구(정찰풍선)가 격추된 후 방문 계획을 연기한 지 4개월여만에 이뤄졌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관계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두 경제 대국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중요한 돌파구에 대한 전망은 희박하다고 AP통신이 짚었다. 세계 안보와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의견 불일치로 인해 미중간 적대감과 비난은 계속 고조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18일 친강 중국 외교부장,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그리고 19일에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날 계획이라고 미 관리들이 AP통신에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발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블링컨의 방중에 일찌감치 동의한 바 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8일 타스 통신은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을 이끌고 있는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푸틴과 전쟁관련 회담을 하며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이를 계속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타스 통신은 라마포사 대통령이 이 날 푸틴과의 회담에서 전쟁과 관련된 수 많은 문제들을 서로 터놓고 얘기했으며 다음 달인 7월 다시 러시아- 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아프리카 평화사절단과 푸틴 대통령의 직접 대화로 현재 상황을 보다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리 사절단을 맞아 주고 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해 발생한 여러가지 상황을 설명해 준데 대해서 감사한다"고 그는 말했다. 아프리카 사절단은 최근의 이런 협상을 대단히 가치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라마포사는 " 7월 중에 우리는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해서 논의를 계속할 것이다. 거기에 대해서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7개국 지도자로 구성된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은 전날인 16
[시사뉴스 김성 기자]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국제 테러 조직 이슬람 국가(IS)와 연계된 무장 반군이 한 학교를 공격해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태라고 우간다 경찰이 밝혔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무장반군인 민주군사동맹(ADF)이 전날 저녁 우간다 음폰드웨에 위치한 루비리라 중학교를 습격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중학교는 사립학교로, 콩고민주공화국(DRC·민주콩고)과의 국경에서 약 2㎞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무장 대원들은 학교 기숙사를 불태우고 음식을 약탈했다”면서 “지금까지 25구의 희생자 시신이 수습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에 이송된 또다른 8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우간다 경찰은 군과 함께 테러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현지 언론은 테러용의자들이 일부 사람들을 납치했다고 전했다. ADF는 애초 우간다의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에 반대해 봉기한 이슬람 반군들로 지난 1995년부터 민주콩고 동부 밀림 지대에 은신해 있다. 이들은 IS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콩고는 우간다군과 함께 ADF를 상대로 소탕 작전을 진행해왔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위조된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테라 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재판에서 자신이 소지했던 여권이 위조 여권인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 등에 따르면 권 대표는 이날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에서 열린 위조 여권 사건 재판에서 “친구가 추천한 싱가포르에 있는 한 대행사(에이전시)를 통해 모든 서류를 작성해 코스타리카와 벨기에 여권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해당 에이전시를 통해 그라나다 여권을 신청할 때는 거절당했고, 코스타리카 여권을 신청할 때는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만약 소지했던 여권이 위조 여권이라고 생각했다면 이걸 갖고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출국하려 했다고 믿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는 자살행위나 다름없다"고 항변했다. 권 대표는 또 함께 붙잡힌 측근 한모 씨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판사에게 “위조 여권으로 처벌을 받게 되면 나만 받게 해달라”고 언급했다. 반면 담당 하리스 샤보티치 검사는 “기소 혐의는 재판과정에서 입증됐다”면서 피고인들에게 유죄를 선고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8~19일 중국 방문한다. 방중을 앞두고 마이클 맥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대만해협 긴장 완화가 양측 간 주요 논의 의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미 공화당 소속 맥콜 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방송(VOA)와의 인터뷰에서 “대만해협 긴장 완화가 블링컨 장관 방중의 주요 목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맥콜 위원장은 또 중국의 인권 문제,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 등도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정찰풍선 사태 이후 취소됐던 방중 일정이 4개월 만에 재성사된 것이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의 이번 중국 방문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장관급 방중이다. 맥콜 위원장은 블링컨 장관의 방문에 대해 “우리가 거기 가는 것 자체가 중국에 큰 양보를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 소위원장인 한국계 영 김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은 “미국을 겨냥한 감시, 대만이나 다른 인도·태평양 파트너들에 대한 공격 증가와 인권 침해 및 중국의 자국민에 대한 인권침해 등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면서 블링컨 장관이 이런 입장을 중국에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17일 미국 국무장관 안토니 블링컨 장관이 미국 국무장관으로서는 5년 만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과 관련해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한중·미중관계와 북한문제, 글로벌 현안에 관해 협의했다. 박 장관은 "지난달 G7 정상회의 계기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약 한 달 만에 블링컨 장관과 통화를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미중관계를 책임있게 관리하고자 하는 미측 노력을 지지한다"며 한중관계에 관한 우리 측 입장을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상호존중에 기반하여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한국 측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조만간 있을 방중 결과에 관해서는 신속하게 상세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장관은 북한의 거듭된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 비핵화가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의 공동 이익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어 한국이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된 만큼 안보리 내에서도 한미일이 이를 위한 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6일(현지시간) 일본 NHK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미국의 확장된 핵억제 방안을 한국과 미국, 미국과 일본이 각각 별도로 협의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한미일 3국이 함께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일본 도쿄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근 진전된 한일 관계가 3국 관계에 강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이 핵과 재래식 무기로 동맹국을 방어한다는 약속인 확장억제력을 언급한 뒤 당분간은 한미, 미일 사이 확장억제 메커니즘을 심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어느 시점이 되면 한미일 3개국이 관여하는 메커니즘에 대해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의 핵무기 증강으로 세계 핵보유국들 사이 격렬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다섯 상임이사국이 이 대화에 참여해야 하며, 미국과 중국은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양자 군축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7~18일 중국을 방문해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순방 길에 올랐던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이 한국 고위당국자들과 북한의 무력 도발 대응 및 확장 억제 강화 등을 논의했다고 미 국방부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칼 차관은 한미동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그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등과 만났다"고 전했다. 또 "(칼 차관은) 회의에서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는 북한의 행위에 대한 대응 방법, 한미 핵협의그룹(NCG) 창설을 통한 확장 억제 노력 강화를 논의했다"며 "일본과의 추가적인 (한미일) 3자 안보 협력 발전과 인도·태평양 안보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 등에도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그러면서 "칼 차관의 한국 방문은 한미 동맹의 강점과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동맹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칼 차관은 인도태평양사령부(USINDOPACOM), 한국,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11일 순방길에 올랐다. 미 국방부는 당시 "칼 차관은 한국 방문을 통해 한미 동맹 산하 확장억제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진전이 만들어졌다는 점과 미국의 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국무장관으로서는 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미국 장관급 인사로는 4년 만에 처음이다. 블링컨 장관은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하며 시진핑 중국 주석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WP는 블링컨 장관 방문 해설 기사에서 이번 방문은 4개월 전 중국 정찰 풍선 격추 사건으로 경색된 양국 관계의 갈등이 다소 완화되면서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사 요약. ◆"돌파구는 없다" 미 국무부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이번 방문에서 대만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인권 우려 등 주요 사안에 대한 돌파구가 마련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가치와 이익”을 증진하고 양국 소통 채널을 구축하며 기후 변화와 경제적 문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접근과 경쟁을 최대한 책임 있게 관리하려는 진지한 열망을 가지고 중국에 간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의 방중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아시아태평양기구(APEC)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합의했던 사안이다. 그러나 지난 2월 미국이 동부 해안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미국 국무부가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강화 시사에 경계감을 드러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블라디미르 푸틴 상대 최근 축전 발송 및 '전략적 협조' 언급과 관련해 "일반적으로 말하겠다"라며 경계를 표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적이고 부조리한 침공을 지지하기 위한 모든 국가의 대러시아 협력을 언제나 우려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노동신문은 지난 12일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 국경절 계기 축전을 보내고 '조로(북러) 사이의 전략적 협조를 더욱 긴밀히 해나갈 용의를 확언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바그너 그룹 등에 포탄을 제공하는 등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미국은 중국과 북한 등을 상대로 러시아를 지원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발신해 왔다. 한편 밀러 대변인은 이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방중 기간 중국의 한국 등 타국 내정 간섭을 어떻게 다룰 것이냐는 질문에 "장관은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의) 통화에서 우려를 제기했다"라고만 답했다. 이어 블링컨 장관이 이번 순방에서 다양한 영역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연방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일시적으로 막아달라며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지방법원 에드워드 다빌라 판사는 FTC가 낸 MS의 블리자드 인수를 일시적으로 중단시켜달라는 가처분을 인용했다. FTC는 전날 MS가 미국과 영국 당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블리자드 인수 거래를 마무리하려 한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인수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MS는 지난해 1월 블리자드를 업계 사상 최고 금액인 68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FTC는 지난해 말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비디오 게임 가격과 품질, 서비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인수 반대 소송을 제기했고, 이어 가처분 신청까지 했다. 법원이 제동을 걸지 않았다면 MS는 이르면 16일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을 수 있다고 CNBC는 밝혔다. MS와 블리자드는 16일까지 가처분에 이의를 제기하는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FTC는 20일까지 답변해야 하며 오는 22~23일 심리가 열린다. FTC는 MS의 블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독일 경기동향 선행을 보여주는 2023년 6월 경기예측 지수는 마이너스 8.5를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dpa 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6월 경기예측 지수가 전월 마이너스 10.7에서 2.2 포인트나 개선했다고 전했다. 4개월 만에 상승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플러스 13.1인데 실제로는 4.6 포인트 웃돌았다. 그래도 ZEW는 "올해 후반 경제상황이 개선한다고 보진 않는다"며 "세계 경제 침체로 수출 부문이 어려움에 직면한 정황이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ZEW는 경기침체에 관해선 "일반적으로 특별히 경계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6월 경기예측 지수에 "희미한 희망이 보인다. 최악 시기가 지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6월 현황지수는 마이너스 56.5로 전월 마이너스 34.8에서 21.7 포인트 악화했다. 시장 예상치 마이너스 40.0도 16.5 포인트 하회했다. 하우크 아우프호이저 람페 뱅크는 예측지수가 약간 개선했지만 경제가 호전한다는 보장하는 건 아니라며 현황지수가 저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뱅크는 "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가 기밀 문건 유출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연방 법원 출석을 하루 앞둔 12일(현지 시간)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미 CNN, AP 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오후 전용기를 타고 사건을 관할하는 연방 법원이 있는 마이애미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럼프 그룹 소유의 내셔널 도럴 골프클럽에서 법무팀과 접촉한 뒤 다음날인 13일 오후 3시 마이애미 연방 법원에 출석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석을 앞두고 일부 강성 지지층들도 결집하며 당국은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프란시스 수아레즈 마이애미 시장은 "(시위가 발생하면 시 경찰이 대응할 수 있도록) 도시가 준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애미 경찰국도 "(마이애미)시내에서 5000명에서 최대 5만 명의 시위대를 목격할 수 있다"며 군중 규모에 따라 거리와 교통을 폐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은 2021년 1월 대선 패배 이후 수백명의 사상자를 초래한 의회 난동 전력이 있는 만큼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일례로 사법당국은 의회 난동 사건에 연루됐던 극우단체 프라우드보이스가 반발 집회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