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20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오원춘(우위엔춘·42)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지석배)는 1일 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동훈) 심리로 열린 오원춘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전자장치부착 30년도 요구했다. 검찰은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러 놓고 죄책감이나 반성하는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며 "오원춘 사건이 우리사회에 끼친 파장과 인간의 고귀한 존엄성을 짓밟은 범죄행위에 대해 법의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오원춘은 이날 피고인 심문에서 범행 과정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진술했다. 오원춘은 그러나 최후진술을 통해 "제가 큰 죄를 지어…"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날 증인으로 나선 피해 여성의 남동생은 "화목했던 가족의 삶이 처참하게 짓밟혔다"며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법�
대권 행보에 나선 김문수 경기지사가 사면초가에 놓였다. 지사직 사퇴 번복과 도청 내부에서 '김문수-박근혜'를 비교한 홍보문건이 발견되면서 '관권선거' 논란까지 겹쳐,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지사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경실련 경기도협의회(이하 경기경실련)는 26일 지사직 사퇴 번복으로 도정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김 지사 사퇴를 촉구했다. 경기경실련은 성명을 통해 "지방의원이나 자치단체장 등 선출직 공직자가 임기 중 사임하고 다른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제한돼야 한다"며 "앞서 예산낭비 및 지방행정에 미치는 악영향을 충분히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 경기지사가 직을 유지한 채 선거에 임한다면 도청 공무원들의 선거개입 논란이 불가피하다"며 "이미 '이면지 문건' 파동으로 관권선거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시민단체연대�
'수원 20대 여성 잔혹 살인' 사건을 송치받은 수원지검은 10일 별도의 수사팀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 사건을 형사3부에 배정하고, 지석배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강력범죄 베테랑 검사 3명과 4명의 수사관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수사팀은 우선 피의자 우모(42·중국 조선족)씨의 범행 동기와 범행을 입증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범행 수법이나 잔혹성 등을 고려했을 때 초범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여죄에 대해서도 추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 사건과 유사한 수법의 범죄나 여성실종·살해사건 등에 대해 전국 일선 경찰서와 공조해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우 씨가 국내에 체류했던 지역 인근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135건의 여성 실종 및 살해사건에 대한 연관성 등을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 씨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8회에 걸�
지난1일 경기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토막 살인사건은 경찰의 초기대응 실패가 부른 '인재'로 드러났다.경기지방경찰청은 6일 서천호 청장 명의의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피해여성의 최초 신고접수 이후 112신고센터의 초기대응과 현장에서의 탐문이 부실하게 이뤄진 점을 모두 인정했다.◆112신고접수·탐문수사 ‘엉망’경기경찰청은 이날 오후 경기청장의 대국민 사과 성명 발표 직후 경기청 김춘섭 형사과장, 112통합신고센터 박진성 센터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당일 사건처리 경위를 설명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50분58초 112통합신고센터에 다급한 음성의 112신고전화가 걸려왔고, 경찰은 신고를 받자마자 지령을 통해 경찰관을 현장에 급파했다.그러나 피해자가 지목한 범행장소(지동초등학교~못골놀이터)를 특정하지 못해 수색에 시간이 걸리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3일 5만원권 화폐를 위조해 물품구매에 사용한 혐의(특가법상 통화 위조)로 마모(21)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씨 등은 컬러복사기를 이용, 5만원권 지폐 140장을 위조한 뒤 지난달 30일 오전 4시 50분께 수원시 팔달구 한 인도에서 이모(27)씨 소유의 SM5차량을 구입하면서 39장(195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어두운 밤중에는 위조지폐 방지용 은선과 잠상(숨겨진 모양)이 잘 보이지 않는 점을 이용, 새벽시간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사들인 차량을 대포차로 판매한 사실을 확인, 대포차 구입 및 판매처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신설되는 화성세무서가 입지 선정이 잘못됐다며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일 화성시 주민들에 따르면 중부지방국세청이 지난해 10월11일 행안부로부터 화성세무서 신설 조직개편을 신청, 같은해 행안부로부터 11월27일 화성 봉담 지역으로 승인됨에 따라 청사 입지가 봉담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대해 주민들은 신설 세무서 입지가 지리적 여건이나 민원인들의 편의를 외면한 것으로 도저히 받아 들일수 없다며 입지 재선정을 촉구 하고 나섰다. 또한 주민들은 지역여건을 감안 할때 신설 세무서 입지는 당연히 화성시청이 위치한 남양지역에 위치해야 한다며 당국이 이를 재검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양지역 주민 김모(48)씨는 “관공서 입지 선정의 경우 민원인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게 상식일진대 이번에 신설되는 화성세무서의 경우 아무래도 이해가 가지
시사뉴스, 자매지수도권일보가 임진년 새해를 맞아 3일 오전11시 시무식을 갖고 새로운 결의를 다졌다. 이날 시무식에는 발행인 강신한 회장을 비롯 유용철, 유한태 논설위원. 우민기 국장 등 임직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본사 강당에서 열렸다. 강신한 회장은 시무식에서 “앞으로 다가오는 50년은 정치·경제·군사적으로 총망라한 융합국가경영으로 민족의 저력과 국난극복 애국정신으로 준비해야한다”고 비젼을 제시했다. 이어 강 회장은 “오는 50년을 준비할 그 힘의 원천은 융합미디어 언론 정립으로 초석을 다져 그 에너지를 국가경영 융합경제개발로 역량을 발휘하자“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또 올해는 60년 만에 찾아온 흑룡의 해로써 전설적인 힘과 지혜의 대명사이며, 더불어 모든 독자들이 건강한 생활과 꿈을 동반할 희망으로 용솟음치는 한해로 많은 정보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은 8일 "수원화성문화제를 내년에는 같은 생활권인 화성·오산시와 공동 주최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제48회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를 마친뒤 지역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는 (화성시와 오산시가) 일부 프로그램에 공동 참여하는 수준이었지만 내년에는 공동 주최해 축제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오산·화성시장과도 공동주최하는 안에 대해 논의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능행차에서 정조대왕을 맞이하는 수원유수 역할을 맡아 수염 분장을 한 채로 방송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능행차는 만석공원을 시작으로 장안문과 종로사거리, 팔달문, 중동사거리 등을 거쳐 리젠시 호텔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로 진행됐다. 2시간여 동안 이어진 능행차에는 군부대와 다문화 가정 등 2400여 명이 참여하고 말 120여 필�
경기 수원시 도심의 한 주유소 내 자동세차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7명의 사상자를 냈다.24일 오전 10시23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A주유소 내 자동세차장에서 유증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주유소 직원 권운하(48)씨와 루펑(25·중국인)씨, 세차를 하려던 김용균(47)씨 등 3명이 숨졌다.또 행인 허모(52·여)씨와 백모(32)씨, 이모(68)씨, 주유소 직원 안모(37)씨 등 4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지하 1층, 지상 2층 주유소 사무실 건물도 일부 무너져 내렸으며 인근 주택의 유리창과 차량 10여대의 유리가 파손되면서 이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목격자들은 "자동세차기 내에서 갑자기 연기가 나더니 굉음을 내며 폭발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킨 뒤 중장비를 동원, 세차기 잔해를 치우는 작�
늦더위에 따른 전력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국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15일 한전 및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서울에서는 잠실, 종로 지역이, 경기도는 인천, 용인, 천안 지역에서 정전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 전주와 군산, 고창, 순창 일대에 전기공급이 중단됐으며,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도 전력공급이 차단되고 있다.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발전소 고장 문제 때문이 아니라 더운 날씨로 인해 전력수요가 급증해 시나리오에따라 전력을 차단했다”며 “오후 5시부터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하 수준에 따라 시나리오가 결정되기 때문에 정확히 어느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는 지 알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대규모 정전 사태가 빚어진 가운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반도체 등�
전 부인을 살해한 뒤 도주했던 유명 블로거 황덕하(52)가 범행 뒤 69일만에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14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시30분께 화성시 매송면의 칠보산 C기도원 뒤편에서 노끈으로 목을 맨 채 숨져있는 황씨를 약초를 캐기 위해 산을 오르던 정모(78)씨가 발견, 신고했다. 발견 당시 황씨는 백골 상태로 숨진지 오래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시신에서는 황씨 명의의 통장과 배터리가 분리된 휴대전화, 휴대폰가입신청서 등이 발견됐다. 또 범행 당일 인출한 현금 70만원도 고스란히 황씨의 지갑속에 남아 있었다. 황씨는 등산로와 100여m 가량 떨어진 인적 드문 곳에서 숨져 그동안 경찰의 수색에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씨가 범행 직후 ‘나도 죽겠다’는 말을 남겼고, 범행 현장에서 약 7km 떨어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칠보산
수원지법 형사제5단독 손삼락 판사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퍼붓고, 밀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A씨(35)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손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다른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몸을 밀치는 등 소란을 피워 경찰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했다”고 판시했다. 벌금 미납으로 지명수배된 A씨는 지난 4월19일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서 대리운전비 미지급 문제로 시비가 붙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B씨에게 욕설을 퍼붓고, 파출소에서 B씨의 몸을 수차례 밀쳐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양대 선거가 다가오면서 입후보예정자들이 자신을 알리고 지지기반을 확산하기 위해 금품·음식물을 제공하는 등불법선거운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경기도 관내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에 특별 예방·단속을 지시했다. 특히 선관위는 최근 각종 경조사나 행사 등에 계속적으로 방문, 축·부의금 및 찬조금 등을 제공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선거관련 대규모의 출판기념회나 산악회 등을 통해 사실상의 선거 출정식을 개최하거나 각종 포럼 등의 발대식을 개최해 제3자로 하여금 동원경비를 부담하게 하거나 참석자에게 금품·음식물 등을 제공하게 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해 집중 단속을 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우선 각 정당, 입후보예정자, 각종 행사 관계자 등에게 방문·면담 안내 등을 통해 예방활동에 주력,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