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장모 최모 씨를 사기, 사문서위조 및 행사,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재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최 씨 연관 판결문 3건 분석 결과 판결문에 적힌 사실만으로도 최 씨 범죄혐의는 명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사 출신인 김 의원은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보임돼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그런데도 최 씨는 한 번도 제대로 처벌받은 적이 없다”며“최 씨가 얼마나 잘나가는 검사 사위를 팔았는지, 윤 후보자가 이 사건에 어떻게 개입했는지는 그다지 관심 없다. 왜곡·편파수사를 바로잡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수신제가(修身齊家)를 제대로 못 하고 이런 의혹을 초래한 윤 후보자는 사퇴해야 한다. 그렇게 떳떳하면 장모에 대한 3건을 당장 재수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 씨에게 피해를 입힌 혐의(부동산투자 사기)로 기소된 A씨 사건과 관련해 2심 법원은 최 씨를 피해자가 아닌 ‘A씨 동업자·협력자’로 판단했다. 영리 의료기관을 불법설립한 B씨 사건과 관련해서는 최 씨는 B씨 등에게 명의를 빌려주고 초대이사장에 취임한 의혹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이언주 의원(무소속)이 공동대표로 있는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 등은 ‘강요죄’로,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은 ‘업무상배임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한전은 2017년 대통령, 국무총리 강요로 400억원을 평창동계올림픽에 후원했다. 이어 작년에는 대통령 강요로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폭염에 따른 전기요금 지원 대책’으로 3000억원이 넘는 손해를 입었다. 그러나 또다시 지난달 28일 연 3000억원 손해가 예상되는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개편안을 의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무총리, 산업부 장관은 물론 실무 책임자인 에너지자원실장까지 나서서 한전을 압박했다. 한전 이사진은 한 차례 의결을 연기했지만 정부 압박을 견디지 못해 업무상 배임 위험을 무릎쓰고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개편안을 의결했다. 한전은 문재인 정부 들어 급격한 영업이익 감소, 적자 전환으로 1조원이 넘는 손해를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전력 공대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총괄원가 상승이 예상됨에도 “문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지난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위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장영달 전 의원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는 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 전 의원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장 전 의원은 19대 대선을 앞두고 사조직 ‘더불어희망포럼’을 설립해 민주당 내 경선운동,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를 받았다. 이 단체는 호남 지인 전화걸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여론몰이 대응방안 시행을 논의하고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후보 비방 여론전을 펼친 의혹을 샀다. 1~2심은 모두“(피고인은) 4선 의원이자 (문재인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데도 사조직 설립에 참여했다”며“선거 공정성, 투명성을 위한 공직선거법 입법 취지를 훼손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경남 사천 앞바다에서 수영 중 실종된 10대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통영해경은 3일 오후 2시 18분께 사천 서포면 머구섬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A군(19)이 친구들과 수영 중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을 벌였다. 해경은 연안구조정, 어선, 구조대 등을 투입해 사고현장을 중심으로 수색한 결과 이날 오후 6시 33분께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A군이 선착장에서 해상 바지를 향해 수영하던 중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현재 A군 친구 2명,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북한 목선(동력선) 사태와 관련해 ‘셀프조사’에 나선 정부가 ‘청와대 차원의 고의은폐는 없다’는 결론을 낸 가운데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4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치졸하게 꼬리만 잘라낸 면피용 조사”라며“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경계실패에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합참의장 경고, 8군단장 보직해임 등을 신속히 조치했다. 이에 야당에서는 고의적 은폐를 숨기고 책임을 오로지 군(軍)에만 전가하려는 의도라는 의혹이 나왔다. 황 대표는“국방장관, 합참의장은 조사도 하지 않았다. 은폐·축소 과정에서 청와대 개입 흔적이 역력한데도 청와대 근처에는 가지도 못했다”며“(당초 군이 보고한) 삼척항 입항을 (국방부가) ‘삼척항 인근’으로 수정한 경위에 대해서도 협의했다는 터무니없는 대답만 내놨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사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정경구 국방장관 경질을 재차 촉구했다. 또“국방 붕괴를 불러온 이 정권의 안보정책 전반에 대해 국회차원 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9.19남북군사합의 폐기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주 52시간제가 내년부터 50~299인 중소기업에도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홍남기 재정기획부 장관은 보완책 강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기업간담회에서“작년 추진된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 여러 기업의 현장 목소리가 있었다”며“주 52시간제가 내년부터 299인 이하 중소기업에도 적용되는데 실태조사가 나오면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기재부 방기선 차관보, 이억원 경제정책국장 등이 동이 수행했다. 재계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민노총이 문재인 정부 항의 차원에서 전국 단위 총파업에 나선 가운데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일부가 경부고속도로를 점거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은 20여명을 연행했다.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200여명은 4일 오전 7시 40분께 경기 성남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부산 방향)의 서울 톨게이트에서 연좌농성에 나섰다. 이들은 오전 8시 20분경에는 하행선 톨게이트 진입로 12개 중 5개를 점거한 뒤 한국도로공사 직접고용을 촉구했다. 경찰은 5개 중대, 300여 병력을 동원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수납원 측이 오전 9시 10분께 점거를 해제하는 과정에서 양 측 충돌이 벌어져 부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20여명을 경찰서로 연행했다. 이들은 오전 10시 40분께 한국도로공사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이어나갔다. 민노총 관계자는“언제든 (도로를) 다시 점거할 수 있다”며“오늘 하루종일 집회, 고공농성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농성장, 고속도로 차로 사이에 경찰버스로 ‘산성’을 쌓는 등 재점거 저지에 나섰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이같은 차벽을 두고 ‘명박산성’ 등 조롱이 나왔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민주당 저격수’ ‘저승사자’ 등 수식어로 불린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4일“제가 윤 후보자 청문회에 청문위원으로 참여하게 됐다”며“당 요청으로 법사위에 선수교체해서 들어간다”고 밝혔다. 검사 출신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한국당 간사로 활동한 김 의원은 김성태 전 원내대표 시절 법사위에서 ‘강제퇴출’됐다. 그는 작년 7월“정무위로 상임위가 변경됐다”며“김성태 원내대표가 저와 상의 없이 상임위를 교체했다. 한창 전투 중인데 말 안 듣는다고 아군 저격수를 빼 버린 것”이라고 섭섭함을 나타냈다. 또“민주당이 가장 좋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청문회(8일)가 며칠 안 남아서 준비할 시간도 적지만 윤석열은 제가 잘 안다”며“적폐수사 공로로 그 자리에 올랐지만 본인 스스로가 적폐 장본인이다. 청문회 날이 기다려진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자는 최측근 일부를 둘러싼 추문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윤 후보자는 이에 함구하고 있다. 한국당은 윤 후보자 청문회를 벼르고 있다. 청와대가 윤 후보자 임명을 통해 선거법개정, 공수처 설치 등 패스트트랙을 강행하려 한다는 것이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을 ‘신(新) 독재’로 규정했다.“독재는 스스로 독재임을 인지 못 한다”며 야당 협치를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문재인 정권은 국민 자유, 기본권이 아닌 절대권력 완성을 위해 민주주의를 악용하고 있다”며“이것이 바로 이코노미스트지(誌)가 말한 ‘신독재’ 현상과도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세계적 권위의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근래 칼럼에서 ‘신독재’를 언급하면서 4단계가 있다고 밝혔다. △국가위기 시 카리스마를 내세워 집권 △‘공공의 적’ 발굴 후 여론 증오심 부추기기 △언론·사법 등 권력기관 장악 △선거제 개편 등이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5월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문재인 정권은 이미 1~3단계를 거쳤다”며 “4단계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통해 선거제를 바꾸려 시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3단계 완성’ 주장에서 ‘국가위기’는 국정농단 사건, ‘카리스마’는 적폐청산 공약, ‘공공의 적’은 한국당 등 보수정당 및 지지층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국가위기 속 ‘영웅’을 자처해 집권에 성공한 후 ‘정의’를 앞세워 정적들을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일본 정부는 예고한대로 4일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전격 단행했다. 제재 품목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에 쓰이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반도체 기판 제작에 사용되는 감광제 리지스트, 반도체 세정에 쓰이는 에칭가스(고순도불화수소) 등 3개다. 한국은 이들 품목 수입에서의 일본 의존도가 크다. 이번 제재로 인해 향후 3개 품목 수입에는 90일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한국은 이전에는 우대조치를 받아 경제산업성 심사가 필요하지 않았다. 이번 제재로 반도체를 주력사업으로 삼는 삼성, LG 등이 받을 타격은 클 전망이다. 삼성 등으로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등을 공급받은 일본 파나소닉, 소니도 일정 부분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앞에 여론이 악화되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한국 활동 일본 연예인들에게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여성 아이돌그룹 트와이스 멤버 사나(サナ), 모모(モモ), 미나(ミナ)와 아이즈원의 마야와키 사쿠라(宮脇咲良), 혼다 히토미(本田仁美), 야부키 나코(矢吹奈子) 등 ‘퇴출’을 주장하는 글이 올랐다. 이들은 과거에도 반일(反日) 여론이 고조될 때마다 타깃이 됐다. 다만 이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건 일부 중국인들 행태와 다를 바 없다는 반론도 있다. 대만 국적의 트와이스 멤버 쯔위(子瑜)는 자국 국기인 청천백일홍기(靑天白日紅旗)를 들고 있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많은 중국인들로부터 ‘댓글테러’를 당했다. 양국의 주류민족은 같은 한족(漢族)이지만 공산권인 중국은 민주주의 체제인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하나의 중국’을 통해 흡수를 노리고 있다. 한편 인터넷상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 일본 여행 자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반대 측은“마녀사냥은 안 된다”“일본에 가는 건 개인의 자유”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일본의 대한(對韓) 경제제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방침을 나타냈다. 일본은 ‘군사 전용(轉用) 가능성 부품 수출 제한’ 검토로 맞불을 놨다. 일본 정부는 4일 반도체 핵심부품 등의 한국 수출을 규제할 예정이다. 반도체산업은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이다. 때문에 업계는 물론 국가 단위의 경제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마땅한 대응카드가 없는 가운데 WTO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신조(安培晋三) 일본 총리는 여야 당수토론회에서“(제재는) 당연한 결정”이라며 국제협약 위반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일본은 나아가 한국에 ‘추가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2일 교도(共同)통신 보도에 따르면 군사 전용이 가능한 전자부품, 소재가 수출 규제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현지에서 제기되고 있다. 통신은“일본 정부 내에 신중론도 있다”면서도“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의 (한일청구권협정에 기반한) 빠른 해결을 (문재인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보다 강경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군사 전용 품목 수출규제는 북한 등 ‘자유진영에 적대적인 세력’에게나 적용되는 제재다. 쉽게 말해 ‘저 나라는 우리를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지난 대선 출마 후 중도하차했다가 현 정부에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에 임명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문재인 대통령 대북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반 전 총장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아프리카 새시대 포럼’ 세미나 강연에서“한국은 아프리카를 너무 등한시한다”며“아마 북한에 관련된 문제라면 몇십조 원이 내일 바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발언 후“그렇지 않나요”라며 참석자들에게 확인질문을 하기도 했다. 국제사회 ‘패권’을 두고 대립 중인 동서진영은 아프리카 등 어느 블록에도 가담하지 않은 ‘제3세계’에 집중해왔다. 반 전 총장에 따르면 일본은 최대 호황시기인 20여년 전부터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에 350억 달러 가량을 지원해왔다. ‘G2’ 지위가 굳어진 후인 2015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남아공을 방문해 600억 달러 규모 경제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한국은 전세계에 하는 경제지원이 10억 달러가 안 된다”며“일본과의 경제규모 차이를 보더라도 우리가 10배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강연에는 아프리카 8개국 주한(駐韓) 대사, 10개국 대사관 관계자, 한국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