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대한변호사협회가 2일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된 사건 관계자들을 무더기로 고발함에 따라 검찰의 고강도 수사가 불가피해졌다.이 사건 핵심 인물인 최모(46) 변호사와 브로커 이모(56)씨에 대한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경우 정 대표를 둘러싼 전방위 로비 의혹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이 사건 수사 결과에 따라 특별검사 도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은 현재 이 사건 수사에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정 대표 해외 원정 도박 혐의가 불거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수사를 벌일 당시 계좌추적을 통해 이씨 등이 중심이 된 법조 로비 의혹을 이미 인지했던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검찰이 정 대표 구명 로비에 깊숙하게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씨를 은밀히 출국금지하는 등 신병 확보에 주력하는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이씨가 법원 관계자 뿐만 아니라 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서울메트로 직원 및 경찰 간부에게도 접근한 정황을 이미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 대표 구명 로비 활동을 한 인물 가운데 검찰 관계자가 있는지도 이미 '스크린'을 마친 상태로 알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옥시레킷벤키저가 2일 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 한국법인장 아타 샤프달 대표를 통해 공식 사과에 나섰지만 오히려 피해자들 및 여론의 반발만 키웠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상태서 사태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영국 본사 차원의 피해보상 대책은 없이 앞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이 내놓은 안과 별반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역시 옥시측도 검찰 수사 무마를 위한 면피용 사과라는 지적과 함께 옥시의 한국법인 문제로 한정, 사태를 마무리하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국내 피해자수는 사망자 94명 등 총 221명에 달한다. 이중 옥시 제품을 사용한 피해자는 사망자 70명 등 177명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주부터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을 판매한 옥시 임직원들을 본격적으로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특히 검찰 수사가 영국 본사로의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제품이 판매될 당시 외국인 대표 샤시 쉐커라파카, 거라브 제인 등의 혐의가 밝혀질 경우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상황이 심각해지자 옥시 측에서는 지난달 21일 서면을 통해 사과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4·13총선에서 수억원대의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이 2일 검찰에 출석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강정석)는 이날 오전 박 당선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박 당선인은 전 신민당 사무총장으로 있던 김모(65)씨로부터 "비례대표 공천에 들 수 있도록 해달라"며 세차례에 걸쳐 모두 3억6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박 당선인은 검찰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헌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박 당선인은 "당선된 후에 국민을 위해서 어떻게 봉사할 것인지 특히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일자리 문제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며 "거런데 이런 조사를 받게돼 스스로 많이 안타깝다. 지지해 준 국민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줘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소환 불응 의혹에 대해선 "그런 사실 없다. 검찰이 원할 때 언제든지 나와서 조사를 받을 생각이었다"고 밝혔다.검찰은 박 당선인을 상대로 부당 공천 헌금이 박 당선자 측에 전달됐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 본인은 물론 선거사무실 회계책임자 등 관계자가 300만원 이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한규)가 고소와 소송을 남발해 진정서가 접수된 강용석(47) 변호사에 대한 공식 조사에 들어갔다.서울변회는 지난달 25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강 변호사가 변호사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조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조사위원회는 강 변호사의 구체적 혐의에 대해 살피며 소명을 들은 후 징계개시 신청 여부를 결정해 서울변회 회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강 변호사를 비판하는 댓글을 썼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한 누리꾼의 사례를 들며 비판 성명을 냈다가 강 변호사에게 고소를 당했다.이에 “강 변호사가 무분별한 고소를 남발하고 합의금을 받아내려는 것은 변호사 지위를 남용한 것”이라며 서울변회에 진정서를 냈다.강 변호사는 지난해 9월 유명 여성 블로거와의 불륜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200여명을 모욕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이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인(전남 영암·무안·신안)을 2일 소환한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강정석)는 20대 총선에서 공천 헌금 명목으로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박 당선인을 2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1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전 신민당 사무총장으로 있던 김모(65)씨로부터 “비례대표 공천에 들 수 있도록 해달라”며 세 차례에 걸쳐 3억6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지난달 15일 전남 무안군 소재 박 당선인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사무총장 김씨를 구속했다.이어 검찰은 지난달 24일 박 당선인의 선거사무실 회계책임자 김모(51)씨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20대 총선에서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계좌로 선거운동원들에게 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박 당선인을 소환해 부당 공천 헌금이 박 당선자 측에 전달됐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 본인은 물론 선거사무실 회계책임자 등 관계자가 3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이 무효로 처리된다. 검찰은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20대 국회가 개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이른바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응천(54) 전 청와대 공직비서관(경기 남양주갑 국회의원 당선인)과 박관천(50) 경정에게 항소심 법원이 각각 무죄와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최재형)는 29일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비서관에게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박 경정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과 같이 조 전 비서관과 박 경정이 공직기관비서실에서 작성한 문건을 유출한 행위가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 해당 혐의를 무죄로 판결했다.재판부는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의 입법목적 등에 비춰보면 대통령기록물의 범위를 원본뿐만 아니라 복사본 등으로 확대할 수 없다"며 "보호·보전 필요성이 없는 출력물에 대해 처벌 규정을 확대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또 조 전 비서관이 박 경정에게 문건을 작성, 전달토록 해 비밀을 누설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대통령 친·인척이 문제가 있는 주변사람들과 교류하는 등 부적절하게 처신하거나 향후 비리 발생 가능성 등을 예방하기 위해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수감 중인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 로비를 한 것으로 지목된 법조브로커 이모씨가 자신의 여동생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검사장 출신 H변호사 등 ‘정운호 리스트’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수시로 모임을 가졌다는 증언이 나왔다.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정 대표 사건 항소심 판사와 지난해 12월29일 식사를 하며 구명 로비를 한 것으로 지목된 이씨는 평소 법원·검찰 관계자 및 변호사 등과 수시로 접촉하며 법조계 인맥관리를 해 온 것으로 전했다.이씨는 특히 법조계 인사들과 만남을 가질 때 서울 청담동에서 운영하는 한식집을 자주 이용했다. 이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식당은 자신의 여동생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씨는 이곳에서 법조계 인사들과 수시로 모임을 가졌고, 정 대표도 여기에 합류해 함께 어울렸다. 이씨와 자주 만나는 인사 중엔 특히 검사장 출신 유명 H변호사와 성형외과 의사 L씨도 포함됐다고 한다.H변호사는 정 대표의 해외 원정 도박 사건에서 변호를 맡았던 인물이다. H변호사는 올해 1월 정 대표가 자신의 변론을 맡았던 판사 출신 최모(46) 변호사에게 법조계 로비활동을 중단하라는 취지로 작성한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10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수감 중인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계 구명 로비 의혹이 날로 커지고 있다. 정 대표 재판을 둘러싼 각종 추문은 '법조 게이트'로까지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법원과 검찰은 기본적인 경위 파악 외엔 거의 방관하고 있어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이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대표 구명활동을 했던 법조브로커 이모씨가 항소심 사건 배당 당일인 지난해 12월29일 모처에서 서울중앙지법 L부장판사와 저녁 식사를 한 사실이 드러났으나, 이후 당사자 및 법원 측이 내놓은 해명은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L부장판사는 당시 정 대표 사건이 자신에게 배당된 사실을 전혀 몰랐고, 약속은 이미 보름 전에 잡혔던 상태라고 밝혔다. 판사의 해명을 액면 그대로 믿더라도, 문제는 브로커 이씨도 정 대표 사건이 L부장판사에게 배당됐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겠느냐는 부분이다. 의혹이 불거진 이후 L부장 판사는 한 언론에서 '이씨와는 1년에 한두번 만나는 사이'라고 말했다. L부장판사 설명대로라면 1년에 한두번 만나는 사이에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우연히 정 대표 사건 얘기가 나왔다는 것인데,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영국계 다국적 기업 옥시가 2001년부터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로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사용했던 이유는 기존 제품에서 다량의 부유물이 나왔던 때문으로 조사됐다.국내 유통된 가습기 살균제 대부분이 옥시 제조법을 '카피'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결국 정부 공식 95명의 사망 피해자를 낳은 초유의 사건은 상품성을 높이려했던 한 업체의 욕심에서 시작된 셈이다. 특히 옥시는 기존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의 경우 흡입독성 실험을 거쳐 안전성을 확인했지만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원료를 PHMG로 교체할 당시엔 회사 연구원의 '실험 필요성' 보고조차 묵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에 따르면 옥시는 1996년 '프리벤톨(Preventol) R80'이라는 화학물질이 들어간 가습기 살균제 제품을 처음 만들었다. 프리벤톨알80은 독일에서 가습기 세정제 원료로 쓰던 화학물질로, 옥시는 이를 세균제로 쓸 수 있는지 독일의 한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다. 이 과정에서 옥시는 흡입독성 실험이 필요하다는 서신을 받아 이 제품에 대한 안전성 실험을 했다. 실험 결과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프리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10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수감 중인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적 법조계 로비 의혹이 점입가경으로 확대되고 있다.여성 변호사 폭행 사건으로 과다 수임료 논란이 촉발되는 과정에서 정 대표 측이 항소심 재판부에 접근한 사실이 드러났고, 나아가 법원과 검찰의 전·현직 인사들을 로비 창구로 동원한 정황도 발견되는 등 파문이 갈수록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수임료 50억 반환 문제로 변호사 폭행한 사건이 발단27일 법조계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 파문은 지난 12일 정 대표가 서울구치소에서 수임료 반환 문제로 C(46) 변호사를 폭행하면서 불거졌다. 판사 출신 C변호사는 정 대표의 항소심 변론을 맡았으나 지난 3월 사임한 상태였다.변호사 폭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 대표가 지난 2월 서울구치소에서 교도관들에게 막말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려 독방신세를 졌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기업 오너의 안하무인식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전치 5주의 상해를 입은 C변호사가 서울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직후부터 수임료 문제가 우선 표면화하기 시작했다. 정 대표와 C변호사 사이에 거액의 수임료를 둘러싼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핵심 피의자인 신현우(68) 전 옥시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26일 서울중앙지검 앞은 '5년의 기다림'을 가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로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다.새벽부터 청사 앞에 머물며 혹시 모를 신 전 대표의 '기습 출석'에 대비하던 피해자들은 출석 시간이 임박한 오전 9시20분께부터 미리 준비한 펼침막을 나눠 가지며 신 전 대표 출석을 기다렸다. 이들이 갖고 온 펼침막에는 '내 아이와 내 아내가 하늘에서 보고 있다', '억울하게 죽어간 우리 아이를 살려내라'는 글들이 적혀 있었다. 피해자들은 청사 앞을 지키며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기도 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대화를 이어가는 피해자들이 곳곳에 보였다. 청사 입구는 이른 시간부터 자리를 잡은 취재진으로도 붐볐다. 방송·사진 카메라 20여대와 취재 기자 30여명이 신 전 대표를 기다렸다.신 전 대표는 9시42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흰머리를 단정하게 넘긴 그는 청사 앞 계단을 올라 변호인과 함께 천천히 걸었다. 수 많은 카메라가 멀리서부터 신 전 대표를 담았다. 카메라 플래시가 쉼 없이 터졌다. 포토라인에 선 신 전 대표는 카메라를 향해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인 영국계 다국적기업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신현우(68) 전 대표가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가습기 살균제 업체 경영진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건 2011년 정부 발표로 제품 유해성이 알려진 이후 5년 만이다.이날 오전 9시42분 서울중앙지검 출석한 신 전 대표는 제품의 인체 유해성을 알았냐는 질문에 "몰랐다"며 "(유해한 가습기 살균제를 처음 출시한 건) 저희가 아니고 SK의 가습기 메이트다"고 말했다.앞서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신 전 대표와 이 회사 연구소장으로 일했던 김모씨와 선임 연구원 최모씨 등 3명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 전 대표는 옥시가 2001년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첨가한 제품 '옥시싹싹 New 가습기당번'을 처음 제조할 당시 이 회사 최고 경영자로 일했다. 이런 이유로 신 전 대표는 검찰이 진행 중인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수사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검찰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신격호 총괄회장이 성년후견인 지정과 관련, 정신건강검사를 위한 법원의 입원 지시에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서울가정법원은 지난달 신격호 총괄회장의 넷째 여동생 신정숙씨가 제기한 성년후견인 지정과 관련해 신 총괄회장의 정신 건강 검사를 위해 4월 중 서울대병원에 입원하라는 지시를 내렸다.25일 SDJ 코퍼레이션 측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내가 건강한 대 병원에 왜 가서 검사를 해야 하는가. 검사를 진행하려면 의사가 오라고 해라”는 말을 자주 했었다고 전했다. 사실상 신 총괄회장이 정신 건강 검사 진행을 반대하고 있는 셈이다.SDJ 측은 이번주 안에 신 총괄회장의 컨디션 여부를 지켜본 뒤 입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신 총괄회장이 입원을 거부할 경우 강제 입원 등을 추진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만약 신 총괄회장이 입원을 거부할 경우 SDJ 측은 재판 연장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재판부는 다음달에 4차 심리를 열고 재판 연기를 받아들일 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반면 롯데 측에서는 SDJ 측이 고의적으로 입원을 거부할 가능성을 염두해둔 채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경우 법원이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