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최근 삼성증권의 주식 배당 오류 여파로 여야는 일제히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한 목소리를 냈다. 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추미애 대표는 "지난 주말 온 국민을 놀라게 한 ‘삼성증권 사태’는 대한민국 자본시장 유통체제에 대한 신뢰도를 마비시킨 금융참사가 아닐 수 없다"며 "삼성증권 주가 총액 3조 4천억원보다 33배나 되는 규모이다. 특별히 더욱 심각한 것은 지급된 주식 일부인 501만주가 실제 매매되어 삼성증권 주가는 당일 한때 11% 넘게 폭락했다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결국 회사가 ‘유령주식’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런 사고 발생에 대해서 금융당국의 관리시스템에 구멍이 나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며 "이것은 단순히 공매도가 아니라 유가증권 주가조작 사건인 것이고, 그런 방법이 이번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해 온 관행인지 여부도 조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삼성증권 사태'를 유가증권 주가조작 사건으로 보고 있고,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조사해야 한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삼성증권의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본경선의 막이 올랐다. 민주당은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고, 컷오프를 통과한 민주당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는 강기정, 양향자, 이용섭(가나다 순)의 3인으로 압축됐다. 이런 가운데 양향자 예비후보는 9일 오전 10시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시민 여러분 ‘미래’를 선택하시겠습니까, ‘과거’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새로움’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낡음’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변화’를 선택하시겠습니까, ‘기득권’을 선택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런 물음에 이어 곧바로 "답은 분명하다"며 “광주는 미래를 선택해야한다. 새로움을 선택해야 한다. 변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자답했다. 앞서 전날 양 예비후보는 광주시 서구 죽봉대로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저는 지금 이 시간이 여러분들과 함께 과거에 멈춘 광주를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광주를 열자고 선언한다"고 선포했다. 개소식에는 개그맨 김용 씨가 나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등의 성대모사를 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양 예비후보는 자신의 대표공약인 '광주 센트럴파크와 518미터 빛의 타워 건립'에 대한 동영상을 상영해가며 ‘광주의 새로운 미래를 담은 그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문래4가 재개발 방식을 둘러싸고 영등포구청과 '문래동 4가 도시환경정비사업 지주협의회'(이하, 지주협의회) 사이에서 빚어진 갈등이 최근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새롭게 불거진 핵심적인 사안은 '주민 의견서'와 '주민 동의서'의 문제다. 또 한가지는 '언론 자유에 대한 침해' 논란이다. 지난 3월16일 영등포구청 직소민원실에서 문래4가 지주협의회회장 이화용과 회원들과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간의 면담 이후, 최근 본 기자가 영등포구청에 신청한 정보공개 열람 신청에 대해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공개해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 애초 서류의 형태가 아닌 확인을 위한 단순 열람 신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조차 영등포구청 측에서는 '불가하다'고 입장을 표명한 것. 이런 가운데, 지주협의회 이화용 회장과 회원들은 "문래동4가 도시환경정비사업의 방식을 두고 지주방식과 조합방식의 갈등을 초래하게 만든 장본인이 영등포구청"이라며 "영등포구청은 조합방식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계획을 취소하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같은 내용의 서류를 구청에서 팩스로 보내 변경해 동의서를 다시 받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2회에 걸쳐 보내왔길래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서울과 제주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로 선택을 돕고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호텔신라의 사회공헌 활동 ‘드림메이커’ 프로그램이 8기 활동을시작했다. 호텔신라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드림메이커’ 8기 수강생으로 선발된 서울지역 고등학생 80명, 호텔신라 임직원 등과 함께 ‘드림메이커’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은 지난달 31일 제주시 제주국제교육정보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서울지역 학생들은 ‘드림메이커’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진로설계 방법’을 주제로 한 강의를 들은 후, 호텔신라 직원으로 구성된 멘토들과 첫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하는 레크리에이션 행사도 진행했다. 드림메이커 8기는 학생들의 진로상담을 더욱 전문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이번 교육과정에 외부 진로전문가 초청 강의를 새롭게 추가했다. 임직원 멘토링 형식으로 운영하던 진로상담에 외부 진로전문가 특강을 추가해 학생들의 진로 상담과 동기부여를 하는 데 있어 전문성을 높였다. 드림메이커에 선발된 고등학생들은 △조리 △제과 △글로벌서비스 등 3개 분야로 나뉘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GS건설이 1분기 세전이익 310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GS건설은 9일 공정 공시를 통해 세전이익 3100억원의 올해 1분기 경영 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이로써 GS건설은 이번 1분기에 영업이익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고, 세전이익도 대규모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 6일 매출 3조1073억원, 영업이익 3804억원의 실적을 조기에 공시 한 바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 6일 잠정 실적 제출 후 문의 및 취재요청이 많아 세전이익을 포함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기업설명회에서 내용을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또 "이번 1분기에 영업이익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고, 세전이익도 대규모 흑자로 돌아서며 시장의 신뢰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MP그룹은 9일 김흥연 전 CJ푸드빌 부사장을 총괄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흥연 신임 총괄사장은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 졸업 후 BR코리아(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마케팅 매니저를 시작으로 태인유통 사업부장, TS해마로 운영본부장, 스타벅스코리아 총괄상무 등을 거쳐 CJ푸드빌 부사장을 역임, 전문적인 이론과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춘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MP그룹은 오랫동안 외식 분야에서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은 외부 전문경영인 영입을 통해 그룹의 경영정상화는 물론 기존 사고에서 벗어나 가맹점과의 상생을 실현하고,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춘 외식 브랜드로 다시 한번 거듭나기 위해 김 총괄사장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MP그룹은 김 총괄사장 체제 하에서 새로운 변화를 꾀하며 가맹점과의 상생을 통한 경영정상화와 국내 정통 피자 브랜드로서의 자존심 회복은 물론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우리은행은 9일 손태승 은행장과 임원들이 자사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손 은행장, 오정식 상임감사위원, 이동연 부행장, 이원덕 상무, 김종득 상무 등 임원진은 지난 5일 자사주 1만1220주를 장내 매입했다. 손 행장은 3월 두차례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세 번째로 자사주 5000주를 추가 매입해 총 3만 8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손 은행장은 주가의 조정 국면이 길어짐에도, 실적 개선 등 긍정적인 요소가 더 많아 결국 기업가치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에 따라 자사주 매입을 하게 된 것”이라며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월에는 홍콩, 싱가폴 IR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가 도로교통공단, 한국자원봉사문화와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기아자동차(주)는 9일(월) 기아차 곽용선 이사대우, 도로교통공단 박길수 교육본부장, (사)한국자원봉사문화 정희선 사무총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아차는 교통안전 반사 카드인 ‘그린 라이트 카드(Green Light Card)’를 배포하고,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정착에 앞장설 예정이다. 기아차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교통사고율이 높게 나타나고 어린이 교통사고의 대부분이 보행 중에 발생한다는 사실에 착안, 지난해 새롭게 ‘그린 라이트 카드(Green Lignt Card) 캠페인’을 시작했다. 가방에 부착하는 그린 라이트 카드는 자동차 전조등을 반사해 초등학생들이 운전자의 눈에 잘 띄게 함으로써 움직이는 안전 표지판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한 해 동안 기아차는 6만여 개의 그린라이트 카드를 제작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사업장 주변 215개의 초등학교 1, 2학년생들의 가방에 달아준 바 있다.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형상의학에서 보는 관점은 배가 나오는 것은 복부에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등의 기름이 낀 경우로 보기도 한다. 배에 기름이 끼게 되면 난소의 운동이 원활하지 않아 임신이 어렵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생냉지물(生冷之物)을 금해야 한다. 부인의 대하(帶下)는 첫째가는 병으로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자궁에 숙질(宿疾)이 있으면 자연유산이 되기도 하는데 물이 혼탁해서 환경이 나빠서 물고기가 죽는다는 의미처럼 해석할 수 있다. 이때는 월경 기간에 젖이 아프거나 유즙(乳汁)이 나오게 된다. 대체로 가임여성이 배란시기에 얼굴이 고와지는데 인체가 형평을 잡아주지 못하면 병이 생겨서 혈색이 좋지 않게 된다. 여성은 혈기(血氣)가 성할 때 배란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어 임신을 하게 된다. 자궁은 태아의 놀이터이므로 여성은 혈이 성하면 아이를 갖기가 순조롭고 혈이 마르면 자궁이 건삽해지기 마련이다. 자궁이 건삽하여 생리기간이 짧은 것은 음혈이 부족함으로 인한다. 이럴 경우에 난소에서 생성되는 난자는 완숙되지 못하고 제대로 크지 못하게 된다. 피부가 건조하여 자궁이 건삽(乾澁)한 것은 팔의 안쪽의 부드러운 살의 조습(燥濕)여부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 정당에 투표한다. 범죄자에 대해 사회 교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사형제 부활을 찬성한다. 이 책은 인지언어학의 대가 조지 레이코프와 그의 제자 엘리자베스 웨흘링이 정치적 결정의 모순들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보수와 진보가 이 과정에서 어떻게 나뉘는지 등에 대해 생각할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상적 가정에 대한 가치관, 이념 차이 만든다 레이코프는 사람들이 이상적인 가정에 대한 다른 두 모형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하나는 아버지가 중심이 되는 엄격한 아버지 가정 모형이고, 다른 하나는 부모가 함께하는 자애로운 부모 가정 모형이다. 이 모형은 양육 과정에서 습득되고, 결국 정치적 차이를 만든다. 엄격한 아버지 가정 모형에서 본다면 세상은 위험으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아버지는 자녀들을 보호하고, 자녀들은 아버지가 정한 일련의 규칙에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자녀들은 스스로 절제하는 힘을 길러 도덕적 권위로 성장해야 한다. 이 양육 방식에서는 부모의 권위에 순종하면 자녀에게 상을 주지만 불순종하면 벌을 내린다. 보수의 세계관에서는 당연히 자유 시장에서 성공하고 실패하는 것은 개인의 책임이며, 누구라도 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모리미 도미히코의 판타지 동명 소설을 유아사 마사아키만의 독창적 스타일로 표현해냈다. 일본 작품 최초로 제28회 오타와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부문 그랑프리, 제41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했다. 가상과 현실 넘나드는 천연덕스러움 천진난만한 검은 머리 아가씨와 그녀를 남몰래 좋아하는 선배의 긴 하루밤 이야기. 그녀를 연모해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반복하며 맴도는 선배는 그날 밤도 그녀를 뒤쫓다 각자 같은 공간에서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단편적인 이미지와 스토리, 인물들이 굉장한 속도감으로 휘몰아치듯 정신없이 등장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퍼즐이 맞춰진다. 단순하고 일상적 소재를 일본 고전 철학, 내면에 대한 탐구 등으로 풀어냈다. 현대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현실적 배경이나 인물, 또는 심리를 판타지적 공간으로 불러와 상징적이고 동화적으로 풍자 해석했다.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천연덕스러운 공상력과 황당한 유머가 이 작품의 매력 포인트다. <마인드 게임>,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 등 작품으로 독창적 스타일을 선보여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지난 2월27일 356회 국회 제1차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유성엽 의원)에서 문체부장관과 문화재청장은 한 목소리로 중도유적지 보존의 뜻을 표명했다. 유성엽 의원은 "중도유적지에 레고랜드를 개발한다고 하면서 유적지를 방치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했다. 유 의원은 "과거의 잘못을 그대로 두는 것은 적폐"라며 "중도유적지를 온전히 보존해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전면적인 재검토를 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은 "강원도하고도 협의해야 될 사안"이라며 "원론적으로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전부터 동의하고 있었던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답변에 나선 문화재청 김종진 청장은 "지금까지 계속 진행돼 온 사안이지만 다시 한 번 체크해 보고 검토하겠다"고 했다. 분명 이런 발언들은, 이들의 입장이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졌음을 시사해주는 것으로 읽혀진다. ◇ 중도는 '강원도 고고학의 요람' 중도유적지는, 1977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실시한 북한강 유역의 지표조사에서 대규모 선사유적지로 확인됐다. 1980년 이후 1996년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중도선사유적발굴조사단(1981), 강원대학교박물관(1983),
[인천=박용근 기자] 높은 소음에도 승객들과 소통이 가능하고, 스스로 자율주행을 하는 더 똑똑해진 무인 로봇이 이르면 오는 6월 인천공항에 재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로봇이 시범서비스를 거쳐 정식 운영하게 되면, 인천공항이 추진하는 스마트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인천공항공사와 LG CNS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30억 규모의 '지능형 로봇 사업' 용역을 발주했다. 우선협상자로 중소기업 푸른기술과 손잡은 LG CNS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푸른기술은 로봇의 하드웨어를 제작·양산하고, LG CNS는 기존의 로봇들이 축적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LG CNS는 이번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술인 로봇 관제 시스템을 현재 개발 중에 있다. 이 기술은 공항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로봇들을 중앙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로봇들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로봇은 소음도가 다소 높은 공항에서 활용 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 기술과 자율주행 성능이 한층 강화된다. 푸른기술은 소음도 68db 이상의 환경에서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음성인식을 85% 이상 가능하도록 개발중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