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생김새로 질병과 건강을 알아보는 형상의학] 남자처럼 생긴 여성

URL복사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형상의학에서 보는 관점은 배가 나오는 것은 복부에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등의 기름이 낀 경우로 보기도 한다. 배에 기름이 끼게 되면 난소의 운동이 원활하지 않아 임신이 어렵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생냉지물(生冷之物)을 금해야 한다. 부인의 대하(帶下)는 첫째가는 병으로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자궁에 숙질(宿疾)이 있으면 자연유산이 되기도 하는데 물이 혼탁해서 환경이 나빠서 물고기가 죽는다는 의미처럼 해석할 수 있다. 이때는 월경 기간에 젖이 아프거나 유즙(乳汁)이 나오게 된다. 대체로 가임여성이 배란시기에 얼굴이 고와지는데 인체가 형평을 잡아주지 못하면 병이 생겨서 혈색이 좋지 않게 된다.

여성은 혈기(血氣)가 성할 때 배란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어 임신을 하게 된다. 자궁은 태아의 놀이터이므로 여성은 혈이 성하면 아이를 갖기가 순조롭고 혈이 마르면 자궁이 건삽해지기 마련이다. 자궁이 건삽하여 생리기간이 짧은 것은 음혈이 부족함으로 인한다. 이럴 경우에 난소에서 생성되는 난자는 완숙되지 못하고 제대로 크지 못하게 된다. 피부가 건조하여 자궁이 건삽(乾澁)한 것은 팔의 안쪽의 부드러운 살의 조습(燥濕)여부로 판단하기도 한다. 그리고 얼굴 피부의 혈색이 좋지 않은 것은 혈(血)이 나쁜 것이다. 피부가 좋아질 때까지 힘든 일이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절제하고 성생활도 자제하고 혈을 보해주는 게 좋다. 또한 음혈지부가 부족해서 불임이 오기도 하는데 직업이나 다이어트, 수면부족, 과로 등으로 더욱 손상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형상의학에서 머리는 양두(陽頭)에 해당하므로 풍열(風熱)로 두풍증(頭風證: 이목구비와 미릉골이 마비되어 감각이 없는 곳이 생기거나 머리가 무겁거나 어지럽거나 두피가 뻣뻣해지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입과 혀의 감각이 없어 음식 맛을 모르는 증상 등)이 오면 머리가 부푸는 대신에 자궁이 쭈그러들어서 불임이 오기도 한다. 얼굴이 추물게 되면 배란이 잘 안 되고 난대가 삐뚤어져 있으면 자궁도 틀어진 경우로 볼 수도 있고 자궁이 냉해서 후굴(後屈)된 경우도 있다. 산중(疝症)으로도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고령의 여자는 젊을 때보다 여러 가지 기능이 약해진 상태로 임신이 어렵다고 보는데, 이때는 기혈을 돋구어주는 약과 체질형상을 고려해서 치료하여야 한다. 한의학에서 기혈을 돋구어주면 자궁의 병증이 없어진다고 보는 이유는 정기를 기르면 병이 스스로 없어지기 때문이다.

불임의 한 유형으로 여자가 남자처럼 생기는 경우다. 이는 기(氣)가 혈(血)보다 왕성하면 임신이 어렵다는 의미다. 이럴 경우에는 정혈을 보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임상사례로 삼십대 중반의 여성은 결혼한 지 7년 차인데 불임으로 고생하는 환자였다. 인공수정을 여러 번 시도를 하였으나 실패를 거듭하였고 임신이 되었는데도 자연유산이 된 사례였다. 형상의학적인 특징으로는 남자처럼 생긴 경우인데 어깨가 넓고 머리가 크고 코도 강해보였다. 남성의 기본상은 체격이 크고 키가 크고 피부가 검은 듯하며 코가 크고 강하게 생긴 경우를 말한다.
이 여성의 경우는 남자처럼 기 위주로 생긴 경우로 정혈이 부족해서 배란이 잘 되지 않는 경우로 볼 수 있다. 결국 남자처럼 생겼다는 것은 혈이 부족하고 기는 너무 왕성한 경우로 불임의 원인이 된다. 체질형상에 따른 부족한 부분을 돋궈서 임신이 된 사례다. 형상의학에서 기가 왕성하고 혈이 부족한 여성은 태아를 포(包)하는 힘이 약하다. 혈이 부족하면 태아를 포하는 기능도 떨어진다고 본다. 결국 포하는 기능이 약하고 흐트러뜨리는 기능이 강하면 임신 중에도 피가 잘 비치게 되고 유산이 잘 되기도 하고 조산이나 임신중독증을 앓기가 쉽다.

혈보다 기가 강한 여성은 단순히 외형이 남자같이 생긴 것뿐만 아니라 기질이나 성격 또한 남자처럼 활달하고 적극적인 경향이 있다. 다시 말하면 남성처럼 기가 왕성한 여성은 밝은 것, 동적인 것, 외부로 활동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여성은 밖으로 나가서 일을 하는 것이 더 맞고 비교적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고 직장에서도 자기가 맡은 일은 책임감 있게 해내는 성향이 많다. 대체로 이런 여성은 결혼 전에는 왕성하게 직장생활을 하는데 전업주부가 되면 왕성한 기가 잘 울체되어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프며 신경도 예민해지기 쉽다. 이런 경우 생리불순이나 불임으로 고생하기가 쉽기 때문에 임신을 위해서 노력을 많이 기울여야 하는 형상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정치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먼저 걸어본 사람이 들려주는, 진짜 개척의 이야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을 펴냈다. 이 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한 저자가 지난 8년간 경험한 목회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 실전형 간증서이자 사역 매뉴얼이다. ‘절대 개척은 하지 말자’는 다짐으로 신학을 시작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맨땅에 헤딩’하듯 개척의 길을 택한 저자는 장소 선정부터 재정 운영, 팬데믹의 충격, 사람과의 갈등까지 개척 현장에서 마주하는 모든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기 위한 전략과 끝까지 버티는 용기를 나누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교회는 성도를 내보내야 한다”는 저자의 철학은 교회 공동체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며, 개척교회를 ‘성장’보다 ‘존재의 의미’로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은 지금도 교회 개척을 고민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공감, 그리고 동역자의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은 신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개척의 현실을 공유하며,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든든한 나침반이 돼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먼저 걸어본 사람이기에 들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