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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이과 통합형 수능' 올해 첫 모의고사 오늘 시작…전국 고교생 97만여명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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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시행... 23일 고1, 24일 고2, 25일 고3 대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처음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는 올해 첫 모의평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23일부터 사흘간 치러진다.

 

코로나19로 재학 중인 학교의 등교가 중단된 수험생은 집에서 문제를 풀어볼 수는 있지만 성적표는 받을 수 없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올해 3월 학평은 이날 고등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24일 고2, 25일 고3을 대상으로 사흘간 순차 시행된다.

 

학평은 고교생들의 현재 학력 수준을 측정하고자 전국 시·도교육청이 주관해 치르는 수능 모의고사 형식의 시험이다. 통상 학평은 전체 학년이 하루에 다 같이 치르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학년별로 분산해 실시한다. 이번 3월 학평에 응시하는 고등학교 1~3학년 학생은 전국 97만여명이다.

 

특히 3학년의 경우 올해 수능을 치르는 전국 3학년 재학생 전원이 동시에 치르는 올해 첫 모의수능이다. 이번 학평은 오는 11월18일 문·이과 통합형으로 처음 치러지는 2022학년도 수능에 맞춰 출제된다.

 

고3의 경우 국어와 수학에서 선택과목이 도입된다. 표준점수를 산출할 때도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한 선택과목 조정 표준점수를 산출한다. 국어는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으며 고교 1~2학년 전 범위만 출제된다. 수학은 공통과목인 '수학Ⅰ'과 '수학Ⅱ'는 전 범위가 출제되나,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는 초반 일부만 출제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국어와 수학 모두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형태로 시험지를 제작했다"며 "선택과목은 고3 재학생이 3주 가량 학교 수업을 들었을 때 풀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고2와 고3은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 최대 2과목을 택해 응시한다. 전체 수험생이 반드시 치러야 하는 4교시 한국사 영역은 탐구 영역과 답안지가 분리돼 쉬는 시간이 5분 길어진다.

 

코로나19 여파로 등교 수업이 중단된 고교는 학교에서 학평을 치를 수 없다. 교육청은 자가격리자와 등교하지 못하는 고교 수험생을 위해 학평 온라인시스템(www.gsat.re.kr)을 통해 문제지를 탑재한다.

 

시험 당일 매 교시가 시작하는 시점에 맞춰 문제지를 공개한다. 사흘간 ▲1교시 국어 오전 8시40분 ▲2교시 수학 오전 10시30분 ▲3교시 영어 오후 1시10분 ▲4교시 한국사 오후 2시50분 ▲4교시 탐구영역 오후 3시35분에 시험지를 공개한다. 정답과 해설은 오후 4시40분에 공개한다.

 

재택 응시자는 온라인 성적처리가 불가하고 성적표도 받을 수 없다. 추후 학평 성적표의 등급과 표준점수를 기초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밖에 없다.

 

입시전문가들은 수험생들에게 바뀐 문제 유형에 적응하는 데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현장에서 학평을 치르지 못하는 수험생들은 특히 시간 안배에 신경을 써야 자신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문제 배열 패턴(순서)이 달라지는 첫 학평"이라며 "킬러문항(상위권을 변별하는 어려운 문항)이 어디에 배치돼 있는지, 선택과목과 공통과목의 문제 풀이 시간은 어떻게 할 지 시간 안배를 연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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