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지난 4일 화마가 강원도 일대를 삼켰다. 행안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산불로 인해 사유·공공시설 2112개가 소실되었으며 이재민은 임시 주거시설에 머무르는 763명과 친인척 등의 집으로 대피한 250명을 합쳐 1013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이 9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 스타럭스, 영니트, 메모아 코스메틱, 한국코와와 함께 물품 지원에 나섰다.
직접 강원도를 찾은 굿피플 긴급지원팀은 이재민들에게 국밥 및 햇반 9,000개, 스타럭스 여성잠옷 및 속옷 2,000여 개, 영니트 목도리 800여 개, 메모아코스메틱 천연비누 300여 개, 한국코와의 비타민 제품 큐피코와아이정 3,000여개를 전달했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예상치 못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되고 지역주민들이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굿피플은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추가적인 지원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직접 강원도를 찾은 굿피플 조병돈 차장은 “암담한 현실을 직접 마주하니 가슴이 막혀서 말이 안 나온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현재 이재민들의 평균 나이는 70세 이상으로 건강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굿피플은 온라인 채널을 통한 ‘이재민 돕기 캠페인’을 진행하여 지속적으로 피해 이재민들을 도울 예정이다. 굿피플을 통해 산불 피해로 고통 받는 강원도 주민들을 도우려면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굿피플은 2018년, 필리핀을 강타한 초강력 태풍 ‘망쿳’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에 나서는 등 국내외 긴급 상황 발생 시 긴급구호 활동 및 구호물품 지원활동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