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계속된 폭염과 여름휴가철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시장은 숨 고르기가 이어졌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올라 지난주(0.14%)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감소했다. 서울 재건축 시장 역시 0.17% 올라 전주(0.23%)에 비해 오름폭이 둔화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소형면적 위주로 실수요가 매매 거래에 나서면서 각각 0.05%, 0.04% 상승해 변동률은 지난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세가격은 서울 0.04%, 신도시 0.01%, 경기·인천이 0.03% 상승했다. 매물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30°C를 웃도는 폭염과 여름휴가철 영향으로 전세 수요 움직임은 많지 않았다. 특히 하남 미사 등 새 아파트 입주가 몰린 지역은 아파트 전셋값이 내리기도 했다. 매매의 경우 서울은..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한동안 주춤하던 제조업 체감경기가 3달만에 상승세에 올라섰다. 전자와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기업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조업의 업황 BSI는 68에서 4월 71로 올랐으며 6월까지는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3달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낸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100보다 낮으면 그렇지 않은 기업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전자와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기업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지만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으로 자동차, 1차 금속은 체감경기가 악화됐다. 제조업 업황 BSI를 기업 규모로 구분하면 대기업은 78로 2p, 중소기업은 64로 1p 각각 상승했..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재규어 XF, 푸조 3008, 타타대우 프리마 19톤 카고트럭, 모토스타 GTS125 오토바이 등 5개 차종이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적발돼 과징금과 소비자보상, 리콜이 실시된다. 28일 국토교통부는 국내에 판매중인 자동차 중 16차종(승용차 13차종, 승합차 1차종, 화물차 1차종, 이륜차 1차종)을 대상으로 사후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5개 차종이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자기인증제도는 자동차의 형식이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스스로 인증하도록 하는 제도로, 판매한 자동차가 실제로 안전기준을 충족했는지를 조사해 부적합으로 판명된 차종에 대해 최대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리콜과 소비자 보상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기준에 부적합으로 판명된 차종은 재규어 XF 2.2D, 쌍용 코란도C, 모토스타코리아 GTS1..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배달음식 이용 후 올린 불만족 후기를 다른 소비자들이 볼 수 없도록 비공개 처리하고, 광고상품을 구입한 음식점을 우수 음식점인 것처럼 표시한 배달 어플리케이션(앱)들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이 밝히며 해당 사항이 적발된 업체명을 배달의민족 배달통 요기요 배달365 메뉴박스, 배달이오 6개 업체라고 28일 공개했다. 배달의민족 배달통 배달365 메뉴박스는 소비자가 배달 음식을 이용하고 나서 작성한 이용후기 중 품질 및 서비스에 대한 불만족 이용후기를 다른 소비자가 볼 수 없도록 비공개 처리했다. 또, 배달의민족 배달통 배달365 배달이오는 광고상품을 구입한 음식점을 맛·서비스 등이 우수하고 인기가 많은 음식점인 것처럼 상단에 노출하고서 이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았다. 배달이오는 소속 직원 등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김태현 '화해·치유재단' 이사장은 28일 재단 설립과 관련해 "피해자 한분, 한분을 찾으면서 어렵게 내미신 손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전 중구 바비엥2 지하 간담회장에서 열린 화해·치유재단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의 개별면담을 통해 재단출범에 대한 대다수의 지지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간담회장에서 "'내가 살아있을 때 합의해줘서 고맙다','당사자가 살아있늘 때 한(恨) 푸는 게 중요하니 하루라도 빨리 재단 설립했으면 좋겠다'. '성에 차진 않지만 정부가 나름 고생했다', '더 나은 합의를 요구할 게 아니라면 생전에 빨리 하는 게 좋다'는 말씀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입장에서는 그간의 고통과 모진 생활을 생각하면 한일 합의가 만족스럽지는 않을..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7년 6개월만에 떨어졌다. 하지만 전셋값이 추세적으로 꺾였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KB국민은행의 7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의 7월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월보다 0.3% 포인트(p) 떨어진 74.8%를 기록했다. 전세가율이 내린 것은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9년 2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38.3%였던 전세가율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7월 70%를 넘어섰다. 하락 요인은 새 아파트 입주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계절적인 비수기에 접어든 데다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 입주 물량이 많아지며 전세수요를 대체한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입주 물량이 많은 서울..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앞으로 주택과 상가에 대해 1회에 한해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하는 방안을 뒷받침할 법안이 제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의원(경기도 구리시)은 주택과 상가에 1회에 한해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의 2년 단위 주택임대차 계약과 5년 단위의 상가임대차계약으로는 세입자의 안정적 거주와 영업권을 보장하는데 한계가 있어, 각 개정안은 '임대차 계약갱신 청구권'을 도입해 1회에 한해 임대차 계약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택 임차인은 안정적으로 4년까지 거주를 할 수 있으며, 최근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문제가 되는 상가 임차의 경우 임차인이 10년까지 영업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 4년차 징크스를 혹독히 치르고 있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가만이 두지 않는 자세다. 야 3당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거취 정리를 촉구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같은 새누리당에서도 우 민정수석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1년 반 남은 청와대 주인을 향한 야권의 공세가 가팔라지고 있다는 증거다. 이럴때 하는 말, ‘자업자득’이랄까 청와대를 향해 죄어오는 정치권의 공세를 넘어 권좌를 부지하는 일이 그만큼 힘들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우 수석 관련 의혹이 집중 보도 되고 있는데, 민정수석이 현직에 있으면 조사하기 어렵다”면서 “즉각 민정수석을 해임하고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331곳의 식품 위생 위반 업소를 적발했다. 대형마트와 유명 프랜차이즈 식품에서도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여름철 식품 섭취에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 6월13일부터 7월8일까지 피서지 주변 식품취급업소, 여름철 성수식품 제조업체 등 총 1만434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위반 업소 331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처가 공개한 수거·검사 부적합 업소 내역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이마트 월배점 말이김밥골라담기와 광주 서구 롯데마트 상무점 통큰김밥, 대전 서구 홈플러스 서대전점 점보치즈김밥, 전북 전주시 롯데마트 전주점 통큰참치김밥, 경기 용인시 롯데푸드에서 생산하는 오징어파불고기도시락 체다치즈김밥 길어진참치김밥에서 대장균 양..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경북 성주군 주민 2000여명이 2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사드배치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날 성주읍 성밖숲 등에서 50대의 버스를 이용해 상경했다...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우리은행이 해외에서 5억달러(약 5700억원) 코코본드 발행을 추진, 민영화에 속도를 더한다. 코코본드란 유사시 투자금이 강제로 주식으로 변환되거나 상각되는 은행이 발행하는 자본증권의 일종으로, 조건부자본증권이라고 할 수 있다. 21일 각 은행 공시자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위험자산 대비)은 올해 1분기 말 현재 13.5%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낮았다. 실질 자본건전성을 판단하는 잣대가 되는 기본자본비율은 10.4%, 보통주 자본비율은 8.6% 수준이다. 은행이 'AAA' 등급을 유지하려면 BIS 비율 12.5∼14%, 기본자본비율 10%, 보통주 자본비율 9∼9.5% 등 수준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 때문에 우리은행이 자산 건전성을 개선하지 않으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올 하반기 금융산업의 주요 이슈로 가계부채 문제와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리스크관리 등이 될 것이라는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하나금융그룹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하반기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를 내놔 주목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하반기 금융산업의 주요 이슈로 가계부채 문제와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리스크관리 강화, 저금리 하에서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성장이 지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취약업종 중심으로 기업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서 대손비용 부담이 커지고, 이는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도 빠르게 증가하는 비은행권의 가계부채도 금융산업의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근로자 연봉 기준,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2015년도 연봉 1억원 이상의 국내 근로자 수는 39만명으로 전년대비 11.6% 늘어난 반면 연봉 6000만원 이상을 받는 생산직, 기능직, 정비원 등 기능 종사자는 2만명이상 대폭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의 1468만명 원시데이터를 분석한 '2015년도 소득분위별 근로자 연봉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분석자료에 따르면 고용주, 자영업자, 무급가족종사자 등을 제외한 국내 임금근로자 중 상위 10%의 연봉은 6432만원 이상이었고, 상위 20%는 4625만원 이상, 상위 30%는 3640만원 이상, 상위 40%는 3000만원 이상, 상위 50%는 2500만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근로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3281만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