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현재의 실업대란을 이대로 방치하면 국가재난수준의 경제위기로 다가올 우려가 있다”며 추가경정예산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경제는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아야할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1987년 현행헌법하에서의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른 국회 시정연설이자, 사상 최초 추경시정연설이다. 문 대통령은 “문제의 중심에 일자리가 있고, 물론 단번에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만큼은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추경 예산은 재난에 가까운 실업과 분배악화 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긴급처방일 뿐”이라..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제14회 남한산성 나라사랑 (호국) 문화제' 초·중·고 학생 그림·글짓기 대회가 10일 우리 민족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호국성지 남한산성 남문주차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역사와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우리민족사의 요충지이자 경기문화 1번지 민족자존의 땅 남한산성에서 흩어진 민심을 모으고 민족의 화합정신을 초·중·고 학생들에게 알리고 체험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수도권일보가 주최하고 시사뉴스와 파이낸셜데일리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본지 창간 발행인 겸 대표이사인 강신한 회장을 비롯해 황우석 박사, 허윤 수도권일보 상무, 장환열 수도권일보 편집국장, 이재준 시사뉴스 부사장 등 7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에 이어 그림그리기와 글짓기..
[시사뉴스 유한태, 강민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후 ‘검찰 내 돈봉투 만찬 감찰’과 ‘4대강 사업 감사 및 보 상시개방’ 지시 등 대통령 업무지시 형태로 적폐청산을 위한 개혁드라이브에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90%에 육박하는 높은 국정수행 지지도를 앞세워 여소야대 정국에도 불구하고 강한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개혁 대상들의 잇따른 행태는 문 대통령의 개혁에 오히려 가속력을 부여하고 있다. 검찰의 자살골, ‘검란(檢亂)’ 스스로 지워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 본지와의 특별인터뷰에서 밝혔듯, 권력기관 특히 검찰권력, 정치검찰에 대한 강력한 개혁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민정수석에 非검찰출신의 개혁성향을 띈 조국 서울대 교수를 임명함으로써 이러한 의지를 보여줬고 검찰조직 논리에 물들지 않아 객관적 시각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주재한 첫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반대 의견 제기는 꼭 해야 할 의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여민관 집무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는 참가자들이 세칭 ‘계급장’인 직급에 얽매이지 않고 서슴없이 의견을 내놓는 시간이었다. 대통령의 말을 받아 적기보다는 의견 제시를 많이 하고, 발제를 하더라도 미리 결론을 내리지 않고 유연하게 흘렀다. 문 대통령과 수석·보좌관들은 하절기 공무원 복장 간소화 지침에 따라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 차림으로 회의장에 들어섰다. 대통령을 포함해 모든 참석자가 커피나 차를 직접 타마셨다. 문 대통령은 커피포트에서 손수 커피를 내려마셨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 정부 부처에 칸막이가 다 있듯이 청와대 내부도 하다보면 칸막이들이 생겨..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노무현의 꿈은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부활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우리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뿐 아니라, 김대중, 노무현 정부까지, 지난 20년 전체를 성찰하며 성공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꿈은 민주주의와 인권과 복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나라, 지역주의와 이념갈등, 차별의 비정상이 없는 나라가 그의 꿈이었다”며,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통령부터 초법적인 권력과 권위를 내려놓고, 서민들의 언어로 국민과 소통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의 꿈을, 참여정부를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문재인 정부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부동산 대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 정부의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이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부동산 정책 방향이 서민 주거복지 강화와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업계가 새 정부에 바라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짚어봤다. '서민주거 안정'에 총력 기울여야 우선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부동산 과제는 '서민주거 안정화'란 목소리가 높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민과 중산층의 전·월세 부담을 줄이고, 투자자가 아닌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을 개편할 수 있는 부동산 정책 추진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 자금 마련부담 경감 등을 새 정부의 부동산 핵심과제로 꼽았다. 지난 박근혜 정부는 부동산규제 완..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현대·기아차의 5개 결함에 대한 강제리콜이 결정됨에 따라 12개 차종 24만대가 리콜된다. 이는 앞서 국토교통부가 내린 리콜 권고에 현대·기아차가 이의제기하면서 진행된 청문회 결과에 따른 것으로, 국내 강제리콜의 첫 사례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에도 결함 우려가 제기된 세타2엔진 장착 차량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다 국내외 약 150만대에 이르는 리콜을 진행한 바 있어, 수익성 및 신뢰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차의 차량제작결함 5건에 대해 5월12일자로 리콜 처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내부 제보자가 현대·기아차의 제작결함 의심 사례 총 32건을 제보함에 따라 자동차안전연구원의 기술조사와 제작결함심사 평가위원회의 심의 등을 진행했다. 이 결과..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전후로 코스피지수가 급등하며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첫날 2300선까지 올랐다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오르락내리락했다. 취임 일주일째를 맞은 지난 16일에는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졌으나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면서 2295포인트로 마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지난 10일 코스피지수가 2300포인트를 돌파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2292.76보다 1.34포인트 오른 2294.10에 장을 연 후 초반 급등세를 나타내며 2323.22까지 치솟았다. 이후 10여분 만에 하락 반전하며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다가 2270.12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22.64포인트(0.99%) 떨어진 것으로 이날의 등락폭은 59포인트에 달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은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과 정의의 문제로 반드시 밝혀 내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정부 공식 기념행사인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가꾸어야할 민주주의의 가치를 보존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담겠다는 저의 공약도 지켜 광주정신을 헌법으로 계승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시대를 열겠다”며, “5.18민주화운동은 비로소 온 국민이 기억하고 배우는 자랑스러운 역사로 자리매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9년 만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부른 현직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행사 도중 유가족을 끌어안으며 함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일주일을 요약하면, ‘소통·신속·파격’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과거정부에서는 볼 수 없었던 국무총리, 국정원장 내정자를 직접 발표하는 모습이나, 첫 외부 일정으로 인천공항공사를 방문, 일자리 행보를 보인 것은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해 보이고 있다. 국민 74.8%... 문재인 대통령 잘할 것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 기대치는 74.8%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의뢰로 19대 대통령선거 직후인 5월 10일(수)부터 12일(토)까지 3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9,38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6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7년 5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준비된 대통령’ 문재인 정부는 아직 청와대 비서관 및 내각이 완전히 구성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드배치 등 4강 외교 뿐만 아니라 NSC를 소집,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국민에게 안도감을 주고 있다. 北 김정은의 계속된 도발...시험대 오른 문재인 외교 북한은 새 정부 출범 나흘만인 14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강행함으로써 그들 특유의 줄타기 전략을 실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로켓발사 성공을 주장하며, “위력이 강한 대형중량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새형의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의 전술·기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주변국가의 안전을 고려해 최대 고각발사체제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 정부 인사인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에게..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선서 직후 발표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국민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만들어가려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숱한 좌절과 패배에도 불구, 우리의 선대들이 일관되게 추구했던 나라, 또 많은 희생과 헌신 감내하며 우리 젊은이들이 그토록 이루고 싶어 했던 나라”라며, “그런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저는 역사와 국민 앞에 두렵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임을 천명했다. 그는 “2017년 5월 10일 이날은 진정한 국민 통합이 시작되는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힘들었던 지난 세..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미세먼지로 인해 국가가 비상에 걸렸다. 어느 사이엔가 미세먼지 예보는 비나 바람 같은 날씨예보와 함께 중요한 생활정보로 자리잡았다. 당분간은 중국발 스모그에 의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답답한 뿌연 하늘이 점점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여전히 뚜렷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어 국민들은 미세먼지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국내 미세먼지 사실상 '중국發'이 원인 미세먼지 발생원인은 자연적 발생원과 인위적 발생원으로 구분된다. 자연적 발생원은 흙먼지, 바닷물에서 생기는 소금, 식물의 꽃가루 등이다. 인위적 발생원은 보일러나 발전시설 등에서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울 때 생기는 매연, 자동차 배기가스, 건설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날림먼지, 공장 내 분말형태의 원자재, 부자재 취급공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