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항균필터에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들에게 또 한 번 충격을 주고 있다. 환경부는 공기청정기, 차량용 에어컨 내 옥틸이소티아졸린(OIT)을 함유한 항균필터의 위해성 평가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환경부는 제품 사용과정에서 OIT가 방출되는 것으로 확인된 해당 제품명을 공개하고 회수 조치할 계획이다. OIT는 가습기 살균제 독성물질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유사한 물질로, 2014년 환경부가 유독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환경부가 가정용 공기청정기, 차량용 에어컨 필터의 사용 전후 OIT 함량을 분석한 결과 5일간 가동한 공기청정기 내 필터에서는 OIT가 최소 25~46%까지 방출됐다. 8시간 가동한 차량용 에어컨 내 필터에서는 최소 26~76%까지 방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사뉴스강재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차량을 친환경 차량인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20일 정부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 사무처는 이달 초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전원회의와 폭스바겐코리아에 전달했다. 공정위는 폭스바겐코리아가 디젤차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하고도 유럽 배기가스 기준인 ‘유로5’를 충족했다고 광고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 공정위는 9월께 전원회의를 열어 폭스바겐코리아와 사무처의 의견을 청취한 뒤 이 사건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전원회의에서 폭스바겐코리아의 허위·과장 광고 혐의가 인정될 경우 수백억원 대의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표시광고법은 거짓 광고로 올린 매출액의 최대 2%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서울가정법원은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상대로 낸 1조2000억원의 재산분할 소송을 맡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이혼소송을 펼치면서 이들의 천문학적 재산분할 판도에 세상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처음 이들의 결혼설이 나올때만해도 세간의 관심은 '사회적 계급'을 뛰어넘는 사랑이 다였다. 뭇 선남선녀들의 시선을 한몸에 사로잡으며 신데렐라의 결혼을 부러움의 눈으로 바라보았다.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이라고 할까, 이른바 공주와 평민이 결혼하는 최대의 '결혼쇼'를 보는듯했다. 하지만 어른들의 사랑은 언제나 동화속의 사랑으로 끝나지는 않는가 보다. 진실한 사랑의 가치가 무엇인지 범민들에게 일깨워주는 또하나의 교과서가 되어가고..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19일 오후부터 동시 파업에 들어간다. 오는 20일에는 23년 만에 연대투쟁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후 1시40분부터 2시간동안 1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올해 첫 부분파업을 시작한다. 이날 오후 10시30분부터는 2조 조합원이 2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간다. 오는 20일에는 1조가 4시간, 21일에는 2조가 4시간 부분파업을 각각 실시한다. 22일에는 1조 6시간, 2조 전면파업으로 파업 강도를 높이는 한편 파업이 시작되는 19일부터 특근과 잔업도 전면 중단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17일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14차례 교섭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5일 회사가 일괄제시안을 내놓지 않자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중노위 조정신청, 조합원 찬반투표 등 파업 수순을 밟았다...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이동통신 요금에 1만1000원씩 포함돼 5800만 국민들(이동통신 가입자 총수)에게 사실상 세금처럼 부과되고 있는 기본료. 최근 단통법의 효과와, 독과점에다가 5800만 가입자라는 안정적 수익기반 등의 영향으로 통신 3사의 영업이익이 급증하고 있고, SKT의 사내유보금만 해도 16조원대에 이르고 있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기본료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때에 맞춰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조형수 변호사)는 18일 통신요금 기본료를 폐지해 가계통신비를 낮추어야 한다는 여론을 다시 들고 나왔다. 참여연대는 18일 「QnA로 알아보는 이동통신 기본료 폐지의 모든 것」 이슈리포트 발행을 통해 "이통기본료 폐지는 실현 가능하면서도 가장 확실한 가계통신비 인하 방안으로, 통신 3사가 내내 반대..
- “대통령에 집중된 권력 분산해야 책임정치 이뤄져” - 국민들 권력구조 선호 다르면 합리적 방안 찾을 것 - “민생 챙기며 특권·개헌문제 멀티트랙 추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0대 국회 들어서자마자 개헌론에 불을 지핀 정세균 국회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 블랙홀을 우려해 개헌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하고 "개헌은 이미 공감대가 마련돼 있으니 해결책을 찾는 게 맞다. 개헌을 추진하면서도 민생, 외교, 안보 전부를 챙기는 멀티트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지난 15일 국회의장실에서 가진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 회장 김진수 광주매일 서울본부장) 창립 4주년 기념 특별인터뷰에서 "현행 헌법은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문제점과 함께 지난 30년의 드라마틱한 사회 변화를 반영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지방대표형 상..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검찰이 넥슨 측으로부터 공짜 주식을 받은 진경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14일 긴급체포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이날 오전 10시께 진 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시작했고, 조사 13시간 만인 오후 10시55분께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전날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 조사 과정에서 진 검사장에게 4억2500만원의 넥슨 주식 매입 자금을 건넨 경위가 ‘보험’ 차원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이 2005년 김 대표로부터 받은 주식 매입 자금을 대가성이 있는 뇌물로 판단했다. 또, 진 검사장이 김 대표 측으로부터 고가의 차량을 제공받은 것도 뇌물로 간주하는 등 포괄일죄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괄일죄는 동일한 범죄가 수차례..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새누리당 8·9전당대회와 더불어민주당 8·27전당대회가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개별 지지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당 대표로는 나경원 의원과 서청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새누리당 2强·2中, 더민주 1强·3中 [새누리당 당 대표 적합도] 나경원 22.8%, 서청원 21.9%, 이주영 9.4%, 한선교 9.3% – 나경원은 수도권과 PK, 50대 이하에서, 서청원은 충청권과 TK, 60대 이상에서 각각 1위 8·9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새누리당 당 대표 적합성 조사에서 나경원 의원이 22.8%, 서청원 의원이 21.9%로 초박빙 1, 2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애플을 누르고 스마트폰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시장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은 올해 4~6월까지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삼성이 미국 시장 점유율 37%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애플은 29%에 그쳤다. 지난해만 해도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4~6월 북미 스마트폰 점유율에서 애플이 32%로 1위를, 삼성전자는 26%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 상반기 미국에서 삼성의 성공은 올 초 갤럭시S7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기대 이상이었던 것과 일치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 8조를 돌파해, 이를 ‘갤럭시 S7 효과’로 평가받은 바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저성장 고경쟁 시대 스마트폰 환경에서 삼성전자는 검증 안 된 제품에 모험..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보수단체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이 14일 CBS 와 CBSi 노컷뉴스를 고발하고 나선 가운데 도대체 이들 사이에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고, 무엇을 어떻게 보도했기에 그같은 일로 비화한 걸까? CBS와 노컷뉴스는 13일 "개돼지"…자유경제원 '귀족엘리트주의'와 상통 제목아래 자유경제원이 지난 4월 6일 개최환 19주년 기념 특별토론회 끝나지 않는 선전선동, 침식당하는 민주주의–누가 괴벨스의 부활을 꿈꾸나 내용 가운데 나온 '천민'민주주의 부분을 인용하면서 최근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 파문에 빗대 보도했다. 나 전 기획관의 "민중은 개 돼지"발언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자유경제원을 중심으로 우매한 대중을 일부 엘리트가 이끌어야 한다는 소위 '천민민주주의' 논리를 설파하고 있는 것..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로부터 주식 매입과 관련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진경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14일 오전 10시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진 검사장은 2005년 넥슨 측으로부터 4억여원을 빌려 비상장주식 1만주를 사들이고 1년 뒤 주식을 다시 넥슨 측에 10억여원에 판 뒤 넥슨 재팬 주식을 샀다. 이후 넥슨 재팬은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해 주가가 크게 올랐고, 진 검사장은 지난해 주식을 처분해 12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올리면서 주식 관련 의혹에 휩싸였다. 특임검사팀은 넥슨이나 김 대표 측이 진 검사장에게 특정 정보를 제공하거나 투자 조언 등 특혜가 이뤄진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 진 검사장이 수사와 관련해 그 대가를 제공했는지도 수사 중이다. 또한,진 검사장이 넥슨 측에게..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경찰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사망설 유포사건과 관련, 해당 루머가 게시됐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와 ‘디시인사이드’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 회장 사망설을 유포한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로 지난 5일 해당 사이트를 압수수색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사이트로부터 해당 글 게시자의 가입자 정보를 받아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일간베스트에 이 회장 사망설과 관련된 조작된 인터넷 기사 캡처 파일이 게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압수수색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자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자는 지난 4월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에 이 회장 사망과 관련된 글을 게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 증권가를 중심으로 “이 회장이 사망했고..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검찰이 대학동창인 진경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에게 주식 매입과 관련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대표에게 소환 통보했다.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이날 오후 4시 김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13일 밝혔다. 특임검사팀은 넥슨이나 김 대표 측이 진 검사장에게 특정 정보를 제공하거나 투자 조언 등 특혜가 이뤄진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진 검사장은 2005년 넥슨 측으로부터 4억여원을 빌려 비상장주식 1만주를 사들이고 1년 뒤 주식을 다시 넥슨 쪽에 10억여원에 팔고 넥슨재팬 주식을 샀다. 이후 넥슨재팬은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해 주가가 크게 올랐고, 진 검사장은 지난해 주식을 처분해 12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올리면서 ‘주식 대박 의혹’에 휩싸였다. 특임검사팀은 또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