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음성통화보다 메시지에 익숙한 1980~2000년대 출생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s generation)를 중심으로 ‘메시징(messaging)’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기업들 사이에서 메시징을 비즈니스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메시징이 모바일 쇼핑에 적용될 경우 소비자는 마치 ‘퍼스널 쇼퍼’를 둔 것처럼 원하는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8월 말 LG경제연구원은 ‘대화형 커머스 차세대 쇼핑은 텍스트로 시작된다’ 보고서를 통해 “개인 사이의 소통 수단으로 이용되던 ‘메시징’이 기업과 고객이 소통하는 수단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모바일 쇼핑으로도 이어져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사이트에서 검색해 찾는 기존의 형태에서 한 발 나아가, 메시지를 통해 질문과 대답을 하는..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배터리 폭발 사고가 있었던 갤럭시노트7에 대해 삼성전자가 전량 교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일 오후 5시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9층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원인을 배터리 결함이라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삼성전자는 “구입 시기와 상관없이 갤럭시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해 드리기로 결정했다”며 “자재 수급과 제품 준비에는 약 2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삼성전자의 발표문 전문. 삼성전자 제품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고객님의 한결같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 삼성전자가 지난 8월19일 출시한 갤럭시노트7 일부 제품에서 배터리 소손 현상이 접수됐습니다. 신제품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러한 소손 현상으로 사용 중 불편을 겪으..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지난 25일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대책이 발표된 이후 분양시장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는 주택공급을 적정선으로 유도해 가계부채 총량을 줄이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수요자들에게는 공급감소가 곧 희소가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8.25대책으로 이미 분양을 시작한 단지들의 청약 경쟁률은 더 높아지고, 계약들도 단기간 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서울 성북구 '래미안 장위(가칭)' 모델하우스에는 방문객들로 발 딛을 틈이 없었다. 이 단지는 26일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3일동안 무려 2만5000명이 몰렸다. 같은날에 오픈한 '세종 지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도 3일동안 2만3000명, 전북 '에코시티 KCC스위첸' 모델하우스에는 무려 3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8.25대책 발표..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정부가 주택공급 조절을 통해 가계대출 잡기에 나섰다.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주택 공급량을 줄이고, 중도금대출보증 요건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개최한 가계부채 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관리방안을 내놨다. 주택공급량 조절은 가계부채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주택수급 불균형과 과잉공급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도금대출(집단대출)이 가계부채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점도 고려됐다. 올해 상반기 주택담보대출은 22조2000억원 줄었지만 중도금대출은 12조100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주택 물량부터 줄이기로 했다. 토지주택공사(LH)의 공동주택용지를 전년 대비 58% 수준으로 줄이고 내년에 추가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지난 5월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 후 3개월 간 지방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 주택거래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월부터 7월까지 지방의 주택매매거래량은 총 11만8486건으로 전년 동기(15만7635건) 대비 24.8% 감소했다. 반면 수도권의 경우 올해 5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거래량이 15만897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3295건에 비해 8.3%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지방의 매매거래가 위축된 것은 입주물량 증가와 가격 상승 피로감으로 올 들어 집값이 약세로 돌아선 데다, 대출 규제까지 가세하면서 주택시장에 대한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방은 이번에 처음으로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이뤄지..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우리 기업 10곳 중 4곳의 상반기 경영실적이 연초 계획한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데다 올해 연간전망도 밝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정적 대외여건뿐만 아니라 단순히 전망치가 낮다는 것으로 설명되지 못하는 가운데 경제적 리스크는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경영환경 실적·전망 조사’ 결과(307개사 응답),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이 연초 목표치에 미달한다는 기업이 41.7%였다. 이는 상반기 실적이 목표치를 상회했다는 기업(25.7%) 보다 16.0%p 높은 수준이다. 올해 연간전망도 연초 목표대비 낮을 것이란 응답이 38.7%였으며, 연간전망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업은 25.4%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가운데 대기업들을 포함한 기업들의 발목을 잡..
[시사뉴스 이철우 기자] 한국은 가계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월등히 높은 나라다. 실제로 ‘부동산 불패신화’가 구축될 만큼 부동산이 꾸준히 상승해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세 둔화가 이어지자 가계 자산운용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실물자산 비중이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금융자산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경제 불확실성... 안전자산 선호 한국은행의 국민대차대조표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비금융자산 비중은 2008년 말에 70.5%로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세를 보이며 2015년 말에 63.1%까지 하락했다. 반면 금융자산 비중은 2008년 말에 29.5%를 기록해 저점에 이른 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5년 말에 36.9%에 이르렀다. 2008년을 기점으로 비금융자산과 금융자산 비중의 변화..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흥행으로 하반기에 15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관련업계와 증권가 등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2분기와 비슷한 8조1000억원 내외로, 4분기 영업이익은 7조8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이익은 15조9000억원, 올해 전체로는 30조8000억원으로 전년비 16% 증가할 것”이라며 “2017년 영업이익은 32조9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7%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핸드폰 출하량은 9300만대, 스마트폰 출하량은 8200만대, 무선사업부 ASP(평균 판매가)는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할 것”이라며 “OLED 패널은 소폭 증가한 104억장, TV 출하량은 1220만대가 될..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토지신탁사들의 외형이 급팽창하면서 크고 작은 개발사업을 꿈꾸는 중소기업들과 서민들이 신탁사에 잘못 땅을 맡겼다가 되돌릴 수 없는 크나큰 낭패를 당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게 일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토지신탁사는 기본적으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돼 돈없는 자들에게 미소를 던지며 다가와 각종 신탁 계약을 체결하고는, 마치 악마와같이 표변해 서민들과 중소기업들을 사냥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등기상 소유권만 잠시 맡겨놓는 신탁제도를 악용 오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사회적 범죄로 비화할 공산이 크다. 신탁사들의 운용의 근간이 될 신탁법은 있으나마나 한 법이 되는 것은 물론, 허술한 법에, 이마저 교묘히 빠져나가는 신탁사들의 의식이 피해자들을 양산하고 있는..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낙하산'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창민 차기 사장 내정자 인선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 대우건설 이사회는 지난 8일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가 단독 후보로 추천한 박 후보를 대우건설 신임사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박 전 사장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만 통과하면 신임 사장으로 정식 취임하게 된다. 하지만 대우건설 노조가 크게 반발하고 나서 향후 박 내정자의 행보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노조는 박 차기 사장 내정자의 선임 과정을 투명하게 밝혀달라며 국회에 청문회 청원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16일 국회 청문회 개최를 위한 청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직원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를 통해 낙하산 사장과 사외이사 선임에 대한 절..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가 발표되면서특사에 기대를 걸었던 그룹 사이에희비가 엇갈렸다. 이번 특사 대상에는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포함되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등은 제외됐다. 법무부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업인 14명과 중소·영세 상공인 742명을 포함한 형사범, 불우 수형자 등 4876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13일 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사면에는 이 회장을 포함해 중소기업 관계자 등 모두 14명의 경제인이 포함됐다. 특별사면 대상으로 거론됐던 김 회장과 최 부회장은 앞서 사면을 받은 전력과 죄질, 국민 법감정 등을 고려한 심사 끝에 제외됐다. 조세포탈·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징역 2년6..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정부가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한시적으로 누진제 구간을 완화하기로 한 가운데 한국전력이 이를 승인하기 위한 이사회를 개최한다. 한전에 따르면 정부의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한시적 완화 방침에 따라 이를 승인하기 위해 상임이사 6명과 비상임이사 8명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12일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주택용 전기요금 경감방안으로 총 2200만가구에 총 4200억원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여름철 주택용 전기요금 부담액의 19.4%, 연간 전기요금으로는 5.2%의 요금 인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번 완화 방안에 들어가는 재원은 한전이 판매 수익금에서 부담키로 했다. 이번 한전 이사회에서는 누진제 개편을 위한 한전 경영상태도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전은 총 11조3467억원의 사상 최대 영..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8·15 광복절 71주년을 앞두고 일본이 발표한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로 기재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재계 서열 5위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시사뉴스가 확인한 결과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건설, 롯데피에스넷, 롯데홀리데이, TGI프라이데이, 유니클로(FRL코리아) 등 5개 기업은 자사 소개 홈페이지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단독표기한 구글 지도를 사용하고 있었다. 실제로 이들의 홈페이지 내 '찾아오시는 길' 또는 '지점 찾기' 메뉴에서 지도를 축소해 보면 '동해'는 '일본해'로, '독도'는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제의 구글 지도는 '동해'와 '독도'로 표기한 한국어판과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