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차량을 훔쳐 도주하다 경찰의 추격을 받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40대가 경찰의 실탄에 맞고 검거돼 구속됐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5일 A(43)씨를(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절도,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0시43분경 인천시 남동구의 한 주차장에서 차량을 훔쳐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추격하자 흉기와 전기충격기를 휘둘러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신 A씨는 남동구에서 차량을 훔쳐 강화로 도주 했다가 경찰이 추격하자 강화 초지대교를 건너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로 도주한 후 차량을 버리고 달아나는 것으로 경찰이 검거 하려 하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흉기 등을 버릴 것을 요구 했으나 강하게 저항 하자 권총으로 실탄을 발사해 체포했다. A씨는 다리 부위에 부상을 입고 체포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경찰에서 "화물차 사이드미러가 펴져 있어서 문을 열었는데 키가 꽂혀있어 충동적으로 운전을 하게 됐다"며 "경찰들이 계속 따라와 저항하게 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법원 "삼성물산 합병, 사업적 목적 …전체 부당하다 보기 어려워"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최근 건설업계 하도급 공사대금 미지급 건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 소재 한 소형 철거 업체가 1억 9천만원의 추가 공사비를 지급 받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있어 직원들 임금 지급 등 회사 재정 상황이 악화해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구로 개봉동 일대 공동주택 시행사 추가 공사비 미지급 논란 시사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강서구에 소재 콘크리트 및 철근 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S사는 건물신축판매, 비계‧구조물해체공사 업체 G사와 지상 철거 하도급 계약을 맺고 공사를 완료했으나 쓰레기 처리 비용을 둘러싼 논란으로 추가 공사 대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S사는 G사와 지난 2021년 3월 서울 구로구 개봉동 199-4. 202-5, 6 일대 공동주택 지상 철거공사 하도급 계약을 맺고 공사를 진행해 완료해 공사대금 7억6천9백만원은 기 지급받았다. 하지만 철거 공사 중 매립된 쓰레기가 나오면서 2021년 3월 17일 기준으로 계약서에 특약 9개 사항을 신설해 쌍방 합의하에 날인했다. 특약 사항 제2호에는 “철거 공사 중 매립된 쓰레기가 나올 경우 별도 계산함”이라고 적시되어 있다. 특히, 9-③에는 “폐기물 협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이 선출되면서 조직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다. 206만 조합원을 거느린 농협중앙회를 이끌 강 당선인은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농협법 개정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부문에 대한 공약이 집중된 만큼, 앞으로 대단위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8년 만에 영남권 출신 조합장 당선 새 농협중앙회장 결선투표 결과 강호동 조합장이 과반 득표를 차지하면서 여유롭게 당선됐다. 강 당선인은 4년 전의 도전을 동력 삼아 농협을 위해 더욱 매진했고, 다시 도전하여 농민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지난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영남 출신 조합장이 8년 만에 당선됐으며, 경남 출신으로는 20년 만이다. 투표에는 전국 지역농협과 지역축협 조합장 등 총 1,111명의 선거인이 참여했으며 올해부터 3,000명 이상인 조합이 2표를 행사하는 ‘부가 의결권’ 제도가 도입돼 전체 표수는 1,252표다. 강 당선인은 2차 결선투표에서 총투표수 1,245표 가운데 781표(득표율 62.7%)를 얻어 당선됐다. 464표를 얻은 조덕현 충남 동천안농협조합장(득표율 37.3%)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출생율 0.78, 전쟁이라는 특수 상황을 제외하고는 아주 비정상적인 수치다. 해외 전문가들은 한국의 인구 감소 수준이 중세 시대 흑사병 창궐 시기보다 심각하다며 경악할 정도다. 지난해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저출산 통계지표 주요 지표(안)’에 따르면 2000년 64만 89명이었던 출생아 수는 2022년 24만 9,186명으로 급감했고, 여성 1명당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같은 기간 1.48명에서 0.78명으로 수직 낙하했다. 올해 합계출산율을 0.68명으로 예측됐다. 10년째 OECD 국가 중 꼴찌다. 세계 유례가 없는 정도의 심각한 수준이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은 이대로 가면 2050년엔 성장률이 0% 이하로 추락하고 2070년엔 총 인구가 4천만 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0.78의 한국, 미래가 위험하다. # 서울 근교에 거주하는 워킹맘 A(37)씨는 오늘도 몸이 갈려나가는 느낌이다. 하루 종일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워킹맘’의 일상은 오늘도 반복된다. 2018년 아이를 출산한 A씨는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를 하면서 육아에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202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지역인재 선발 규모를 늘린 의대에게 내년도 입학정원을 더 많이 늘려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입시부터 지방 의과대학의 지역인재 선발 전형 규모가 대폭 확대될 조짐이다. 교육계에선 지역인재를 겨냥한 중학생의 '지방의대 유학'까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역인재 전형은 다른 전형보다 경쟁률이 크게 낮기 때문이다. 5일 종로학원이 지방권 소재 의대 27개교의 2024학년도 대입 지역인재 선발전형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수시는 10.5대 1, 정시는 4.9대 1로 나타났다. 이들 의대의 전국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는 다른 전형 경쟁률은 수시가 29.5대 1, 정시가 9.1대 1로 지역인재 전형 경쟁률보다 2~3배 높다. 의대는 현행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육성법)과 하위 법령에 따라 신입생의 40%(강원·제주 20%)를 지역인재로 충원해야 한다. 지방권 의대는 수시에서 지역인재를 상대적으로 많이 선발한다. 올해 27개교의 지역인재 모집인원은 총 993명이며 이 중 761명(76.6%)을 수시에서 뽑았다. 이에 따라 지방의대 수시 경쟁률은 타 지역보다 낮다. 올해 수시에서 서울권 의대 9곳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비나 눈이 오겠다. 기상청은 이날 "내일(6일) 아침까지 전국에 강수가 있는 곳이 있겠고, 전라권과 제주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며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수도권과 강원영서를 중심으로는 늦은 오후에 비나 눈이 소강상태를 보일 수도 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출근 시간대 비나 눈이 내리며 도로가 미끄럽겠다. 기온이 낮아지는 퇴근 시간에도 눈이 내리며 쌓이는 곳이 많아 빙판길에 유의해야겠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 부산, 울산, 경남남해안, 경북동해안, 제주도 10~40㎜ ▲광주, 전남, 경남내륙 5~30㎜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전북, 대구, 경북내륙, 울릉도·독도 5~20㎜ ▲강원내륙 5~10㎜ ▲서울, 인천, 경기 5㎜ 미만이다. 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강원동해안,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 5~10㎝(많은 곳 15㎝ 이상) ▲강원내륙, 경북북부내륙, 경북남서내륙 2~7㎝ ▲경기북부, 경기남동부, 충북, 전북동부, 경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서울 주요대 무전공학과 선발 중도 탈락률 학교가 평균보다 매우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주요 대학의 '무전공 학과(모집단위)'에서 자퇴 등으로 중도 이탈하는 학생의 비율이 다른 학과보다 많게는 5배까지 높다는 분석이다. 입학한 뒤 원하는 전공을 배정 받지 못하는 등 부적응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부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를 2025학년도 입시에서 모집정원의 25% 이상을 무전공으로 뽑는 수도권대에 높은 국고 인센티브를 주기로 한 가운데 대학 당국과 수험생들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종로학원이 2022년 기준 대학정보공시(대학알리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 5개교에서 '자유전공학부' 또는 계열·단과대학 단위 '광역선발' 모집단위의 중도이탈률이 해당 대학 전체 평균보다 2~5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도이탈률은 전과가 아닌 미등록, 미복학, 자퇴 등으로 학업을 다 마치지 않고 탈락한 학생의 비율이다. 1~4학년 전체 재적 학생 대비 중도탈락자의 규모를 뜻하지만 주로 반수 등 1~2학년 시기에 집중돼 있다. 서울대는 2022년 전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그룹 불법 합병 및 회계 부정' 사건 1심 선고가 5일 나온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 후 3년 5개월여만의 결과로 이 사건 공판만 100회 이상 진행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지귀연·박정길)는 이날 오후 2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 회장 등 피고인 14명의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당초 이 사건 1심 선고는 지난달 26일로 예정됐었으나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의견서 제출 등 서면 공방 끝에 한 차례 연기됐다. 이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삼성전자 전·현직 임직원들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지난 2020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 회장이 삼성그룹 부회장을 맡았던 당시 경영권 승계와 그룹 내 지배력 강화를 위해 2015년 진행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위법하게 관여했다는 것이 혐의 골자다. 검찰은 2012년 12월 이 회장이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승진하던 시기 완성된 '프로젝트-G'라는 문건에 따라 회사가 승계계획을 사전에 완성했고, 이 회장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합병 작업을 실행했다고 보고 있다. 이 회장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아내에게 성관계 영상 촬영을 강요하거나 성인방송을 하게 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30대 전직 군인에게 영장이 발부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4일(협박 등)혐의로 A(37)씨를 구속했다. 이인화 인천지법 영장당직 판사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심리한 뒤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휠체어를 타고 인천지법에 도착한 A씨는 “아내에게 성인방송 하게 한 혐의를 인정하느냐, 장인에게 아내의 나체 사진을 보내겠다고 했느냐 둥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어 "성인방송에서 자식의 사진을 공개한다고 협박했나, 숨진 아내에게 하고 싶은 말 없나"라는 물음에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아내 B(30대·여)씨를 자택에 감금, 성관계 모습을 촬영하거나 성인방송을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B씨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나체 사진을 장인어른에게 보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B씨는 지난해 12월 유서를 남기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에는 남편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힘들었다는 내용 등이 적혀있던 것으로 알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모텔에서 생후 49일된 쌍둥이 자매를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4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아동학대치사)혐의로 A(23·여)씨를 구속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심리한 이인화 인천지법 영장당직 판사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쓰는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에 들어서자 “아이들을 왜 뒤짚어 눕혀놓았냐“아이들이 숨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 했냐“숨진 아이들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등의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일 새벽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모텔에서 49일 된 쌍둥이 B·C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20대 계부 D씨는 같은날 오전 11시22분경 모텔에서 “아기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침대 위에서 심정지 상태인 B양 등을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B양 등의 사망과 관련, “출혈이나 뼈 골절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질식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해당 사진은 사건과는 관련 없음)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실미도 해안가에서 실종 신고 된 60대가 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 중이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4시 9분경 인천시 중구 실미도 해안가에서 트래킹 하던 행인이 "사체가 바닷가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A(60.대)씨가 이미 사망한 것을 확인하고 해경에 시신을 인계했다. A씨는 지난 1일부터 가족과 연락이 끊겨 실종 신고 된 상태였다. 해경은 A씨의 행적과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모텔에서 생후 49일된 쌍둥이 자매가 숨진 채 발견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아동학대치사)혐의로 A(20대.여)씨와 B(20대 계부)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전날 새벽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모텔에서 생후 49일 된 쌍둥이 딸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전 11시22분경 계부인 B씨의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가 출동해 쌍둥이 자매가 모텔 객실 내 침대 위에서 엎드린 상태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쌍둥이 자매의 얼굴과 배에서는 시반이 발견됐다. 시반은 사망 후 시간이 흐르면서 혈액이 몸 아래쪽으로 쏠려 피부에 반점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새벽 3시쯤 아이들이 심하게 울어 얼굴을 침대 매트리스로 향하게 엎어 놨다"고 진술했다. 계부 B씨는 최초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아이들을 엎어 놓았고, 잠에서 깨보니 아이들이 숨져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경찰이 추궁하자 "아내가 그랬다"고 실토했다. 이들 부부는 대전에 살면서 사건 발생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