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19 (목)

  • 맑음동두천 7.0℃
  • 맑음강릉 10.5℃
  • 맑음서울 7.7℃
  • 맑음대전 8.2℃
  • 맑음대구 10.2℃
  • 맑음울산 12.3℃
  • 맑음광주 8.4℃
  • 맑음부산 11.8℃
  • 맑음고창 7.4℃
  • 구름많음제주 9.5℃
  • 맑음강화 4.1℃
  • 맑음보은 6.9℃
  • 맑음금산 7.5℃
  • 맑음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11.8℃
  • 맑음거제 10.5℃
기상청 제공

사회

서·연·고 등 주요대 '무전공 학과', 다른 과 보다 중도탈락 2~5배 높아"

URL복사

종로학원, 2022년 기준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중도탈락률 높으면 국고사업 평가에서도 불리해
"원하는 전공 안되는 경우 등 부적응 원인 추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서울 주요대 무전공학과 선발 중도 탈락률 학교가 평균보다 매우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주요 대학의 '무전공 학과(모집단위)'에서 자퇴 등으로 중도 이탈하는 학생의 비율이 다른 학과보다 많게는 5배까지 높다는 분석이다. 입학한 뒤 원하는 전공을 배정 받지 못하는 등 부적응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부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를 2025학년도 입시에서 모집정원의 25% 이상을 무전공으로 뽑는 수도권대에 높은 국고 인센티브를 주기로 한 가운데 대학 당국과 수험생들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종로학원이 2022년 기준 대학정보공시(대학알리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 5개교에서 '자유전공학부' 또는 계열·단과대학 단위 '광역선발' 모집단위의 중도이탈률이 해당 대학 전체 평균보다 2~5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도이탈률은 전과가 아닌 미등록, 미복학, 자퇴 등으로 학업을 다 마치지 않고 탈락한 학생의 비율이다. 1~4학년 전체 재적 학생 대비 중도탈락자의 규모를 뜻하지만 주로 반수 등 1~2학년 시기에 집중돼 있다.

 

서울대는 2022년 전체 중도탈락률이 1.9%였는데 광역선발인 '인문계열'의 중도탈락률은 평균 대비 2.6배인 4.9%였다. 다만 인문·자연 통합 선발인 자유전공학부는 1.8%로 대학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연세대의 경우 융합과학공학부(자연계) 중도탈락률이 15.6%로 대학 평균(3.0%)의 5배를 웃돌았고, 언더우드학부(인문사회, 7.8%), 글로벌인재학부(인문·자연 통합, 6.2%), 융합인문사회과학부(4.8%)도 평균을 넘었다.

 

고려대도 대학 전체 평균(3.4%)보다 자유전공학부의 중도탈락률이 5.8%로 높았다. 성균관대는 평균이 3.2%였는데 자연과학계열은 14.2%, 공학계열은 12.4%, 인문과학계열은 6.3%, 사회과학계열은 6.1%였다.

 

서강대의 경우 인문학부 중도탈락률(14.0%)이 평균(3.7%)보다 4배 가량 높았고 사회과학부(10.3%)도 대학 평균보다 더 높았다.

 

지난달 30일 교육부는 국고 일반재정지원사업인 '대학혁신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내놨다. 서울대 등 수도권대가 모집정원의 25% 이상을 '무전공'으로 선발하면 국고 인센티브를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공을 정하지 않고 모든 전공(보건의료·사범계열 제외)을 자유롭게 택할 수 있는 자유전공학부 방식의 경우, 과거처럼 학점이 높은 학생부터 인기학과에 진학하는 형태를 탈피하겠다고 밝혔다. 원하는 전공을 누구나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라는 뜻이다.

 

다만 계열이나 단과대 단위 전공 자율선택이 가능한 '광역선발' 방식의 경우 학과별 정원의 150% 이상 범위 안에서 학생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인기학과의 경우 학점 경쟁과 탈락 우려가 여전한 것이다.

 

따라서 내년도 입시에서 확대, 도입될 수도권대 무전공 모집단위 중에선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선발하는 자유전공학부 방식이 보다 선호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중도탈락의 원인은 대부분 학과 부적응, 전공학과 배정 문제 등에 집중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무전공 학과는 입학단계에서는 인기학과 조합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지고, 인문·자연 학과가 융합된 단위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중도탈락률이 높은 모집정원을 늘리는 것은 대학에겐 국고 사업 평가에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문제다.

재학생 충원율(정원 대비 재학생 수)을 비롯한 '유지충원율'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지표(100점 만점에 10점) 중 하나다. 중도탈락률이 높으면 재학생 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대학 입장에서 불리하다.

 

임 대표는 "원하는 학과 배정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중도탈락률이 매우 높아지는 대학들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대학들은 수험생들에게 매우 정밀하고, 구체적인 입시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역대 설 민생대책…체감경기 진작 가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물가가 오르는 현상은 직장인이나 중산층 가정의 소비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과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가 모두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낮아졌지만, 실제로 체감하는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여전히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성수품 할인행사와 공급 확대에 힘을 쏟아,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설 명절 물가 ‘장바구니 한숨’ 올해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천천히나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원자재가격과 환율 변동, 공급망 문제 등이 물가에 영향을 주면서 서민들은 더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많은 가정에서는 물가 상승과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대한 걱정 속에 명절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서울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조사를 보면, 지난해보다 차례상 비용이 평균 4%가량 올랐다. 과일 가격은 일부 내렸지만, 축산물과 나물류 가격이 올라 명절 준비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의 차례상 비용은 약 23만 원 정도이고 대형마트는 27만 원으로 집계되어, 둘 다 지난해보다

정치

더보기
2차 종합 특검팀 출범, 소기의 성과 낼까?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보수 야권이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2차 종합 특검팀이 출범했지만 과연 지금까지 규명되지 못한 의혹들이 해소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2차 종합 특검법이 수사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혐의에 대해 김건희 여사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특검팀 입장에선 출발부터 힘이 빠지게 된 것. 2차 종합 특검법에 대해 보수 야권에서“내란몰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것도 특검팀으로선 큰 부담이다. “내란의 티끌까지 법정에 세우겠다” 국회는 지난달 16일 본회의를 개최해 ‘윤석열·김건희 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 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정 부는 지난달 2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개최해 이 법 률안 공포안 등을 심의·의결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달 27일 이 법률안을 공포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지난달 19일 국회에 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밝히지 못한 진실이 많 은 만큼 내란 청산을 향한 발걸음도 멈출 수 없다”며,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송두리째 뒤흔든 세력을 엄중 히 청산해 다시는 내란·외환을 상상조차 할 수 없도록 끝까지 단죄해 나갈

경제

더보기
【커버스토리】 역대 설 민생대책…체감경기 진작 가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물가가 오르는 현상은 직장인이나 중산층 가정의 소비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과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가 모두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낮아졌지만, 실제로 체감하는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여전히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성수품 할인행사와 공급 확대에 힘을 쏟아,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설 명절 물가 ‘장바구니 한숨’ 올해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천천히나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원자재가격과 환율 변동, 공급망 문제 등이 물가에 영향을 주면서 서민들은 더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많은 가정에서는 물가 상승과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대한 걱정 속에 명절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서울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조사를 보면, 지난해보다 차례상 비용이 평균 4%가량 올랐다. 과일 가격은 일부 내렸지만, 축산물과 나물류 가격이 올라 명절 준비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의 차례상 비용은 약 23만 원 정도이고 대형마트는 27만 원으로 집계되어, 둘 다 지난해보다


문화

더보기
【레저】 몸과 마음을 녹이는 온천 여행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추위 속에서 더욱 돋보이는 따뜻함이 있는 곳, 온천 여행은 겨울 여행의 백미다. 따뜻한 물 속에서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아름답고 신나는 온천 여행지를 소개한다. 황산염 성분 함유, 탄산가스 포함 행정안전부는 강원 인제 필례게르마늄온천, 강원 고성 원암온천, 강원 양양 설해온천, 경북 문경 문경STX, 경북 청송 솔샘온천, 제주 서귀포 산방산 탄산온천 등 6곳을 ‘겨울철 찾기 좋은 온천’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온천 6곳은 설악산·속리산·주왕산 등의 아름다운 설경을 바라보거나 동해 바다 및 제주 화산 지형 등 이색적인 풍경과 함께 노천탕을 즐기며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필례온천은 설악산 깊숙한 계곡 지대에 형성된 온천으로, 설악산의 설경을 바라보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곰배령, 비밀의 정원 등 겨울 풍경 감상에 적합한 자연 명소도 분포해있다. 원암온천은 설악산 울산바위와 웅장한 자태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동해안의 대표적인 천연 석호인 송지호와 화진포가 위치해 담수와 바닷물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설해온천은 설악산 동부 산림지대에 자리한 온천으로, 숲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