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학이 문 닫으면 지역 경제도 침체되고 소멸 위기로도 이어질 우려가 있어 정원을 못채우는 지방대 문제는 심각한 문제이다. 2024학년도 대입 정시 원서접수 결과 모집정원을 다 못 채운 학과가 나온 대학이 35곳으로 집계됐고, 34곳이 지방대였다. 지원자가 한 명도 없는 학과도 5개 나왔다. 종로학원은 지난 3~6일 진행됐던 일반대 190개교 4889개 학과(모집단위)의 2024학년도 대입 정시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와 같았다고 30일 밝혔다. 신입생 미달 학과 대학이 가장 많이 나온 지역은 광주다. 6개교 36개 학과가 신입생을 다 채우지 못했다. 이어 ▲충남 5개교(15개 학과) ▲전북 4개교(30개) ▲경북 4개교(15개) ▲충북 4개교(6개) ▲경남 3개교(14개) ▲전남 2개교(24개) ▲부산 2개교(15개) ▲대전 2개교(4개) ▲강원 2개교(3개) ▲경기 1개교(1개) 순이다. 서울·인천·세종·울산·대구·제주 지역 대학은 정시 원서접수에서 일단 정원을 모두 채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달 학과 총 163개 중 162개가 모두 지방에 있었다. 학과 5곳은 지원자가 아예 없었다. 모집인원이 많은 순대로 살펴보면 ▲전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화요일인 30일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가운데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권에 들며 오후부터 점차 흐려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제주도에, 늦은 밤부터 전남권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이 지역들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2~0도, 최고기온 1~8도)보다 높겠지만 이날 아침 기온은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10도 내외, 그 밖의 지역은 -5도 이하로 낮아 춥겠다. 낮 최고기온은 5~11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수원 7도, 춘천 6도, 강릉 7도, 청주 7도, 대전 8도, 전주 9도, 광주 11도, 대구 10도, 부산 11도, 제주 12도다. 아침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동해안과 경남권동부는 이날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대부분 지역의 대기질은 탁하겠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북, 대구, 경북은 하루 종일 '나쁨' 수준을,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 다만 광주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는 지난 25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11개 학과 가족회사 산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ACE가족회사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5년 만에 개최된 이번 간담회는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부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하여 대학과 산업체간 긴밀한 산학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500여 개의 대학 산학협력업체 중 우수한 산학 연계 실적의 70여개 ACE가족회사 임직원과 호산대 교직원 등 16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학발전과 지역사회 공헌을 통한 상호발전 및 협력강화를 목표로 상호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교육과정 개발, 현장실습 및 취업 관련 인적자원 교류 확대 등의 실질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학과별로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김재현 호산대 총장은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인재 양성과 대학발전에 도움을 준 ACE가족회사 관계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였으며,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산학협력을 통해 우리대학을 지원해주시고, 아껴주신 가족회사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지역기업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차분히 자신의 사업장을 둘러보면서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개선하는재해예방역량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9일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과 관련해 현장 준비 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명동에 위치한 한 음식점을 찾아 위험요인이 있는지 현장을 꼼꼼히 살피는 등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인근 상인 2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개인사업주들이 무엇부터 해야 할지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상인들의 의견에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차분히 자신의 사업장을 둘러보면서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재해예방역량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음식점은 건설·제조업보다는 재해 사례가 많지 않아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부담을 가질 수 있지만, 중대재해는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오므로 '방심은 금물'"이라고 했다. 중대재해법은 사업주나 경영관리자의 안전·보건 조치 의무 위반으로 사업장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우 사업주와 경영관리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한 법이다. 2022년 1월27일부터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 시행됐고, 50인 미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강화군의 한 축사에서 소 분뇨를 청소하던 60대가 축산용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인천 강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3분경 강화군 불은면 한 축사에서 축산용 기계인 ‘스키드로더’를 조종하던 A(60대)씨가 기계에 끼였다. A씨는 조종석에서 몸을 바깥으로 내밀었다가 버킷을 지지하는 로더 암이 밑으로 내려오면서 머리를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 인근을 비추는 폐쇄회로(CC) TV가 없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A씨가 소 분뇨를 치우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인천소방본부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음주운전을 하던 승용차와 부딪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차량이 전신주를 충돌해 70대 운전자가 다쳤다. 29일 인천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경 인천 서구 불로동 한 도로에서 A(70·여)씨가 몰던 SUV 차량이 승용차와 부딪힌 뒤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고 전신주가 기울어 졌다. 조사 결과 A씨 차량과 부딪친 B(40대)씨는 술을 마신 후 승용차를 몰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음주 측정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치다. 경찰은 B씨가 지인들과 술을 마신 후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공장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해 있던 이동식 화장실 제조업체 등 3개 업체가 불에 타고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29일 오전 7시 49분경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공장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연면적 363㎡ 규모의 건물 1개동이 전소돼 입주해 있던 이동식 화장실 제조업체, 페인트 도장업체, 금속 가공업체 등 3개 업체가 모두 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78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29대를 동원해 화재발생 53분만인 이날 오전 8시42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화장실 제조업체 쪽에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자세한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3학년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 고3은 수시, 재수생은 정시라는 통념과 달리 수능보는 고3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흐름은 앞으로 더 강해질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명 '조국 사태' 이후 수시에서 교과 성적(내신)의 중요성이 커졌고 4년 뒤 적용될 새로운 대학입시 제도에 따라 수능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8일 종로학원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연간 수능 응시자 현황과 한국교육개발원(KEDI)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고3 학생(39만4940명) 가운데 수능 응시자(28만7502명) 비율은 72.8%였다. 고3 수능 응시율은 2020학년도부터 5년 동안 69.3%→67.4%→71.4%→71.5%→72.8%로 계속 높아졌다. 평가원이 실시하는 6월 모의평가에 참여했으나 그해 11월 수능을 치르지 않은 고3 학생 규모도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대개 수시에 합격했거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전형에 집중하는 경우 이에 해당한다. 학원 측은 매년 6월 모의평가 고3 응시자 수와 그해 11월 수능 응시자 수를 단순히 빼고 그 추이를 살펴봤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열혈 농협맨인 농협중앙회장 당선인 강호동(61) 율곡농협조합장이 변화와 혁신의 농협을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구 2000명 경남 합천군 율곡면의 작은 단위 농협을 지키고 있는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이 206만 조합원을 거느린 농협중앙회를 이끈다. 농협중앙회는 자산규모 145조원에 계열사만 32개에 달한다. 총 자산 525조원 규모의 농협금융지주까지 더하면 우리나라 한해 예산과 맞먹는 거대 자산을 운용한다. 농협중앙회장은 핵심 사업을 주도해 흔히들 ‘농민 대통령’으로 칭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당선인은 작은 단위 농협 조합장이지만 그가 농협과 함께 한 발자취를 쫒으면 준비된 농민 대통령이라는데 이견을 다는 이들은 거의 없다. 1987년 율곡농협에 입사하며 농협과 연을 맺은 그는 37년 동안 한우물만 판 열혈 농협맨이다. 입사 10년 만인 1997년 율곡농협 상무로 승진했고, 2006년 40대 초반의 나이에 조합장까지 올랐다. 인구 고령화와 지역 소멸 등 농촌이 처한 현실에 수년 전부터 지역 면 단위 농협은 통폐합이 이뤄졌지만 강 당선인이 지킨 율곡농협은 꿋꿋하게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다. 강 당선인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분식점에서 전기히터 옆에 있던 살충제가 폭발해 일가족 4명이 화상을 입었다. 2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14분경 인천 미추홀구 한 상가건물 1층 분식점에서 살충제가 폭발했다. 이 폭발로 A(86·여)씨와 B(8)군 C(11)군 등 일가족 4명이 얼굴과 손가락 등에 1∼2도 화상을 입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이날 점심 식사를 하던 중 전기히터 열에 의해 인근에 있던 살충제가 폭발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전기히터 옆에 있던 살출제가 가열되면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급순위 130위권의 중견 건설업체가 불법적인 사력구제로 타인의 물건을 철거한 것도 모자라 무단 처분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우리 법체계는 사법절차를 따르지 않는 사력구제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 민·형사상 법적 분쟁으로 비화되고 있다. 타인소유 7,200톤 ‘건축용H빔’ 무단 철거 및 처분 의혹 문제의 발단은 안성종합터미널 복합상가에서 시작됐다. 안성종합터미널 복합 상가는 2007년 서인동에서 가사동으로 이전하면서 건축면적 5,041.28㎡로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연 면적은 3만9,258.92㎡ 규모로 당초 아울렛 매장, 클리닉 센터, 영화관 등이 입점할 계획이었다. 착공 후 분양신고까지 했지만, 2009년 3월 A시행사의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됐으며, 골조물만 세운 상황에서 수년간 방치되어 왔다. 이에 안성시는 수년째 도시 흉물로 방치되어 온 가사동 안성종합터미널 복합상가의 건축 골조물을 ‘공사 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해 2018년에 철거됐다. 2010년 법원의 강제경매로 복합상가 소유권이 금융권으로 넘어간 상태에서 경기 성남 소재 S건설회사가 공매를 통해 취득했다. 문제는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연일 이어진 강추위에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얼었다고 기상청이 26일 밝혔다. 이번 한강 결빙은 평년(1월10일)보다 16일, 지난 겨울(2022년 12월25일)보다 32일 늦게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날 “22일부터 서울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르는 한파가 지속하면서 1월26일 아침 2023년 겨울 한강 첫 결빙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한강 결빙 관측은 1906년 시작돼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인근에서 이뤄지고 있다.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아야 결빙으로 판단한다. 한강 결빙은 관측 이래 1934년 겨울(12월4일)이 가장 빨랐고, 1963년 겨울(1964년 2월13일)이 가장 늦었다. 결빙이 생기지 않은 햇수는 1960년, 1971년, 1972년, 1978년, 1988년, 1991년, 2006년, 2019년, 2021년 총 9번이다. 이번 한강 결빙은 2000년대 들어 2007년 겨울(2월8일)과 2016년 겨울(2017년 1월26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늦은 결빙이다. 기상청은 최근 5년간(2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세무당국을 상대로 상속세 중 일부를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행정소송의 1심 선고가 오는 4월 나온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김순열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구광모 회장과 구영식 여사(어머니), 구연경(여동생) LG복지재단 대표,구연수 씨가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상속세부과처분 취소소송의 변론을 종결했다. 선고 기일은 오는 4월 4일로 지정했다. 구 회장 등은 故구본무 선대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LG CNS 지분 1.12%에 대해 세무당국이 부과한 상속세가 과다하다며 세무당국의 판단에 불복해 지난 2022년 9월 이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비상장사인 LG CNS 지분의 가치평가를 두고 세무당국과 의견차를 보인 것이다. LG그룹 계열 IT서비스 업체로, SW기업 매출 규모로 4위에 랭크되어있는 대기업이다. LG그룹 지주사인 LG가 지분 49.95%를 갖고 있다. 비상장인 LG CNS의 가치를 세무당국은 소액주주간 거래 등을 바탕으로 평가해 세금을 부과했다. 반면 구 회장 등 측은 회사의 순자산가치와 순손익가치의 가중평가를 구하는 보충적 평가 방법으로 가치를 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