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08 (수)

  • 맑음동두천 15.2℃
  • 구름조금강릉 14.7℃
  • 맑음서울 15.7℃
  • 구름조금대전 14.3℃
  • 흐림대구 14.5℃
  • 구름많음울산 14.1℃
  • 구름조금광주 15.7℃
  • 구름많음부산 14.6℃
  • 구름조금고창 15.4℃
  • 제주 14.1℃
  • 맑음강화 15.6℃
  • 맑음보은 14.3℃
  • 맑음금산 14.8℃
  • 흐림강진군 14.5℃
  • 흐림경주시 13.9℃
  • 흐림거제 14.1℃
기상청 제공

경제

대기업, 매출감소로 양극화 심화돼

URL복사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61곳 지정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경기부진의 여파로 대기업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대기업 간에도 격차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공기업은 지난해 적극적인 자산매각에 나섰지만 여전히 부채비율이 전체 대기업 부채비율에 두 배 수준에 달했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30대 대기업집단 자산총액 변동현황에 따르면 자산순위별 상위그룹(1~4위)의 자산비중은 53.2%로 지난해에 비해 1.2%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대기업집단의 전체 자산총액은 1510조5000억원으로 자산순위 1~4위까지 상위그룹이 53.2%(803조5000억원), 5~10위까지의 중위그룹이 24.5%(370조3000억원), 11~30위까지 하위그룹이 22.3%(336조700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30대 대기업집단의 경우 상위그룹일수록 자산총액이 높은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자산 증가율은 상위그룹 47.4%, 중위그룹 18.1%, 하위그룹 10.2%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규모가 많이 증가한 집단은 ▲삼성(20조1000억원) ▲현대자동차(13조2000억원) ▲한국전력공사(9조7000억원) ▲SK(7조2000억원) ▲농협(4조7000억원) 순으로 농협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산규모 상위 10대 대기업이 차지했다.

이에 따라 상위그룹에서는 자산순위 변동이 없었고, 중하위그룹에서는 GS(10위→9위)와 현대중공업(9위→10위)간 순위변동과 농협(13위→12위)과 한국가스공사(12위→13위)간 순위변동, 신세계(19위→18위)와 한국수자원공사’(18위→19위)간 순위변동만 있었다.

공정위는 "최근 5년간 자산규모 상위 8개 대기업집단의 자산 순위에 거의 변화가 없는 상위집단의 순위 고착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위그룹일수록 부채비율은 낮았다. 30대 대기업집단의 부채비중은 79.9%로 지난해(83.3%)에 비해 3.4% 포인트 감소했다. 이 가운데 상위그룹의 부채비중은 59.4%로 3.4% 포인트 감소했고, 중위그룹(98.1%)은 1.3% 포인트 증가, 하위그룹(125.5%)은 5.6% 포인트 감소했다.

전년 대비 공기업의 부채비율도 감소했다. 다만, 공기업의 부채비율은 185.1%로 전년(186.4%) 대비 1.3% 포인트 감소하는데 그쳤고, 전체 대기업집단의 부채비율(101.1%)보다 84% 포인트나 높아 양 집단간 격차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30대 대기업집단의 매출액은 1232조원로 전년(1265조원)에 비해 33조원 감소했다. 하지만 상위그룹의 최근 5년간 매출액 증가율(24.5%)이 중위그룹(17.3%) 및 하위그룹(1.3%) 보다 높아 상위그룹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됐다.

30대 대기업집단의 당기순이익도 국내외 경기부진이 지속되면서 모든 그룹에서 감소세가 나타났고, 특히 중하위그룹은 순손실로 전환됐다. 상위집단의 당기순이익은 39조원, 중위집단 -1조9000억원, 하위집단 -7000억원을 기록했다.

공정위는 "경기부진의 여파로 대기업집단 전체적으로 전년에 이어 매출액 및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다만,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는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공정위는 올해 지난해보다 2개 감소한 61개 대기업집단(계열사 1696개)을 상호출자제한 및 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계열사 간 상호출자와 신규순환출자, 채무보증이 금지되고, 소속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철규 "총선 패배 책임에 원내대표 불출마 결심…한동훈도 본인 판단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진작부터 원내대표 불출마를 결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원내대표 도전이 유력하게 거론됐던 이 의원이 총선 패배 책임에 원내대표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당 대표 출마설이 나오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는 "저는 공천관리위원으로서 선거에 졌다는 책임감을 느꼈기 때문에 원내대표를 안 하겠다는 결심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를 에둘러 반대한 것으로 읽힌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에서 "제게 출마를 권유한 당선자분들이 상당수 계셨다"며 "더 좋은 분이 계실 테니 찾아봐 달라, 저는 뒤에서 돕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의 출마 여부가 논란이 됐을 때부터 불출마 의사를 확실하게 밝힐 필요가 있었다는 지적에는 "저는 그냥 108명 당선자 중에 한 사람"이라며 "여론에 일일이 반응하는 것 자체가 스스로 주제넘은 일"이라고 몸을 낮췄다. 차기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선인과의 '나이 연대설'에 나 당선인이 불쾌함을 표한 것에는 "선거에 나가는 사람이 자신의 역량과 지지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