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프란시스코 교황은 2일 블로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서 "폭력과 죽음이 나선형처럼 심해지고 증대되는 것을 중지할 것"을 간청했다.
이어 핵전쟁이라는 "부조리한" 위험을 성토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일인 이날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대중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7개월이 넘어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지금까지 가장 강하게 호소했다.
교황이 공개 석상에서 푸틴 이름을 직접 거명한 것은 아니지만 러시아 연방 대통령 직함을 입에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면서 교황은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도 진지한 평화 제안에 대해서 "마음을 열 것"을 요청했다.
국제사회를 행해서는 이 "거대한 비극"과 전쟁의 "공포"를 끝낼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수단을 사용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