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추석선물 구매 비용이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티몬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추석선물 구매자 10만명의 소비추이를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구매금액이 7만1119원으로 지난해(5만765원)보다 40%가량 늘어났다고 13일 밝혔다.
지출이 크게 늘어난 연령대는 30대다. 지난해 4만5618원에서 올해 7만1922원으로 2만6000원 이상 증가했다. 가격대별 선물매출비중에서는 5만원 초과 선물 매출 비중이 지난해 44%에서 올해 49%로 5%p 늘어났다. 이중 5만원초과 10만원 이하가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3만원 초과 5만원이하가 18%, 1만원 초과 2만원이하가 16% 순이다.
추석선물 판매순위 상위 10개를 살펴보면 지난해는 생활·식품 선물세트가 7개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홍삼과 화장품, 안마의자 등 다양한 상품이 상위에 올랐다. 올해 애경 추석선물세트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천지양 데일리스틱이 2위, LG생활건강 선물세트가 3위, 아모레퍼시픽 선물세트가 4위, 설화수 등 화장품 세트가 5위, 바디프랜드 안마의자가 6위에 올랐다.
이충모 티몬 매입본부장은 “고가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과 안마의자 등이 매출 상위에 오르며 지난해와 차이를 나타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