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주석의 구상대로 현행 7대군구를 통폐합해 설치하는 4대전구(戰區) 가운데 북방에 위치한 동북전구(東北戰區)가 한반도와 일본에 대한 군사대응을 맡게 된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통신은 캐나다 군사잡지 칸와(漢和) 방무평론의 편집장으로 중국 군사문제 전문가인 핀코프(平可夫)를 인용해 장차 동북전구가 남북한 유사사태, 동중국해 댜오위다오(釣魚島 센카쿠열도) 영유권을 놓고 대립하는 일본에 대한 군사대처를 담당할 것으로 전했다.핀코프는 다른 전구 가운데 동남전구(東南戰區) 경우 대만을 집중해서 관할할 것으로 관측했다.그간 대만을 겨냥해선 7대군구의 광저우 군구와 난징 군구, 일부 지난군구 부대가 대응했지만 4대전구로 개편하면 동남군구가 전적으로 대만을 관장하게 된다고 핀코프는 설명했다.또한 핀코프는 중국군이 4대전구 체제로 바꾸고 통합지휘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이 미국과 러시아의 합동참모본부를 본뜬 것이라고 지적했다.다만 인민해방군이 이번 개혁 후에는 국방부의 권한이 강화되지 않고, 총정치부는 중앙군사위 직속기구로 되면서 중국공산당의 '당군'이라는 색채는 그대로 남게 된다고 핀코프는 분석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지난 11월 8일 실시된 미얀마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었던 아웅산 수지 여사가 총선 후 한 달 만인 2일 테인 세인 대통령을 만나 평화적인 정권이양 절차를 논의했다.대통령실의 예 흐텃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수치 여사가 이날 아침 수도 네피도의 대통령 관저에서 테인 세인 대통령과 45분가량 면담했다고 밝혔다. 예 흐텃 대변인은 “두 사람 간 대화의 주요 포인트는 새로 구성되는 정부에 순조로운 권력 이양을 하는 것이었다”며 “향후 상호 협력에 관한 논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지난 총선에서 수지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연합(NLD)은 총 657석(군부 의석 포함)인 상하원 의석 중 59%를 확보했다. 이로써 NLD는 단독 정권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NLD는 지난 1990년 총선에서 82%의 득표율로 압승했으나 군부가 선거결과를 인정하지 않아 집권에 실패했다. 이번에도 여전히 실권을 쥐고 있는 군부의 협력이 없으면 평화적 정권교체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미얀마 군부는 상하원 의석의 25% 뿐 아니라 주요 각료 자리까지 차지하는 권한을 지니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 비정부기구 옥스팜(Oxfam)은 2일 세계 상위 10%의 부유층이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CO2) 전체의 절반을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AFP 통신에 따르면 옥스팜은 이날 화석연료에 의한 세계 탄소배출량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하위 50%가 배출하는 CO2양이 전체의 10%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양극화 현상이 극심하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최상위 부유층 1%의 1인당 CO2 배출량이 최하층 10%의 175배에 달한다고 소개했다.하지만 대다수 부유국은 1인당 배출량이 아니라 총량을 내세워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가의 CO2 배출량이 너무 많다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옥스팜은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이 가장 큰 것이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는 국가의 국민이라는 사회적 편견을 불식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프랑스 파리에서는 195개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가 열리고 있다.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고 기후변화 영향을 받기 쉬운 나라를 지원하는 책임을 어떻게 분담할지를 논의하지만 선진국과 발전도상국, 선진국 간 입장 차이가 현격해 난항을 겪고 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리아의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를 척결하기 위한 폭격에 참여할 것인가를 놓고 2일 영국 의회가 격론을 벌일 예정이다. BBC는 관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2일 오후 8시30분)부터 토론을 시작해 밤 10시(한국시간 3일 오후 7시)쯤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현지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하원에 상정한 시리아 공습안은 과반이 넘는 찬성표를 확보해 통과될 전망이다. BBC는 표결에 참여할 하원의원 640명 중 현재 분명한 찬성입장을 취한 의원이 362명이고, 반대는 175명이라고 보도했다. 19명은 찬성 쪽에 기울어 있고, 3명은 반대 쪽에 가깝고, 아직 입장을 정하지 않은 의원이 80명이라고 BBC는 추정했다. 정당 별로 살펴보면, 집권 보수당 소속 의원 330명은 대부분 캐머런 정부의 시리아 폭격 계획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가디언은 보수당 의원들 중 최소 15명은 공습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수당이 비교적 일치된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노동당은 현재 사실상 두 쪽으로 나뉜 상태이다. 231명의 의원 중 시리아 공습을 찬성하는 의원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파리 동시테러에 대한 강력한 대응자세로 50%까지 급등했다.AFP 통신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여론연구소 IFOP%와 피뒤샬이 주간지 파리마치와 수드 라디오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올랑드 대통령 지지율이 종전 28%에서 50%로 치솟았다고 전했다.올랑드 대통령 지지율은 2012년 7월 이래 3년여 만에 가장 높았다.그간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은 실업대책의 실패 등 국정운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20%대의 바닥권을 기어왔다.다만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월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총기난사 사건과 유대인 식품점 피습 사건 직후에 21%나 상승한 40%를 기록한 적이 있다.IFOP의 프레드릭 다비 부소장은 "올해 들어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상승한 건 두 번째"라면서 파리테러 후 범행을 지시한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보복 공습을 가하는 등 강경 자세를 보인 것이 평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수도권의 스모그가 심각한 가운데 베이징(北京)의 유명 관광지에서 100일 동안 매일 4시간씩 진공청소기로 공기를 빨아드리는 행위예술을 보여준 예술가가 화제다.. 자칭 '견과형제'(堅果兄弟)‘라는 행위예술가 왕런정(34)은 2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베이징에서 진공청소기를 들고 펼친 자신의 작품 ’먼지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자신이 환경미화원인지 아파트에서 대기오염 검사를 위한 먼지를 채집하기 위해 고용된 사람인지 묻는 행인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도시들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공기 중에 먼지가 얼마나 많은지 아느냐”고 반문하며 사람들이 중국의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알지만, 이에 대한 변화는 고통 속에 너무 천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무시해도 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사람들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이 문제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가 100일간 진행한 먼지수집 프로젝트는 공교롭게도 베이징 일부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40배에 육박한 날(11월 30일) 하루 전에 끝났다. 왕은 400시간동안 먼지의 순질량이 100g이었다면서, 남부 허베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극단 이슬람주의자 7명에 대한 재판이 1일(현지시각) 열렸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지난달 13일 13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테러 이후 극단 이슬람주의자들에 대한 재판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재판 피고인 중에는 파리 테러를 기획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사망)에게 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살림 벤갈렘(35)이 포함돼 있다.프랑스 출신 테러리스트인 벤갈렘은 시리아에서 활동할 프랑스 출신 IS 조직원들을 모집하고 시리아에서 직접 인질들을 처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벤갈렘은 지난 2월 IS 선전 동영상에도 등장했다. 그는 지난 1월 프랑스 시사만평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를 저지른 셰리프 쿠아치 형제와도 관련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9월 벤갈렘을 외국인 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렸다.벤갈렘은 지난 10월 프랑스군이 시리아 락까를 공습했을 때 숨진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주요 외신들은 그가 현재 시리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국제 수배령이 내려져 있다고 보도했다.재판은 벤갈렘이 출석하지 않아 궐석재판으로 진행됐다. 한 법원 관계자에 따르면 벤갈렘은 2011년부터 2010년 사이에 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주재 러시아 상임대표 비탈리 추르킨은 이슬람국가(IS)를 비롯한 테러단체들의 자금에 대한 유엔의 단속을 강화하는 결의안의 초안을 안전보장이사회에 곧 제출할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 결의안은 지난 2월12일 러시아의 후원으로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던 불법 석유매매, 문화재 거래, 인질 몸값지불 등 테러단체들의 자금줄을 막는 결의안의 후속으로 제안 되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사만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표는 기자들에게 미국 역시 테러단체들의 재원을 차단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제안은 미국과의 "공동의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멕시코의 소비자단체들과 보건단체들은 멕시코 정부에게 코카콜라 회사의 새 성탄절광고를 정지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이 광고의 내용은 젊은 백인들이 가뜩이나 사면초가로 고립된 남부 오아카사주의 원주민 마을에 크리스마스 선물과 코카콜라 를 선사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식품건강단체들은 지난 주부터 등장한 이 광고가 원주민사회의 존엄과 원주민들의 악화되고 있는 건강에 대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코카콜라사가 "편견을 허물고 함께 나누는"것으로 선전하고 있는 이 광고는 패션모델처럼 보이는 백인 젊은이들이 즐겁게 마을 안에 코카콜라 트리를 세우고 서비스 차원에서 코카콜라 냉장고를 들여오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멕시코는 비만과 당뇨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나라이며 원주민들의 건강도 악화되고 있다.시민단체들은 차별방지를 위한 국가 위원회에도 이 광고의 즉시 철회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증시가 1일(현지시간) 1%대 안팎의 탄탄한 상승세를 유지했다.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168%(1%) 상승한 1만7888로 거래를 마쳤다.또 SP 500 지수는 22포인트(1.1%) 오른 2102로, 나스닥 지수는 47포인트(0.9%) 뛴 5156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간주되던 2100선을 돌파함에 따라 추가 상승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유럽과 일본의 경제지표들이 개선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 확대에 대한 기대가 이러한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투자자들은 4일 미국의 11월 고용 동향 발표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유나이티드 헬스 그룹과 머크가 각각 3% 오르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도 2% 오르는 등 제약 주식들과 미 금리 인상으로 수익 증대가 예상되는 은행 주식들이 이날 미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은 금리가 2.15%로 낮아지며 상승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레바논과 시리아의 알카에다 계열 알누스라 전선이 1일 카타르의 중재로 포로 교환을 실시했다.레바논은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전처 사자 하미드 알 둘라이미를 포함한 11명의 포로를 알누스라 전선에 넘겼고 이를 대가로 알누스라 전선은 1년 넘게 포로로 잡고 있던 레바논 정부군과 경찰 16명을 석방했다.이날 풀려난 한 레바논 경찰은 "행복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알누스라 전선에 붙잡힌 포로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수 개월 간 베이루트 중심부에서 연좌농성을 이어온 포로들의 가족과 친지들 역시 환호했다.복면을 쓴 알누스라 전선 대원들이 3대의 픽업 트럭에 포로들을 태운 채 교환 장소에 도착해 미리 기다리고 있던 레바논 당국으로부터 11명의 죄수들을 인계받은 뒤 포로들을 레바논 당국에 넘겼다.알누스라 전선은 포로 교환의 대가로 인도주의적 지원 물품을 실은 트럭들이 아르살로 진입하는 것을 허용했다.알누스라 전선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카타르의 외무부는 레바논 정부의 요청에 따라 알누스라 전선과 레바논 간 포로 교환을 중재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구글이 이 회사의 OS인 크롬 시스템을 통해 컴퓨터를 이용하는 유치원에서 고3까지의 학생들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고발을 당했다. 디지털 인권단체인 '일렉트로닉 프론티어(전자 전선) 재단'은 1일(현지시간) 미 연방 통상 위원회(FTC)에 학생들의 사생활을 침해했다며 구글을 고발하고, 이 회사가 두 얼굴을 가진 기회주의자라고 비난했다. 이 재단은 구글이 '크롬북' 을 통해서 학생들의 모든 인터넷 검색 내용과 온라인 동영상 검색 습관등을 수집 비축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해 구글이 서명한 '학생 사생활보호 서약'에도 위배된다고 고발장에 썼다. 이에 대해 구글은 잘못한 게 없다는 입장이다. 구글이 유치원에서 12학년(고3)까지 모든 학생들의 인터넷 활동을 분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서비스 개선을 위한 활동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1)에서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인도가 태양광 에너지 사용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태양광 에너지의 적극적 사용을 위해 2030년까지 1조 달러(약 1161조원) 이상 규모의 국제 기금인 '국제 태양광 연합'(The International Solar Alliance)을 설립했다.'국제 태양광 연합'에는 프랑스, 미국, 중국 등 121개국이 참여 방침을 표명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화석연료로 지구가 위험에 빠졌다"면서 "개발도상국들은 (화석연료가 아닌) 대담한 계획에 의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가 언급한 '대담한 계획'이란 태양광 발전을 의미한다. 그는 "태양광 기술은 발전하고 있으며, 생산 비용도 하락, 국가간 연계성도 상승되고 있다"면서 "청정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다. 태양광은 미래 경제의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태양광 에너지의 장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