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파리 동시테러에 대한 강력한 대응자세로 50%까지 급등했다.
AFP 통신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여론연구소 IFOP%와 피뒤샬이 주간지 파리마치와 수드 라디오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올랑드 대통령 지지율이 종전 28%에서 50%로 치솟았다고 전했다.
올랑드 대통령 지지율은 2012년 7월 이래 3년여 만에 가장 높았다.
그간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은 실업대책의 실패 등 국정운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20%대의 바닥권을 기어왔다.
다만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월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총기난사 사건과 유대인 식품점 피습 사건 직후에 21%나 상승한 40%를 기록한 적이 있다.
IFOP의 프레드릭 다비 부소장은 "올해 들어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상승한 건 두 번째"라면서 파리테러 후 범행을 지시한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보복 공습을 가하는 등 강경 자세를 보인 것이 평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