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6.15 (월)

  • 맑음동두천 30.0℃
  • 맑음강릉 24.1℃
  • 맑음서울 29.2℃
  • 맑음대전 29.0℃
  • 맑음대구 28.9℃
  • 맑음울산 27.2℃
  • 맑음광주 30.3℃
  • 맑음부산 27.3℃
  • 맑음고창 29.3℃
  • 맑음제주 24.7℃
  • 맑음강화 27.3℃
  • 맑음보은 26.8℃
  • 맑음금산 29.5℃
  • 맑음강진군 29.4℃
  • 맑음경주시 29.1℃
  • 맑음거제 26.0℃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대병원, 무릎 퇴행성 관절염 가속 진행 예측 지표 확인

URL복사

수렴각(JLCA) 1°커질수록, 가속 진행 위험 O자형 12.9% ↑ X자형 19.4% ↑

자형 정렬, 관절염 중증도 높을수록 가속 진행 위험 4~5배 증가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무릎 관절의 정렬 상태가 변화하는 양상과 그 변형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이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무릎 관절을 이루는 뼈가 벌어진 정도인 ‘관절선 수렴각(JLCA)’이 이러한 변형을 가속화하는 결정적 지표라고 밝혔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국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약 4명이 앓고 있는 대표적 만성 질환이다. 관절염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는 다리가 O자형(내반슬)이나 X자형(외반슬)으로 휘어 있는 ‘무릎 관상면 정렬(coronal knee alignment, 이하 무릎 정렬)이 꼽힌다. 그러나 환자마다 무릎 정렬이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어떤 환자에서 변형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는지에 대한 대규모 분석은 제한적이었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노두현 교수팀(분당서울대병원 강기수 전임의)은 2002년부터 2020년까지 환자 10,841개의 하지(다리)를 평균 4년간 추적 관찰해 무릎 정렬 변화 양상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환자의 하지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엉덩이-무릎-발목 각도(HKAA), 관절선 수렴각(JLCA), 관절염 중증도(K-L 등급) 등 주요 지표를 측정했다. 다리가 휘어진 정도인 HKAA를 기준으로 하지를 ▲O자형 ▲중립 ▲X자형으로 구분하고, 정렬 변화가 연간 0.5° 이상인 경우를 ‘가속 진행’으로 정의해 정렬 변화 양상과 영향 요인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무릎 정렬은 전반적으로 O자형 방향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더 흔하게 나타났다. 특히 O자형 정렬 집단의 34.0%와 X자형 정렬 집단 25.7%에서 정렬이 빠르게 악화되는 가속 진행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무릎 관절을 이루는 대퇴골과 경골 사이의 관절선이 벌어진 정도인 ‘관절선 수렴각(JLCA)’이 이러한 가속 진행을 예측하는 공통 지표임을 밝혀냈다. 초기에 측정된 JLCA가 1° 커질 때마다 O자형 환자에서 12.9%, X자형 환자에서 19.4%씩 가속 진행 위험이 증가했다. 특히 O자형 환자의 경우 관절염 중증도가 높을수록 가속 진행 위험이 증가했으며, 중등도 이상(Grade III, IV) 단계에서는 정상군(Grade 0) 대비 약 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두현 교수(정형외과)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엑스레이 사진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MRI 없이도 향후 관절염의 변형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환자별 무릎 정렬 변화 양상을 정량적으로 제시해 더욱 선제적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기수 전임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분석을 통해 무릎 정렬이 빠르게 악화되는 환자군의 특징을 확인했다”며, “이는 임상 현장에서 관절염의 가속 진행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 (KSSTA)’ 최근호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6·15 남북공동선언 희망 불씨 살아있다 확신...흡수통일 추구하지 않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00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합의해 발표한 ‘6·15 남북공동선언’에 대해 역사적인 전환점이었고 지금도 그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음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서 기념연설을 해 “26년 전 6월 15일 남과 북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마주 앉아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했다”며 “오랜 적대와 긴장을 넘어 대화와 협력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인 전환점이었다. 이후 이산가족 상봉과 인도적 협력, 교류와 왕래가 이어지며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희망의 문이 열렸다. 저는 지금도 그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해 출범 이후 전단 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비롯한 선제적인 긴장 완화 조치를 추진해 왔다. 또한 흡수통일이나 일방적 체제 경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며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하게 이어가겠다. 정전 상태를 넘어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충남지역암센터, ‘해외이주민 암네비게이터 양성 과정’ 마무리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 충남지역암센터(센터장 최상규)가 3년에 걸쳐 추진한 ‘해외이주민 암네비게이터 양성 과정’을 마무리했다. 충남지역암센터는 지난 12일 단국대병원 암센터 하이브리드교육실에서 고급과정 수료식을 개최하고, 몽골·베트남·벨기에·일본·우크라이나·중국 등 6개국 출신 16명의 암네비게이터를 배출했다. 이 사업은 해외이주민의 암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충남지역암센터의 대표적인 중장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4년 초급과정, 2025년 중급과정에 이어 올해 고급과정까지 마무리지으며 3년간의 단계별 교육체계를 완성했다. 특히 해외이주민이 지역사회 내 건강정보 전달자이자 암 예방 실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고급과정은 실제 의료현장을 반영한 ‘실전형 시뮬레이션 실습’ 중심으로 운영됐다. 교육생들은 암 환자가 입원실과 진료실에서 의료진과 나누는 다양한 소통 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종양전문간호사와의 팀 멘토링을 통해 암 예방과 관리, 병원 이용 절차 등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교육 종료 후에는 평가를 통해 학습 성과를 확인했다. 수료생들은 앞으로

문화

더보기
벨라필콘서트콰이어, 정기연주회 ‘2026 영혼의 울림, 도시의 기도 - 베르디 레퀴엠’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벨라필콘서트콰이어가 오는 6월 28일(일) 오후 5시 30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제16회 정기연주회 ‘2026 영혼의 울림, 도시의 기도 - 베르디 레퀴엠’을 개최한다. 벨라필콘서트콰이어는 앞서 모차르트와 브람스의 레퀴엠을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리며 아마추어 합창단의 예술적 지평을 넓혀왔다. 이번 공연은 그 위대한 여정의 대미를 장식하는 프로젝트로, 세계 3대 레퀴엠의 완성인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레퀴엠을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구원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음악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이 곡은 장대한 스케일과 극적인 표현으로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명곡이다. 공연은 지휘자 황유순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박현주,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정호윤, 베이스 공병우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또한 라온필하모닉합창단과 시민합창단, 서초심포니 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 누오베무지카가 협연해 웅장하고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2026 고양문화다리 : 모든예술31-고양(경기예술활동지원)’ 선정 사업으로, 경기문화재단과 고양특례시, 고양문화재단 등의 지원을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