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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일 인디 음악 교류 프로젝트 ‘Reciprocity 2026’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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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일 인디 음악 교류 프로젝트 ‘Reciprocity 2026’가 올해도 개최된다.

 

‘Reciprocity’는 한국과 일본의 인디 밴드들이 한 무대에서 만나 교류하는 시리즈 공연으로, 양국 음악 씬의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루짜리 페스티벌의 형식으로 개최됐던 ‘Reciprocity 2025’와는 달리 이번 ‘Reciprocity 2026’은 총 4개의 라운드로 구성되며, 공연마다 서로 다른 콘셉트와 장르를 중심으로 한일 아티스트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양국 인디씬의 현재를 입체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Reciprocity 2026’의 포문을 여는 Round 1에는 일본의 스이츄스피카(スイチュウスピカ, Suichu Spica)와 한국의 유령서점(Ghost Bookstore)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스이츄스피카는 섬세한 사운드와 투명한 보컬을 기반으로, 몽환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인디 팝을 선보이는 밴드다.

SXSW US, SXSW 호주, 대만의 Emerge Fest 등 해외 페스티벌 출연을 통해 글로벌 씬에서도 존재감을 넓혀왔으며, 최근 발표한 ‘361°’를 통해 더욱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유령서점은 감각적인 가사와 서정적인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국 인디씬에서 독자적인 분위기를 구축해 온 밴드로, 국내외 쇼케이스 뿐만 아니라 대만의 Emerge Fest, 한국의 대표적인 연말 페스티벌인 Countdown Fantasy 등에도 출연하며 통해 꾸준히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두 팀 모두 매쓰록이라는 장르를 접목한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다.
 

 

Round 2에는 일본의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 DURAN(듀란)이 이끄는 동명의 밴드 DURAN과 한국의 밴드 오이스터즈(Oysters)가 함께 무대에 올라 록 음악이 가진 가장 직관적인 에너지를 선보인다.

DURAN은 현재 일본 최정상의 싱어송라이터인 Fujii Kaze와 Vaundy의 라이브 세션 기타리스트로도 활동하며 탁월한 연주력과 그루브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세션 기타리스트의 모습에서는 볼 수 없는 즉흥성과 라이브 중심의 퍼포먼스를 통해 만드는 강한 현장감은 오직 DURAN의 라이브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오이스터즈는 거칠고 직선적인 밴드 사운드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 매너로 관객과의 직접적인 호흡을 이끌어내며 짧은 시간 내에 국내 라이브 씬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크고 작은 무대들을 종횡무진 달리고 있다.

두 팀의 열정적인 무대는 락놀이를 테마로 한 공연에서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Round 3에는 일본 밴드 Ochunism(오츄니즘)과 한국 밴드 Can’t Be Blue(캔트비블루)가 함께 무대에 올라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크로스오버 사운드를 선보인다.

Ochunism은 록, 힙합, R&B, 펑크, 소울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장르불특정’의 사운드를 특징으로 하며, 멜로디와 랩이 공존하는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로 일본 라이브 씬에서 주목받고 있다.

Can’t Be Blue는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음악성과 감각적인 사운드 디자인을 기반으로 록을 중심으로 다양한 요소를 결합한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해가며 국내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Reciprocity 2026’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Round 4에는 일본 밴드 아오이바라(Aoi Bara)와 한국 아티스트 신윤수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아오이바라는 슈게이즈 사운드를 기반으로 노이즈와 멜로디가 교차하는 밀도 높은 음악을 선보이며 몽환적인 분위기와 강렬한 사운드를 동시에 구현하는 밴드다.

신윤수는 섬세한 감정선과 서정적인 멜로디를 중심으로 개인적인 서사를 풀어내는 아티스트로, 밴드 사운드와 감정이 결합된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여왔다.

 

‘Reciprocity’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서로 다른 음악적 배경이 무대 위에서 공명하는 순간을 지향한다.

기획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일 인디씬이 서로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지속적인 협업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매 공연이 끝나고 진행될 Mingle Time(팬사인회)을 통해 아티스트와 팬과의 교류 또한 Reciprocity의 또다른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홍대의 듈 라이브홀과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개최되며 티켓 판매처는 멜론티켓(국내)과 마호캐스트(해외)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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