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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명 교류의 중심지 신라 왕경 경주를 재조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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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목간학회(회장 권인한)와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한국목간학회(회장 권인한)는 2026년 4월 3일(금)부터 4일(토)까지 이틀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국제학술대회“신라 왕경 경주의 공간과 문자 생활”을 공동 개최한다. 

 

신라 왕경 경주는 동아시아 문명 교류의 중심지라는 국제적 성격을 지닌 고도(古都)로서, 다양한 외래문화 요소를 수용하고 융합하며 발전해 온 역사도시이다. 특히 월성 해자와 동궁과 월지 등 왕경 유적에서 출토된 목간(木簡)을 비롯한 비석, 묵서자료 등 다양한 문자 자료는 신라 왕경의 공간 구조와 문자 생활, 행정 운영과 문화 활동의 실체를 복원하는 핵심 단서로 평가된다.

 

한국목간학회는 2007년 창립 이후 목간을 중심으로 출토 문자자료에 대한 융합학제적 연구를 선도해 왔으며, 국립경주박물관은 경주의 문화유산 보존·복원과 연구 성과의 확산 및 대중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양 기관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신라 왕경 경주의 공간 구조와 문자 생활을 종합적으로 조명하고, 그 연구 성과를 동아시아적 시야에서 재해석하는 한편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학술대회 첫째 날인 4월 3일에는 주보돈(경북대학교), 김경열(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김병준(서울대학교), 이성시(일본 와세다대학교), 권인한(성균관대학교), 윤선태(동국대학교) 등 국내외 연구자 6인이 동아시아 세계 속에서 바라본 고대 도시 경주의 공간 구조와 문자 문화의 의미를 주제로 발표한다.

 

둘째 날인 4월 4일에는 이현태(국립중앙박물관), 이동주(경북대학교), 고미야 히데타카(일본 돗쿄대학교), 고광의(동북아역사재단), 이재환(중앙대학교), 장재선(성균관대학교), 황대욱(신경주대학교) 등 7인이 발굴 성과와 출토 문자자료를 중심으로 신라 왕경 경주의 공간과 문자 생활의 구체적 양상을 복원하고, 이를 활용한 문화유산 연구와 대중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각 발표에 대해서는 전덕재(단국대학교)를 좌장으로 김창석(강원대학교), 김현희(국립경주박물관), 박성현(서울대학교), 방국화(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이문형(원광대학교), 이주현(동아대학교), 정승혜(수원여자대학교), 정현숙(원광대학교), 하시모토 시게루(경북대학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심도 있는 종합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신라 왕경 경주의 공간 구조와 문자 생활에 대한 학제 간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공유하고, 경주가 지닌 역사도시로서의 국제성과 개방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계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신라 왕경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유산 활용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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