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제

온실가스 배출 세계 4위 인도, '국제 태양광 연합' 설립

URL복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1)에서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인도가 태양광 에너지 사용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태양광 에너지의 적극적 사용을 위해 2030년까지 1조 달러(약 1161조원) 이상 규모의 국제 기금인 '국제 태양광 연합'(The International Solar Alliance)을 설립했다.'국제 태양광 연합'에는 프랑스, 미국, 중국 등 121개국이 참여 방침을 표명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화석연료로 지구가 위험에 빠졌다"면서 "개발도상국들은 (화석연료가 아닌) 대담한 계획에 의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가 언급한 '대담한 계획'이란 태양광 발전을 의미한다.

그는 "태양광 기술은 발전하고 있으며, 생산 비용도 하락, 국가간 연계성도 상승되고 있다"면서 "청정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다. 태양광은 미래 경제의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태양광 에너지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태양광 에너지는 단순히 청정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도 어둠 속에 생활하고 있는 마을 주민들을 환하게 비춰주기 위한 것"이라고 모디는 설명했다. 인도에는 현재도 시골 등 벽지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이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어, 그 동안 인도 정부는 생산 비용이 저렴한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국제 태양광 연합'에 참가 의사를 밝힌 대부분이 국가들은 태양광이 풍부한 열대국가이지만,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유럽 국가들도 참가 의사를 밝혔다.

연합의 본부는 인도에 설립될 예정이며,회원국 및 회원으로 가입한 국제 전문 기구들로부터 4억 달러(약 4600억원)에 달하는 회비를 거둬들인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연합에 참가 의사를 밝힌 기업체는 프랑스 원자력 그룹인 아레바(Areva), 프랑스 전력회사 엔지(Engie), 이탈리아 전력회사인 에넬(ENEL) 등이다.

 "인도가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 나선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라고 유럽의 태양광 산업을 대표하는 솔라파워유럽의 대표인 제임스 왓슨은 말했다. "태양광 연합의 설립으로 전 세계에서 더 많은 태양광이 이용될 것이며, 기후변화 악화 방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그는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나 각국이 제시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평가하고 발표하는 독립 분석기관인 클라이미트 액션 트래커(Climate Action Tracker)는 인도가 주축이 된 태양광 연합에 대해 "취지는 좋으나,온도 상승 2도 억제라는 COP21정상회의 목표에는 맞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주도로 청정에너지 기금인 '에너지 돌파구 연합'(The Breakthrough Energy Coalition)이 발족됐으며,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두바이가 2030년까지 두바이의 건물 모든 지붕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바이는 2030년까지 청정에너지로 전력의 25%를 생산, 차츰 늘려 2050년까지는 75%를 생산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