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처음 치러지는 6일(현지시간)프랑스 지방선거에서 예상대로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FN)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 TF1, 영국 가디언 등은 95% 개표 현재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11%의 득표율을 기록했던 국민전선이 28.6%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13개 선거구 중 6개 선거구에서 승리해 1972년 창당 후 지방선거 성적으로는 최대 득표율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부 노르 파 드 칼레 피카르디 선거구에서 출마한 마리 르펜 대표 역시 40% 이상을 득표했다. 르펜 대표는 이날 "이제 국민전선은 프랑스에서 도전자 없는 제1당이 됐다"며 “국가가 다시 존엄을 유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전선은 이 결과를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깊은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남부 프로방스 알프스 코타쥐르 선거에 국민전선 후보로 출마한 르펜의 조카 마리옹 마레샬 르 펜도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제이컵 주마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몇몇 서방 국가들이 중국의 아프리카 원조를 '신 식민주의'라고 칭한데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주마 대통령은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FOCAC)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가 끝난 다음 날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식민주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프리카를 돕기 위해 진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우리와 더불어 일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를 돕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언제라도 우리와 함께 앉아서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는 나라"라고 그는 덧붙였다.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시진핑(習近平)국가주석은 아프리카의 산업화, 농업, 에너지, 보건, 평화및 안보등 10개항의 협력 계획을 발표하고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요하네스버그 선언과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주마 대통령은 "이번 10항의 선언 내용은 중국이 자신만의 생각을 내놓은 것이 아니라 아프리카 국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확증이다. 이번 선언은 아프리카 국가원수들의 기대에 정확히 부응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서방국가들이 중국이 지금 아프리카에서 하고 있는 일은 과거에 식민주의자들이 아프리카의 천연자원 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이슬람국가(IS)가 예멘 남부 아덴의 주지사 및 경호원 6명 등 7명의 사망자를 낸 폭탄 공격 역시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6일 주장했다.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IS가 예멘에서 저지른 가장 높은 지위의 관리에 대한 암살이 된다.예멘은 미국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간주하는 알카에다 지부가 있는 곳이지만 최근에는 정부군과 반군 간 전투로 혼란이 커진 틈을 타 세력을 확대하면서 모스크에 대한 폭탄 공격과 자동차 자폭 테러 같은 IS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가파르 모하메드 사드 아덴 주지사는 6일 아덴에서 자동차를 타고 가던 중 폭탄이 폭발하면서 경호원 6명과 함께 숨졌다.IS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사드 주지사의 행렬이 지나가던 길목에 주차시켜 놓은 차량에 폭탄을 설치해 '폭군이자 배교자의 수괴'의 썩은 생명을 거둬들였다고 말했다.AP 집계에 따르면 IS는 올해 예멘에서 잇딴 폭탄 공격으로 159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345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스라엘 국영전기회사는 6일(현지시간) 이집트 천연가스회사들이 이스라엘에 일방적으로 가스 공급을 중지한 대가로 17억 6000만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국제 중재재판소에서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집트는 2012년 이집트의 시나이 반도 송유관에 대한 무장세력들의 공격이 몇 개월동안 계속되자 이스라엘에 대한 천연가스 판매를 중단했었다. 그러나 이집트의 셰리프 이스마일 총리는 이번 결정에 승복할 수 없으며 항소할 것이라고 국영 MENA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전기회사(IEC)는 이집트의 가스공급사인 EGPC 와 EGAS 가 가스공급을 중단해 훨씬 비싼 가스를 구입해 발전용으로 사용함으로써 큰 손해를 보았다며 40억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스라엘의 벤야민 네타냐후총리는 팔레스타인 정부를 인정하라는 존 케리 미 국방장관의 하루 전 경고에 대해 6일(현지시간) 이를 거부하는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팔레스타인 정부가 와해되면 이스라엘은 두 민족의 나라가 되어 오히려 위태로워 질 것이라는 케리의 경고를 "이스라엘은 두 민족의 나라가 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이날 주간 각료회의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두 개의 민족을 가진 국가가 될 생각이 없다. 하지만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팔레스타인 쪽이 평화의지가 있는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존 케리 국방장관은 전날 워싱턴 브루킹스 연구소의 행사에서 팔레스타인 정부가 와해되면 이스라엘이 요르단 서안지역 전체를 통치해야하므로 단일 유대민족 민주국가로서의 미래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한편 이스라엘 경찰은 6일 밤 팔레스타인인 한 명이 예루살렘에서 일부러 승용차로 젊은이 두 명을 친 다음 차에서 내려 흉기를 휘두르고 경찰관 한 명을 찔렀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마침 버스에서 내리던 이스라엘 군인 한 명이 현장으로 달려가 그를 사살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9월부터 시작한 팔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16년 미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6일 미국은 이슬람국가(IS)와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있지 못하다면서 미 의회에 지난 2001년 9·11 테러 공격 후 무력 사용을 승인했던 것처럼 IS와 싸우기 위한 무력 사용 권한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클린턴 전 장관은 그러나 전쟁 선포를 촉구하지는 않았다.클린턴은 오바마 대통령이 6일 밤(한국시간 7일 오전)으로 예정된 연설에서 테러와의 싸움에 좀더 집중하는 방안을 밝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인의 안전을 지킨다는 최우선 과제를 완수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그녀는 오바마 대통령이 현재의 전략을 좀더 집중하는 것 외에 무언가 추가적인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미국이 현재 IS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있지 못한데도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다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공습뿐 아니라 지상전투에도 나서야 하고 인터넷에서도 싸워야 한다. 전세계의 모든 우방들과 함께 할 수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외교 분야 수석 보좌관인 알리 악바르 벨라야티가 6일(현지시각)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관련된 사안은 이란의 '레드 라인'이며, 그의 거취는 오직 시리아 국민들만이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이란이 협상에서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쟁점을 뜻하는 '레드 라인'이라는 단어를 씀으로써 아사드 대통령의 향후 거취 문제에 초강수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슬람 시아파 맹주인 이란은 시아파 계열 알라위파인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고 있다.신화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벨라야티는 "아사드 대통령은 이란이슬람공화국의 레드 라인"이라며 "그는 시리아 국민들에 의해 선출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리아 국민들은 그들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시리아 국경 밖에 있는 어느 누구도 이 선택을 대신 해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국제 사회는 5년 가까이 이어진 시리아 내전을 끝낼 방안과 관련해 아사드 대통령의 거취를 두고 팽팽한 입장차를 좁히지 않았다. 미국 등 서방국과 시리아 반군은 아사드 대통령이 하루라도 빨리 퇴진해야 시리아 내전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란과 러시아는 다음 선거가 있을 때까지 합법적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00년내 최악의 폭우로 인한 홍수피해를 겪고 있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의 국제공항이 6일부터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지난 2일 활주로가 물에 잠기면서 여객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지 5일만이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첸나이 국제공항이 6일 오전부터 국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보도했다. 여객기 운항은 일단 낮시간동안에만 재개된다. 민간항공총국(DGCA)은 6일 중 야간 운항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5일 현재까지 약 450명이 폭우 및 홍수와 관련해 사망했으며, 사망자 수는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잇다고 보도했다. 이는 약 270명으로 추정됐던 앞서 추정치를 거의 배나 넘어서는 규모이다. 지난 11월에도 가을 몬순 시즌을 맞아 120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던 첸나이에는 지난 2일 하룻동안에만 345mm의 비가 내리는 등 지난 100여년내 최악의 폭우피해를 입고 있다. 사망자와 이재민 숫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현지의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인도 재난대응군과 군 당국은 지난 4일 이후 폭우 기세가 다소 누그러들고 홍수 수위도 내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가니스탄 무장조직 탈레반이 사망설이 제기된 최고 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무하마드 만수르의 육성이라며 약 16분 분량의 음성 파일을 5일 공개했다.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파일에서 만수르를 자처하는 남성은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기 위해 이 메시지를 녹음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1일 파키스탄 퀘타 인근 쿠츨락에서 열린 지도부 회의에서 싸움이 일어나 만수르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는 아프간 정부의 발표와 내외신 보도에 대해 "나는 누구와 싸워본 적이 없으며, 그런 회의는 열린 사실 자체가 없고, 지난 수년간 쿠츨락은 방문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은 거짓이자 프로퍼갠다"라면서 " 이런 프로퍼갠다는 그들(적)이 사실이 아닌 일을 말할 정도로 너무나 취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만수르를 자처하는 이 남성은 파일에서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 않는 한 평화협상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간의 평화협상은 지난 7월 최고 지도자 물라 오마르의 사망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후 만수르로 교체되면서 현재까지 중단된 상태이다. 음성파일의 남성이 만수르인지를 확인하기는 현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달 미얀마 총선에서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당(NLD)의 압승을 이끈 미얀마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가 지난 4일 자신을 15년 간 가택연금시켰던 전 군부 독재자 탄 슈웨와 비밀리에 회담을 갖고 내년 3월 출범할 미얀마 새 정부에 대한 군부의 협력을 약속받았다고 호주의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6일 보도했다.수지 여사는 탄 슈웨와의 만남에서 "복수는 국가를 위태롭게 할 뿐"이라며 먼저 화해를 제안했으며 "군부와 협력해 미얀마의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협의하겠다"고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탄 슈웨도 이에 화답해 "수지 여사가 미얀마의 미래 지도자라는 점은 이제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국가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협력을 약속했다.NLD의 고위 지도자 윈 흐테인은 수지 여사가 회담 후 "탄 슈웨 역시 민주주의가 미얀마에 뿌리를 내리는 것을 지지한다. 그와 나는 미얀마의 민주주의 초석을 다질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수지 여사는 이보다 이틀 전인 2일에도 민 아웅 흘라잉 군 참모총장을 만나 회담을 가졌었다.NLD가 지난달 총선에서 승리해 내년 NLD의 새 정부가 출범하지만 새 정부는 개헌을 통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관광객이 연말까지 일본에서 쓰는 지출액이 750억 위안(약13조512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대만 중국시보(中國時報)가 6일 보도했다.신문은 중국 관광전문가를 인용해 올해 7~9월 일본에서 중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소비액이 1만4870위안(약268만원)에 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일본 관광국의 최신 통계로는 1~10월 일본을 찾은 중국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에 상당하는 400만 명을 돌파했다.팽배신문망(澎湃新聞網) 등에 따르면 방일하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그간 적자 운영에 허덕이던 일본 시즈오카(靜岡) 공항은 둥팡항공과 난판항공 등 중국 항공편이 속속 취항하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도쿄에서 175㎞ 떨어진 시즈오카의 공항에는 중국 난징, 항저우, 상하이, 난징, 시안, 샤먼을 잇는 노선이 운항하고 있다.중국 여행사들은 일본으로 가는 관광객이 밀려들어 일본관광에선 이젠 비수기가 없어졌다고 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프로풋볼(NFL)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구단주인 짐 이르세이는 4일(현지시간) 미국 베벌리 힐스에서 진행된 자선경매에서 링고 스타가 내놓은 그의 최초의 드럼세트를 175만달러(21억3천만원)에 낙찰받아 비틀스 멤버 4명의 악기를 함께 소유하게 되었다.ㅣ 이르세이는 AP에 보낸 문자에서 "드디어 45년만에 비틀스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이라며 감격을 표했다. 링고스타(74)의 드럼을 손에 넣음으로써 이르세이는 이미 소유하고 있는 폴 매카트니, 고(故)조지 해리슨과 고(故)존 레논의 기타들과 함께 비틀스 세트를 소유하게 되었다. 이르세이는 엄청난 음악 팬이자 열렬한 수집가로 이미 30여개의 유명 음악인의 기타를 수집했다. 그 중에는 밥 딜런, 제리 가르시아, 에릭 클립턴이 오랫동안 사용하던 악기들도 포함되어 있다. 그는 2001년에는 작가 잭 케루악의 "온더 로드"( On the Road)의 자필 초고를 무려 243만 달러에 경매를 통해 매입하기도 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집트 내무부가 지난달 남부 룩소르 지역에서 구금돼 있던 사람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관 9명을 구금했다고 AP통신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아부 바크르 압델 카림 경찰 대변인은 "법의학 감정 결과 경찰이 구금했던 탈랏 샤비브의 사망 원인이 폭행으로 드러나 지난 4~5일 경찰관들을 체포했다"며 "추가 수사를 위해 이들을 4일간 구금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이집트에서 구금자 3명이 숨지면서 대중들 사이에서는 공권력에 대한 거센 비판이 일었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샤비브는 지난주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카페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30여분 뒤 가족에게 돌아온 샤비브의 온 몸에는 멍이 들어있는 등 고문의 흔적이 역력했다고 샤비브의 친척은 전했다.이집트 정부는 경찰이 구금자에게 잔혹 행위를 한다는 대중과 인권 활동가들의 비판에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나 샤비브처럼 경찰에 체포됐다 시신으로 돌아오는 사례가 이어지자 이집트 정부도 더이상 이 문제를 무시할 수 없게 됐다.지난 3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카이로의 경찰학교를 방문한 뒤 잔혹 행위를 저지른 경찰관들을 처벌하겠다고 약속했다.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