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처음 치러지는 6일(현지시간)프랑스 지방선거에서 예상대로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FN)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 TF1, 영국 가디언 등은 95% 개표 현재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11%의 득표율을 기록했던 국민전선이 28.6%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13개 선거구 중 6개 선거구에서 승리해 1972년 창당 후 지방선거 성적으로는 최대 득표율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부 노르 파 드 칼레 피카르디 선거구에서 출마한 마리 르펜 대표 역시 40% 이상을 득표했다.
르펜 대표는 이날 "이제 국민전선은 프랑스에서 도전자 없는 제1당이 됐다"며 “국가가 다시 존엄을 유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전선은 이 결과를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깊은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남부 프로방스 알프스 코타쥐르 선거에 국민전선 후보로 출마한 르펜의 조카 마리옹 마레샬 르 펜도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당선이 확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