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프로풋볼(NFL)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구단주인 짐 이르세이는 4일(현지시간) 미국 베벌리 힐스에서 진행된 자선경매에서 링고 스타가 내놓은 그의 최초의 드럼세트를 175만달러(21억3천만원)에 낙찰받아 비틀스 멤버 4명의 악기를 함께 소유하게 되었다.ㅣ
이르세이는 AP에 보낸 문자에서 "드디어 45년만에 비틀스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이라며 감격을 표했다.
링고스타(74)의 드럼을 손에 넣음으로써 이르세이는 이미 소유하고 있는 폴 매카트니, 고(故)조지 해리슨과 고(故)존 레논의 기타들과 함께 비틀스 세트를 소유하게 되었다.
이르세이는 엄청난 음악 팬이자 열렬한 수집가로 이미 30여개의 유명 음악인의 기타를 수집했다. 그 중에는 밥 딜런, 제리 가르시아, 에릭 클립턴이 오랫동안 사용하던 악기들도 포함되어 있다.
그는 2001년에는 작가 잭 케루악의 "온더 로드"( On the Road)의 자필 초고를 무려 243만 달러에 경매를 통해 매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