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관광객이 연말까지 일본에서 쓰는 지출액이 750억 위안(약13조512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대만 중국시보(中國時報)가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관광전문가를 인용해 올해 7~9월 일본에서 중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소비액이 1만4870위안(약268만원)에 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일본 관광국의 최신 통계로는 1~10월 일본을 찾은 중국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에 상당하는 400만 명을 돌파했다.
팽배신문망(澎湃新聞網) 등에 따르면 방일하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그간 적자 운영에 허덕이던 일본 시즈오카(靜岡) 공항은 둥팡항공과 난판항공 등 중국 항공편이 속속 취항하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도쿄에서 175㎞ 떨어진 시즈오카의 공항에는 중국 난징, 항저우, 상하이, 난징, 시안, 샤먼을 잇는 노선이 운항하고 있다.
중국 여행사들은 일본으로 가는 관광객이 밀려들어 일본관광에선 이젠 비수기가 없어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