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제 유가가 최소한 내년 하반기까지는 급락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가 하락이 미국 소비자와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이슨 보르도프 미 컬럼비아대학 글로벌에너지정책센터 이사는 28일 논평을 통해 "올해 원유가격이 30%가량 떨어진데 이어 저유가 기조가 오래 지속될 것"이라며 "유가 하락은 일반적으로 미국 소비자와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전망했다. 그는 "휘발유 가격이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휘발유 가격 하락은 가구당 한 달에 100달러의 세금 감면과 같은 역할을 하게 돼 미국 경제 부양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럴당 유가가 10달러 하락할 때마다 휘발유 가격 부담도 배럴당 25센트씩 떨어진다"고 말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미국 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2009년 3월25일 이후 처음으로 갤런 당 2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협회는 또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미국인들이 올해 1150억 달러를, 운전자 한명 당 550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마셜 도니 AAA CEO는 "휘발유 가격이 7년 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리눅스(Linux)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레드스타(Red Star)'가 자국민 감시에 특화됐다는 IT(정보기술)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27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지 '마더보드'는 북한의 '레드스타'는 사용자들을 철저히 감시하면서 감시를 우회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수정하거나 통제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고 보도했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진술을 인용해 최근까지만 해도 북한의 대부분 컴퓨터에는 15년 전 개발된 마이크로스포트 윈도우XP가 탑재돼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레드스타'의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해부터다. CNN머니는 지난해 12월 북한은 자체적 인트라넷을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 OS인 '레드스타'를 사용한다고 보도하면서 IT전문가들의 관심이 쏠렸다.하지만 레드스타의 세부적인 분석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레드스타'에 대한 분석은 이날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해킹 콘퍼런스인 '카오스 통신회의(Chaos Communication Congress)'에서 두 명의 IT 연구원 니클라우스 쉬스와 플로리안 그루노의 발표로 세상에 공개됐다. 니크라우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켄터키주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크리스마스 다음 날 10대 청소년 1000여 명이 소란을 일으켜 일대가 폐쇄됐다가 재개장됐다.27일(현지시간) ABC, NBC, CBS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켄터키주 루이빌의 '세인트 매튜스(St. Mathews)' 쇼핑몰에서 청소년들이 퇴장을 거부한 채 건물 안을 배회하며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세인트 매튜스 경찰의 데니스 맥도널드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10대 청소년 1000~2000명이 관여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수의 청소년들이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며 "이들은 경찰관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욕을 해 댔다"고 말했다.경찰은 성탄 연휴를 맞아 켄터키주에서 가장 큰 쇼핑몰로 알려진 이 쇼핑몰에 추가 경찰 인력을 미리 배치해 놨지만 소동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경찰이 대응에 나선 뒤에도 소동이 심해지고 있다는 신고가 빗발쳤다. 세인트 메튜스 경찰은 소속 경찰관들로는 사태를 감당할 수 없다고 보고 인근 4개 지역 경찰에 지원을 요청했다.쇼핑몰은 이날 오후 8시께 영업을 마치기 위해 건물 안에 머물던 청소년들에게 귀가를 요청했다. 이들은 그러자 상점들이 문을 닫는 것을 방해하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규탄하는 다큐멘터리 작업으로 반향을 일으켜온 시리아의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이 27일(현지시간) 터키 가지엔테프에서 살해됐다. 측근과 현지경찰은 IS 추종자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알아라비아, 데일리사바,텔레그래프 등은 시리아 영화 감독 나지 제르프(38)가 27일 시리아와의 접경 터키 도시인 가지엔테프의 인파가 붐비는 거리에서 백주 대낮에 괴한이 쏜 총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자동차 한 대가 제르프 옆으로 다가오더니 갑자기 총을 쏘았다고 전했다. 제르프는 반IS 단체인 '락까는 조용히 학살당하고 있다(RBSS)' 멤버로, 시민저널리스트들을 훈련시켜 락까에서 이뤄지고 있는 각종 잔혹행위 뉴스를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큰 공헌을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자신 역시 시리아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연출하고, 잡지 헨타의 편집장으로 일해왔다. RBSS는 27일 트위터를 통해 "두 아이의 아버지인 제르프가 오늘 가지엔테프에서 소음제거기를 부착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 측근은 제르타가 28일 터키를 떠나 프랑스 파리를 방문할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방문 이유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집트 내무부는 카이로의 쌍동이 도시인 기자시(市) 파이잘 지구에서 27일 큰 폭발이 일어나 원로 판사 1명을 포함한 3명이 죽고 11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이집트 내무부는 이 폭발사고가 가스 누출에 의한 것이며 국제 테러 공격으로 인한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원로 판사는 '우연하게도' 폭발이 일어난 건물 앞을 지나가다가 피살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집트에서는 2013년 군부에 의해 모하메드 모르시 대통령의 이슬람 정권이 전복되고 그의 추종자들이 검거된 이후로 경찰, 군, 법조인들을 대상으로한 무장세력의 기습공격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경찰은 가스 누출에 이어 일어난 폭발사고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해 중국의 온라인 판매업체 알리바바를 통해 판매된 마스크 가운데 6분의 1 이상을 베이징 시민들이 구매한 것으로 알리리서치와 알리헬스가 27일 펴낸 보고서에서 드러났다.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에 이어 중국 동부의 장쑤(江蘇)성과 상하이가 중국 내에서 마스크 소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마스크 소비 순위로는 9위인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은 2014년 마스크 소비가 전년 대비 200%나 급증해 증가율 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상대적으로 공기 질이 좋은 광둥(廣東)성과 푸젠(福建)성, 하이난(海南)성은 1인당 마스크 소비액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지난해 중국의 마스크 소비 총액은 650억 위안(11조6363억원)으로 전년 대비 62.5% 증가했다.한편 알리바바를 통해 온라인으로 물품을 구입한 고객 수는 2013년 6820만 명에서 2014년에는 1억110만 명으로 63.5% 증가했다. 이 가운데 5000위안 이상 구매한 대량 구매자 수도 68.9% 증가했다.알리리서치의 쉐옌 선임분석가는 부의 증가와 인구 고령화, 도시화와 환경 변화가 온라인 건강시장의 급속한 성장을 불렀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27일 국내외 테러대책을 겨냥한 첫 '반테러법'과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두 자녀 출산을 전면 허용하는 법을 각각 제정했다.전인대는 이날 폐막한 상무위원회에서 반테러법과 두 자녀 출산을 용인하는 개정 '인구계획생육법'을 가결해 법안으로 성립시켰다. 반테러법 경우 전인대 상무위원 159명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반테러법은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파리 동시테러, 러시아 여객기 폭탄테러, 무자비한 인질 살해 등이 발생해 전 세계에 테러위협에 대한 경종이 울린 민감한 시기에 제정됐다.그간 중국은 형법과 형사소송법, 긴급대응법 등에 테러 관련 조항을 두었지만 테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단일법은 없었다.개정 인구계획생육법은 내년 1월1일부터 전면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하고 1월1일 이후 출생하는 두 번째 자녀도 합법 출산으로 인정하기로 했다.또한 새 법은 자녀를 하나 혹은 둘을 둔 부부의 육아휴가를 연장하도록 권장할 것을 명기했다.아울러 개정법은 부부가 피임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밀로스 제만 체코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중동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대량으로 난민이 유럽이 밀려드는 것이 '조직적인 침략'이라고 비난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난민 대책 등으로 시달려온 제만 대통령은 크리스마스에 맞춰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난민 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직면한 것은 난민의 자연스러운 유입이 아니라 조직적인 침략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또 제만 대통령은 시리아와 이라크의 젊은 남성에 조국에서 도망치는 대신 무기를 들고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맞서라고 촉구했다.제만 대통령은 난민 가운데 고령자와 환자, 어린이에 대해선 동정할 수 있지만, 젊은 남자의 경우 모국으로 돌아가 IS와 싸워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동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언명했다.그는 "불법이민의 대다수가 건강하고 젊은 독신남성이다. 그런 남성들이 왜 자기 나라의 자유를 위해서 무기를 들고 IS에 대항하지 않은 것인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아울러 제만 대통령은 전쟁으로 황폐해진 나라들을 떠나 피신하는 것이 IS의 세력 확대를 오히려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제2차 세계대전 이래 유럽에서 최대인 난민 위기에 관해 제만 대통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수장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민에 봉기하라고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알바그다디는 이날 인터넷에 올린 음성 메시지를 통해 사우디 국민에 "압정에 맞서 일어나라"며 "시리아와 이라크, 예멘의 우리 편을 위해 복수하라"고 부추겼다. 알바그다디의 음성이 공개된 것은 7개월 만이다.알바그다디는 24분 가량의 음성 메시지에서 사우디가 지난 15일 IS를 겨냥해 결성을 발표한 이슬람 대테러 연합군에 대해 "부당하게 이슬람의 이름을 사용했다"고 비난했다.또 알바그다디는 이스라엘에 대해선 "우린 팔레스타인인을 단 한순간도 잊지 않고 있다. 너희(유대인)는 무자히딘의 발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강조, 테러공격을 가할 것임을 경고했다.IS가 이스라엘을 거론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시리아와 이라크의 거점에서 점차 내쫓기면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끌어들여 무슬림을 선동, IS에 합세시키려는 속셈이 있다는 지적이다.아울러 알바그다디는 미국 주도 연합군의 공격에도 IS는 건재하다며 미국이 겁을 먹어 지상군을 파병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알바그다디가 음성 메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쿠르드족 무장조직 '쿠르드 해방의 매'(TAK)는 지난 23일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2명의 사상자를 낸 폭발사고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26일(현지시간) 주장했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TAK는 이날 자체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스탄불의 사비하교크첸 공항을 사흘 전 박격포로 공격했다고 밝혔다.TAK는 터키에서 불법화한 무장세력 쿠르드노동자당(PKK) 연계조직으로, 터키 당국이 최근 대대적인 PKK 소탕작전을 전개한데 대해 보복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성명은 "에르도안(터키 대통령)과 그 협력자들이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안전에 TAK는 책임이 없다"고 위협, 추가 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다.앞서 23일 샤비하교크첸 공항의 계류장에 있던 터키 민영 페가수스 항공 여객기 부근에서 폭발이 일어나 여자 청소원 2명이 다쳤으며 이중 1명이 나중에 숨졌다. 또한 주변에 있는 항공기 5대가 피해를 보았다.현장은 여객기에서 승객이 내리거나 탑승하는 터미널 빌딩 바로 바깥에 있다. 샤비하교크첸 공항은 이스탄불의 아시아 쪽 지역에 위치하며 이스탄불에서 아타튀르크 공항 다음으로 큰 국제공항이다.그간 경찰은 폭발 원인을 단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중동에 인접한 카스피해와 흑해, 극동 지역과 북극권 등에 대테러 작전부대를 창설하라고 명령했다.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합병한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와 무르만스크, 카스피해, 캄차카 반도, 유지노 사할린스크 등의 해역 5곳에 대테러 작전본부를 설치하라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연방보안국(FSB) 국경경비대의 지휘를 받는 이들 대테러 작전부대는 러시아의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테러방지 임무를 수행하는 한편 여타 해역에서 러시아 선박 등이 테러공격을 받을 때 작전에 투입된다.러시아는 올해 들어 대테러작전 능력을 증강했으며 9월에는 이란, 이라크, 시리아와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합동정보센터를 바그다드에 설치했다.9월 말 러시아군이 시리아 내전에 개입한 이래 지난 3개월간 4200차례 넘는 공습을 감행했으며, 지난 한 주 동안 1000여개의 IS 목표를 타격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대만에서 지난해 초미세먼지 PM2.5으로 인한 대기오염 때문에 숨진 사람이 6281명에 이르렀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 온라인판이 27일 보도했다.신문은 대만대학 공공위생학원 연구팀의 논문을 인용해 2014년 만성질환 사망자 가운데 PM2.5가 원인인 비율이 전체의 19%를 차지했다고 전했다.PM2.5가 유발한 사인 내역을 보면 허혈성 심질환이 2244명, 뇌졸중 2140명, 폐암 1252명, 만성 폐색성 폐질환 645명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대만의 PM2.5 연간 평균농도는 1㎥당 24㎍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대기질지침의 2.5배를 기록했다.오염원으로는 북부 지역에선 차량 배기가스, 중남부는 공장과 화력발전이 각각 원인으로 지적됐다.이밖에 대만에는 겨울철 계절풍으로 중국 대륙에서 오염물질이 대량으로 날아온다고 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전국이 겨울철 답지 않은 고온으로 폭풍우와 홍수, 토네이도 등 성탄절 기후 재앙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앨라배마주에서도 25일(현지시간)토네이도가, 다음날엔 홍수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했다. 앨러배마 북부지역 주민들은 미리 기상특보에 의해 경고를 접하고 있었지만 23일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폭우로 일부지역과 도시에서는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했다. 모빌 시에서는 23일 당일에만 100mm가 쏟아져 1990년의 기록(56mm)을 갈아치웠다. 남부지역에서는 26일 현재 기상이변으로 최소 17명이 목숨을 잃었고 집을 잃고 이재민이 된 사람들도 수십가구에 이른다고 재해 대책본부는 발표했다,. 미시시피주 비상대책 본부 대변인도 주내 폭풍우 피해 사망자가 10명에 달하며 그 중에는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강풍에 휩쓸려가 사망한 7살 어린이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테네시주에서도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려 가라 앉아 19세 여자와 22세 남자 2명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경찰이 밝혔다. 앨러배마주 로버트 벤틀리 주지사는 26일 주내 190개의 도로가 홍수로 인해 폐쇄되었으며 자신은 피해가 가장 심한 커피 카운티의 기상 재해 지역을 방문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