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해 중국의 온라인 판매업체 알리바바를 통해 판매된 마스크 가운데 6분의 1 이상을 베이징 시민들이 구매한 것으로 알리리서치와 알리헬스가 27일 펴낸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에 이어 중국 동부의 장쑤(江蘇)성과 상하이가 중국 내에서 마스크 소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소비 순위로는 9위인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은 2014년 마스크 소비가 전년 대비 200%나 급증해 증가율 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공기 질이 좋은 광둥(廣東)성과 푸젠(福建)성, 하이난(海南)성은 1인당 마스크 소비액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지난해 중국의 마스크 소비 총액은 650억 위안(11조6363억원)으로 전년 대비 62.5% 증가했다.
한편 알리바바를 통해 온라인으로 물품을 구입한 고객 수는 2013년 6820만 명에서 2014년에는 1억110만 명으로 63.5% 증가했다. 이 가운데 5000위안 이상 구매한 대량 구매자 수도 68.9% 증가했다.
알리리서치의 쉐옌 선임분석가는 부의 증가와 인구 고령화, 도시화와 환경 변화가 온라인 건강시장의 급속한 성장을 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