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7월19일 납치된 23명 중 생존자 21명이 모두 풀려나면서 인질극은 막을 내렸지만 아직 개신교의 ‘선교’에 대한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정부의 선교금지방침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자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는 일부 개신교계의 태도도 여론을 들끓게 하고 있다. 그 논란의 중심에는 박은조 샘물교회 담임목사가 그간 언론 앞에서는 사죄의 태도를 취하다 교회 신도들 앞에서는 “선교는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이중적 태도를 보인데다 특히 박 목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기독교잡지 `크리스채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일(피랍사태)은 우리를 다른 이슬람 국가로 인도하려는 신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일이 선교의 장애물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입국)금지조치가 해제되면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해 이슬람 국가에 더 많은 선교단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설교를 통해 “이번 사태로 선교가 위축돼선 안된다”며 “3천명의 배형규가 나와야 한다”, “여성 인질들이 성폭행 위협에 놓였었다”고 밝히는 등 신중하지 못한 처신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8월 28일 저녁. 사건발
한나라당 17대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명박 후보는 역대 정당 사상 가장 치열한 경선전을 치렀다. 마치 본선과도 같았던 이 과정에서 그는 검증 공세를 겪고 정책 토론을 거치며 적지않은 단련 기회를 얻었다. 이 후보의 삶을 규정하는 아이콘은 ‘도전’과 ‘신화’다. 가난을 극복하고 숱한 ‘도전’ 끝에 현대건설 재직 당시 ‘샐러리맨 신화’에서 서울시장 근무시에는 ‘청계천 신화’를 이룩한 그는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인사. 불도저와 같은 추진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그가 이젠 대한민국호(號)의 선장이 되기 위해 또 다른 도전장을 던졌다. “‘덧셈정치’로 박근혜와 함께 정권 되찾아 올 것” 이명박 후보의 당선은 한나라당과 보수진영의 일대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보수적이지만 저돌적인데다 불도저라는 명성을 얻었을 정도로 추진적이고 개혁적인 성향의 이 후보가 대선정국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지가 관심사다. 한나라당의 최대 목적은 10년간 빼앗겼던 정권을 되찾아오는 일. 정권교체의 사명이 ‘이명박’에게 주어진 것이다. 피를 말리며 1년 2개월간 이어진 경선과정, 박근혜 후보측과의 사활을 건 검증공방은 서로간의 상처를 입혔고, 이 후보가 사명을 부여받기까지 두 진영은 돌아
대한민국이 ‘위조공화국’으로 전락했다. 가짜에게 관대한 사회, 능력이 없어도 학벌만 좋으면 만사 ‘ok’하는 풍조, 외국물 먹고 돌아오면 대우해 주는 세태. 동국대 신정아씨의 가짜학위 파문을 계기로 최근 사회 각계전문가들의 허위 학력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대한민국 학벌사회가 패닉상태에 빠졌다. 학벌사기 파문은 주요 대학가의 교수재검증 등 논란으로 이어졌고 경찰과 시민단체들이 앞다퉈 검증에 나서면서 강남 유명 강사들이 경찰에 대거 학벌사기로 입건되는 등 그동안 곪아 있던 상처의 고름들이 터지고 있는 것. 심지어 몇몇 업체에서는 외국 대학 학위 조회 대행업무를 시작하거나 각계에서는 개선책 마련 등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정작 학력위조가 자라나는 토양인 학벌주의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그 어떤 대책도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학벌주의가 불러온 ‘신정아 쓰나미’ 동국대 신정아씨의 가짜학위 파문을 계기로 최근 사회 각계전문가들의 허위 학력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학력위조가 사기라는 비난도 있지만 학력을 위조하는 이들의 심정이 이해된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공포의 외인구단’과 ‘천국의 신화’로 유명한 원로 만화 작가 이현세씨가 최근 자신의
전쟁영화 `디어 헌터'는 절망적인 도박문화의 폐해를 그렸다. 한 미군병사가 월남전에 참전한 후 포로가 되어 자기정체성을 상실하고 죽음에 대한 공포를 이기지 못해 러시안 룰렛 게임에 빨려 들어가다 처참하게 죽어가는 내용이다. 가치관이 상실된 집단 속에서 한 평범한 청년이 겪는 정신적 시련과 종말을 리얼하게 보여준다. 이 영화에서 묘사된 한 미군병사와 오늘의 한국사회 사이에 어떤 불길한 공통점이 느껴진다. 이제 남녀노소 구분이 없다. 직장인은 물론 졸부와 주부들도 전문도박꾼의 집요한 마수를 견디지 못하고 있다. 최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도박중독자수는 무려 242만명으로 추산되는데, 가운데 이중 17%가 주부였다. 특히 `바다이야기` 등 성인오락실이 주택가로 스며들면서 주부 도박중독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거기다 ‘몰카’가 아닌 자작 음란물을 인터넷에 올려 돈벌이에 나선 주부까지 등장했으니 갈 데까지 간 셈인가.? 여성 특유의 성격 때문에 주부 도박중독증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 치유도 남성보다 몇 배나 더 어렵다. 남편 출근과 동시에 성인오락실로 달려가고, 바다이야기 사태로 문을 닫는 성인오락장이 늘자 아예 원정까지 간다고 한다.
잠룡(潛龍)은 아직 하늘로 오르지 않고 물속에 숨어 있는 용을 일컫는 말이다.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그동안 수면 아래 잠자던 범여권 잠룡들이 일제히 승천하기 시작했다. 열린우리당 김혁규, 신기남 의원이 지난 28일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했고, 출발선상에 선 예비주자만 줄잡아 12명에 이른다. 여기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국 흔들기 속에 ‘왕의 남자’로 불리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왕년의 히로인 이인제 중도통합민주당 의원, 정동영 전 열리우리당 의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금명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범여권의 대권경쟁 구도가 곧 완성될 전망이다. 범여권 후보의 범람속에 가닥은 노 대통령을 중심으로 비노와 친노주자군으로 크게 나뉜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천정배 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추미애 전 민주당 상임중앙위원,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과 강운태 전 민주당 사무총장. 이들이 비노주자군이라면 실세총리였던 이해찬 전 총리와 첫 여성총리인 한명숙 전 총리, 영남후보론 중심에 서있는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 ‘천정배, 신기남, 정동영’중 한명인
국제유가는 떨어져도 유류세 올라가는 이상한 계산법 고유가 논란의 쟁점은 ‘세금’이다. 물론 기름값 폭등은 비단 우리나라 사정만은 아니다. 1차적인 원인은 국제 유가의 인상에 있다. 하지만 원유가 인상과 별개로 국내 유류세의 비중이 높고, 석유 가격결정에 투명성이 없다는 점이 논란의 불씨를 당겼다. 97년 국내 석유제품 가격 자유화 이후, 시장을 감시하고 규제해야 할 정부는 사실상 정유사와 주유소의 폭리를 방관했고 정부는 비싼 세수를 거둬들인 셈이다. 어찌 보면 서로가 ‘윈-윈’관계로 휘발유 값 폭등은 정부, 정유사, 주유소의 합작품인 것이다.하지만 그 누구도 책임은 없단다. 기름 값의 60%에 달하는 유류세를 인하하라는 국민의 소리에 정부는 “절대 불가”로 못을 박고, 정유사는 주유소를, 주유소는 정유사에 책임이 있다며 서로 ‘네 탓’ 공방만 계속하고 있다. 대안 없는 논쟁만 오가면서 정부는 선심성 정책을 내놓지만 전혀 국민적 공감을 끌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무능력한 정부’라는 비난만 돌아올 뿐. 과연 석유가격 결정은 어떻게 이뤄지며, 가격의 실체는
기름값이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치솟고 있다. 숨가쁘게 오른 주가지수 1800을 휘발유값도 덩달아 따라간다. ‘주가지수의 상승’은 투자자에게 희소식이지만 ‘기름값 인상’은 서민경제의 허리를 휘게 한다는 점에서 ‘천양지차’다. 대표적인 기름값 비교사이트 ‘오일프라이스워치’에 따르면 6월20일 현재 전국 휘발유값 최고가는 리터당 1,768원/최저가는 1,439원이다. 기름값이 ‘금’값이다. 대선을 앞둔 정치인들의 싸움에 시민들은 관심이 없다. 피부로 와닿는 ‘삶’이 더 절실하기 때문이다. 폭발일로에 있는 운전자들의 불만, 꿈쩍도 않는 정부. 대한민국은 지금 ‘고유가 전쟁’ 중이다.기름값 폭리, 국민이 ‘봉’차량으로 ‘업(業)’을 사는 서민들의 체감은 말할 필요가 없다. 얼마 전 일어난 “돈벌이는 안되고 기름값이 너무 올라 화물차 기름을 훔쳤다”는 50대 남성의 진술은 씁쓸함마저 남겼다. “주유 미터기 눈금이 올라갈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
국내 기름값이 높은 원인은 국제 유가 상승과 과도한 유류세 부담, 불합리한 석유시장의 유통구조 등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국제유가 상승은 어쩔 방법이 없다. 하지만 나머지 두 부분은 정부의 규제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정유사와 주유소업계, 서민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이 바로 이 점이다. 하지만 정부는 “유류세 인하는 절대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면서 “유가 인상은 정유사의 폭리 때문”이라고 화살을 돌렸다. 하지만 정유사는 “주유소의 높은 마진 때문”이라고 책임을 회피했고 다시 주유소는 마진율 저하를 내세워 정유사와 정부를 비판하는 ‘꼬리 물기’를 연속한다. 한솥밥을 먹는 처지에 책임 떠넘기기를 전가하는 것은 불합리한 석유 유통시장의 구조에 있다. 영업 비밀을 이유로 정유사는 유통구조를 비공개했고 석유 자유화 이후 주유소의 판매방식은 자율에 맡겨져 정확한 마진율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영업비밀 이유로 투명한 가격공개 안돼정유사와 주유소의 의견 충돌은 결국 ‘마진율’로 귀결된다. 양측의 기름값 폭리 수준은 대체 어느 정도이며
프로들의 대국에서는 엄격히 금지돼 있지만 아마추어들의 바둑·장기에서는 역시 ‘훈수’(訓手)가 있어야 재미가 배가된다. 白과 黑이 바둑을 두고 있다. 이미 필승지국(必勝之局)의 형세를 굳힌 白이 “바둑두는 사람 어디갔나”라고 큰소리치며 黑에게 항서(降書)를 쓰라고 채근한다. 이때 구경꾼의 한사람인 사람이 “여차저차 두면 되겠구먼”이라고 훈수한다. 판세는 돌연 역전돼 이번에는 黑이 휘파람을 불고 白의 얼굴이 창백해진다. 白의 성격이 다혈질일 경우 ‘훈수’둔 사람과 멱살잡이를 할수도 있는 상황이다. 뺨을 맞아가면서도 하는게 ‘훈수’라고 한다. 이처럼 ‘훈수’가 매력적인 까닭은 그것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새삼 확인하고 우월한 기량을 과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정치권에 ‘훈수 정치’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이른바 범여권의 대선주자들이 자신의 서울 동교동 자택에 찾아올 때마다 범여권의 통합과 단일후보를 주문하는 등 정치적 메시지를 던져온 DJ(김대중 전 대통령)가 ‘
5월의 따가운 햇살 아래 철마(鐵馬)는 마침내 분단의 현장을 뚫고 달렸다. 17일 오전 11시30분쯤 남측의 경의선 문산역과 금강산역을 출발한 두 대의 철마는 한반도를 두 동강 낸 폭 4㎞의 비무장지대(DMZ)를 통과했다. 한반도의 땅길과 바닷길, 하늘길이 완전히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56년만에 남과 북을 가른 철마는 50여년간 잠들어 있던 철도 위를 미끄러지며 민족사적으로 한 획을 긋는 사건이었다. 또 철길을 열면서 남북 물류 인프라 완성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점도 큰 수확이다. 2000년 남북 직항기로 하늘길이 열렸고, 육로와 해로가 차례로 뚫린 데 이어 마지막으로 철길이 이어진 셈이다.이날 각 언론들은 하늘과 바다, 땅까지 모두 뚫렸다며 의미 부여했고, 6.15공동선언 이후 금강산관광, 개성공단과 함께 3대 경협사업 가운데 철도, 도로 연결사업도 일단락되면서 앞으로는 수산업, 광업 등 새로운 분야까지 경협을 넓힐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북의 개성까지 정기열차가 달린다면 개성공단의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고 일단 물꼬가 트인 만큼 한반도종단철도(TKR)가 러시아횡단철도(TSR)나 중국횡단철도(TCR) 등 대륙철도와 이어지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경선룰과 관련해 전혀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면서 두 주자간 치열한 힘겨루기로 인해 한나라당이 두나라당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당내에선 경선 자체가 성사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고 이런 가운데 강재섭 대표가 발표한 대선 경선 중재안에 대해 박 전 대표 캠프가 사실상 수용 거부 의사를 나타낸 것. 급기야 강재섭 대표는 9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논란이 된 당내 대선후보 경선 룰과 관련, 선거인단 수를 당초 20만 명에서 23만 1652명으로 늘리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또 국민참여 투표율이 3분의 2(67%)에 못 미치더라도 3분의 2로 간주해 여론조사 반영비율의 가중치 산정에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강 대표는 21일 예정된 당 전국위원회에서 자신의 중재안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안 처리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박 전 대표가 강력 반발해 지도부 총사퇴 등을 요구할 경우 분당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명박 전 시장은 중재안에 대해 “미흡하지만 수용하자”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있어 중재안 처리 과정에서 박 전 대표와의 충돌이 불가피하다. 박 전 대표는 중재안이 전국
“나는 지난 5년간 차가운 얼음 속에 갇혀 지냈다. 온갖 오해와 편견, 적대와 보복의 두꺼운 얼음이 나를 누르고 있었다. 나는 이제 그 얼음이 녹는 소리를 듣고 있다”최근 발간된 그의 저서, ‘한라에서 백두를 보네’에 적힌 지금의 이인제를 표현한 글이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잠룡, 이인제의 목소리가 그를 가둬왔던 얼음을 뚫고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5년간 그의 목소리는 얼음속에서 감돌았을 뿐,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았지만 열음이 깨지는 파열음과 함께 그의 목소리는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그에게 더이상 대권도전은 없을 것’이라는 적대적 시각에도 불구, 최근 이 의원은 대권도전 ‘3수’ 의지를 굳혀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97년부터 ‘대선주자 이인제’를 지지해온 사람들의 모임을 구성하는 한편, 차기 정권의 국정운영 구상까지 내놨다. 차기 정권에 대한 구상과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이인제 플랜은 그의 저서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던 것.이미 이 의원은 올 초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 “국민의 여망에 따라”라는 단서와 함께 “내년 여름쯤”이라고 결행 시기를 밝힌 바 있다.지난해 11월 한나라당 ‘빅3’의 연이은 교육정책 발표가 있던 시기, 이 의원
대선정국 지지율 1~2위를 다투는 한나라당 대선주자들 사이에서 경제대통령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두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아성에 견줄, 범여권의 잠재적 대권 후보군이 저울질되고 있다. 정동영·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민생정치모임의 천정배 의원이 나름 지지세를 불리며 행보를 걷고 있지만 이 전 시장과 견주어 지지율 등 면에서 뒤쳐지고 있는 상황, 그렇다고 재야에 묻혀 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박원순 변호사,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등의 부각을 기다리기란 시간이 태부족이다. 한명숙 전 총리가 당으로 복귀하면서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이 전 시장이 선두인 상황에서 여의치 않은 현실. 어찌됐든 한나라당 주자들이 영남패권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 기정 사실인 가운데 범여권 내 PK주자로 대표되는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의 주가가 주목받고 있다. 김혁규 ‘범여권 영남주자’는 옛말, 외연확대에 시동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통합신당모임, 민생정치모임 등은 모두 호남을 뿌리에 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 27대 관선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민선 1기, 2기 3선 도지사를 지낸 김 의원의 저력은 범 여권내에서 영남권 주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