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19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까지 경기 화성지역 일대에서 부녀자 14명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복역중인 연쇄살인범 이춘재가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재판에서 증인으로 법정에 선다. 1일 법원에 따르면 수원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박정제)는 2일 오후 1시 30분 수원법원종합청사 501호에서 열리는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재심 9차 공판에 이춘재를 증인 신분으로 출석시켜 심문할 예정이다. 이춘재는 법정을 찾은 방청객 등 한정된 인원에게 얼굴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재판부가 이춘재에 대한 언론의 사진·영상촬영 요청을 불허하면서 언론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이 공개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지난 달 26일 열린 8차 공판에서 이춘재의 언론 사진 및 영상촬영 요청에 대해 피고인이 아닌 증인의 지위에 불과하고, 질서 유지 측면에서도 적절치 않다며 촬영을 불허했다. 다만 재판부는 중계법정을 따로 마련해 제한적으로 일반인 방청을 허용할 예정이다. 법원은 재판 시작 30분 전부터 수원법원종합청사 1층 105호 즉결법정 앞 청사 외부에서 선착순으로 방청권을 배부한다. 방청객은 실제 재판이 진행되는 501호 법정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서울 종로의 한 고등학교에서 악기 연습으로부터 시작된 감염이 친구와 강사, 가족 등으로 확산되면서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학교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수도권에선 의료기관, 요양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감염시 취약시설 집단감염 여파도 계속됐으며 대구의 교회, 경남 창원의 가족 모임과 관련해서도 추가 환자들이 보고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1일 낮 12시 기준 서울 종로구 고등학교 관련 누적 확진 환자는 16명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9일 학생 가운데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이 학생을 포함해 10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강사 2명과 가족 및 지인 4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대본은 악기(호른) 연습실에서 시작된 감염이 서울예고 친구를 통해 성악연습실의 강사와 수강생, 가족과 지인 등으로 확산됐을 것으로 감염 경로를 추정하고 있다. 학교 관련 감염 사례 중 하나인 경기 성남시 분당중학교와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확진 환자가 9명 늘어 총 34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 경기 16명, 서울 18명이다. 새로 확인된 9명은 모두 추가 전파에 해당하는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정세균 총리 "마스크 의무화, 중점 및 일반관리시설로 확대 적용"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정 총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서 5단계로 세분화"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한강 작가는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소설 '소년이 온다'에 대해 1일 "책을 처음 구상할 때 젊은세대가 많이 읽어 광주로 들어갈 수 있는 관문 역할을 했으면 하는 꿈을 꿨는데 현실이 돼 가슴이 뜨거워졌다"고 밝혔다. 한강 작가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특별 인터뷰에서 소설 '소년이 온다'에 대해 이야기했다. 작품 '소년이 온다'는 5·18 당시 숨진 중학생 동호와 주변 인물들을 통해 당시의 상처를 이야기하고 있다. 책은 이탈리아어로 번역돼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받는 등 15개가 넘는 나라의 언어로 번역 출간돼 5·18을 알리고 있다. 올해는 5·18 40주년을 맞아 특별한정판이 제작됐으며 종합 베스트셀러에 올라 재조명을 받았다. 한강 작가는 "책은 지난 2013년 구상했었는데 당시 상황이 매우 암울해 신문 기사 한 줄이라도 나올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또 "한편으로는 소설을 젊은, 어린세대가 읽어서 광주로 들어갈 수 있는 관문 역할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었다"며 "그것이 현실이 돼서 가슴이 뜨거워졌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주인공이 소년이고 형식 자체가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경기 군포 의료기관·안양 요양시설 관련 9명 추가 확진…총 57명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서울 종로구 고등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 총 16명…학생 10명·강사 2명 등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경기 광주의 SRC 재활병원과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 연관 코로나19 확진자가 안양까지 이어지는 등 해당 시설물과 연관된 산발적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안양시는 1일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66~268번으로 각각 분류됐다. 이 중 267번 확진자 A 씨는 럭키사우나와 연관성이 있는 강남구 340번과, 268번 확진자 B 씨는 SRC 재활병원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A 씨는 50대로 군포시에 거주한다. A 씨는 강남구 340번 확진자 접촉으로 지난달 30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 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도곡동 소재 럭키사우나에서는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같은달 30일 현재 모두 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B 씨는 60대로 관양2동에 거주한다. B 씨는 지난달 31일 SRC 재활병원 확진자 접촉자로서 자가 격리 해제 전 동안구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 후 이날 확진됐다. SRC 재활병원과 연관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현재 147명에 이르고 있다. 반면 266번 확진자 C 씨는 70대로 귀인동에 거주한다.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충남 천안에서 밤사이 아산 60번 확진자와 연관된 3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성거읍에 거주하는 40대(천안 269번)와 용곡동 40대(천안 270번), 쌍용2동 50대(천안 271번)가 지난 31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거쳐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천안 269번 확진자는 아산 60번 확진자(50대)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천안 270번과 271번 확진자는 지난 31일 확진판정을 받은 26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아산 6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던 천안 266번 확진자는 식당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 60번 확진자가 이용한 식당에서 방문자까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n차 감염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26일부터 31일까지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의 한 식당 방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한편, 확진자들의 접촉자, 이동경로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 중이다. 천안에서는 10월 사우나에서 가족과 직장으로 연관된 22명을 포함해 결혼식장, 요양원, 해외 입국자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전직 경찰과 그에게 단속 정보를 알려주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에 대해 대법원이 실형을 확정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최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알선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 박모(56)씨 등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씨는 지난 2015년께부터 서울 각지에서 6개의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초 그는 '룸살롱 황제'라 불렸던 이경백씨에게 단속 정보를 알려주는 등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지만, 지난 2013년 1월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심사를 앞두고 잠적했다. 박씨는 도피 기간 중 태국 여성을 불법 채용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했고, 김모(52)씨와 함께 '바지 사장'을 내세워 대신 처벌을 받게 하는 수법으로 불법 성매매를 계속해왔다. 이 과정에서 A(45) 경위, B(51) 경위 등은 경찰 내 성매매 업소 단속 부서에 근무하면서 박씨가 운영한 업소에 대해서는 봐주기 단속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 등은 박씨와 지속적으로 만나거나 연락을 주고받으며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서울 종로구 소재 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늘어나는 등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45명 증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1일 오전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056명이다. 10월31일 0시 이후 하루 동안 45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0월28일 36명을 기록한 이후 29일 48명, 30일 52명, 31일 45명을 기록하는 등 40~50명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감염 경로별로는 종로구 소재 고등학교에서 1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총 15명이 감염됐다. 송파구 소재 병원에서도 6명이 추가 확진돼 총 1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헬스장 관련 확진자는 5명이 늘어 총 18명이 감염됐고,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3명 증가해 총 34명으로 집계됐다. 이외 ▲동대문구 요양시설 관련 2명 증가(누적 10명) ▲제주도 골프모임 관련 1명 증가(누적 5명) ▲강남구 역삼역 관련 1명 증가(누적 4명) ▲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1명 증가(누적 21명) 등을 기록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깜깜이 확진자는 6명 증가해 1028명을 기록했다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5일 연속 세자릿수로 집계됐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위험이 큰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도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100명 넘게 확인되면서 역시 닷새간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추석과 한글날 연휴로 시작해 핼러윈으로 마무리된 10월 한달간 하루 평균 71명, 최근 일주일새 94명으로 국내 발생 확진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인 가운데 정부는 1일 오후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현재 3단계, 하루 50명과 100명 등으로 구분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전면 개편안을 발표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 환자는 전날 0시 이후 124명 늘어난 2만6635명이다.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119명→88명→103명→126명→113명→127명→124명 으로 일주일 중 6일, 최근 5일간 100명 이상 확인되고 있다. 이날 통계는 주말인 10월31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전날 의심환자로 신고돼 검사를 받은 건수는 6138건으로 1만2261건이었던 전날의 절반 수준이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101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아동 성범죄로 복역하다 오는 12월 만기 출소하는 조두순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종합대책을 마련했는데, 향후 어떤 방법으로 조두순을 감시할 지 관심이 쏠린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달 30일 관계부처 회의 등을 통해 조두순의 재범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의 주무 부처인 법무부는 조두순의 출소 후 관리 방안을 집중적으로 감독할 예정이다. 그에 따라 조두순은 24시간 법무부의 감시와 통제를 받게 된다. 위치추적을 가능하게 하는 전자장치 부착 착용 기간인 7년간 이러한 밀착 관리·감독이 적용될 방침이다. 일단 조두순은 외출제한 시간인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는 자택에만 있어야 한다. 이 시간에 귀가하지 않거나 자택을 이탈할 경우 즉시 경보가 울리고 전담 보호관찰관이 출동한다. 이는 관제센터의 집중관제로 가능할 전망이다.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는 조두순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전담 직원을 두고 4교대로 새벽 시간대까지 감독한다. 그 외 시간에는 접근 금지구역을 제외하고는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다만 조두순이 마음 놓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만은 없다. 일주일에 한 번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