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예고한 대로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언할 예정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27일 오전 11시께 국민의힘 탈당 선언하고 신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장소는 국회 소통관일 것으로 예상되나, 바뀔 가능성도 있다. 이 전 대표 측은 "내일(27일) 탈당 선언하는 것에 변함은 없다"며 "어디서 할지는 미정이다. 소통관에서 할 수도 있고 다른 장소에서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탈당 기자회견에는 3·8 전당대회에서 '천아용인'으로 함께했던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천아용인의 일원이었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 신당에 함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허은아 의원의 경우도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나타내진 않았다. 비례대표인 허 의원은 탈당 경우 의원직을 내려놔야 한다. 그동안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며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해병대 사망사건 특검, 이태원 참사 유족 면담 등의 사항을 내걸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별다른 입장을 내놓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박 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15일 오전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도착한 성남 서울공항에는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등이 마중 나왔다. 윤 대통령은 귀국 후 곧바로 산적한 정국 현안을 보고받고 챙길 예정이다. 여당 비대위 구성‧추가 개각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 정국 최대 현안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이다. 비대위원장으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추가 개각 부처 장관 인선도 당면 과제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6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고, 많게는 4~5개 부처 추가 개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석인 국가정보원장도 지명해야 한다. 오후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접견이 예정돼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3박5일간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간 '반도체 동맹'을 구축했다. 반도체 제조 강국인 한국이 소재·부품 강국 미국·일본과 '삼각편대'를 이룬 데 이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내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11포인트(0.43%) 오른 3만7248.35에 장을 마쳤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3만7000를 넘어 마감한 데 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46포인트(0.26%) 상승한 4719.55로, 나스닥은 27.59포인트(0.19%) 오른 1만4761.56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올랐다. S&P 지수는 지난해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까지 약 1.6% 남아 곧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이 내년부터 금리 인하에 들어설 것을 예고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한 발언에 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커졌다. 파월 의장은 13일(현지시간) "언제 정책 제약을 되돌리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은 분명 오늘 우리 회의에서도 논의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금요일인 15일은 어제부터 전국에 내린 겨울비가 이어지겠다. 특히 중부지방은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 강원 영동 지방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내리는 비가 오후 6시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내일부터는 전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기온이 급하강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14~15일)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20~50㎜, 경기남부 20~70㎜, 강원영동 50~100㎜(많은 곳 강원영동북부 120㎜ 이상), 강원영서 30~80㎜, 대전·세종·충남, 충북 30~80㎜다. 또 광주·전남 10~60㎜, 전북 30~80㎜,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30~80㎜(많은 곳 경북북부 100㎜ 이상), 울릉도·독도 5~40㎜, 제주도 20~70㎜다. 많은 눈이 내린 강원 산간 지역에는 또다시 50㎝의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중·북부산지는 10~30㎝로, 많은 곳은 50㎝ 이상 쌓이겠다. 강원중·북부내륙 및 강원남부산지는 2~7㎝, 기타 지역은 1㎝ 내외가 예상된다.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는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이 나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이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반도체 동맹'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참석해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는 오늘날 양국 협력의 상징"이라며 "ASML과 한국의 삼성, SK하이닉스는 상호보완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통해 각자의 영역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됐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반도체 분야의 전략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다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의 대학생과 엔지니어들이 내년부터는 ASML에 모여 최첨단 노광 장비 운영 기술을 함께 배우게 된다. 정부 간에도 반도체 개발 대화 채널을 새로 개설하고,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포괄적으로 정의하는 핵심 품목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달성을 위해 원전, 수소, 해상풍력 등 무탄소 에너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목요일인 1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내리는 비가 확대돼 최대 100㎜ 이상의 겨울비가 오겠다. 강원산지 중심으로는 매우 많은 눈이 예보됐다. 이번 눈과 비는 동해안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일 밤부터 차차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부터 수도권과 강원북부, 충남서부, 전라권, 경남, 제주도에, 오후부터는 그 밖의 전국에 비(강원산지 비 또는 눈)가 오겠다"며 "특히 오늘 내리는 비는 강수 지속시간이 길어 강수량이 많겠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3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영동 50~100㎜(많은 곳 120㎜ 이상) ▲강원영서 30~80㎜(많은 곳 100㎜ 이상) ▲대전·세종·충남, 충북 30~80㎜(많은 곳 100㎜ 이상)다. 같은 기간 ▲광주·전남, 전북 20~70㎜ ▲경북북부, 경북남부동해안 30~80㎜(많은 곳 100㎜ 이상) ▲대구·경북남부내륙, 부산·울산·경남 20~70㎜ ▲울릉도·독도 5~40㎜ ▲제주도 20~70㎜(많은 곳 100㎜ 이상)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3~11도, 낮 최고기온은 7~16도로 예보됐다. 평년(최저기온 -9~2도, 최고기온 2~10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작년부터 지속해온 추가적인 긴축정책은 없을 것임도 시사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이같이 밝혔다.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연속 3회째다. 연준은 통화정책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진전이 있다면서 동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고 언급했다. 연준은 "경제활동 성장세가 지난 3분기의 강한(strong) 속도에서 둔화했음을 시사한다"면서도 "고용 증가세는 여전히 강세이며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지난 한 해 동안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에 대해선 기존 5.1%에서 4.6%로 하향했다. 이를 두고 연준이 내년에 세차례 0.25%포인트씩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명의 연준 위원 중 11명은 최소 3회, 8명은 2회 이하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견 모두발언에서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기준금리가 고점에 도달했거나 그 부근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라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8일 21대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개최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노동조합법 개정안('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에 대한 재표결을 진행한다. 내년도 예산안은 여야간 협상에 진전이 없어 이날 본회의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재표결하고,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다시 의결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전체 의석의 3분의 1 이상인 국민의힘(111석)이 법안 통과에 반대하는 만큼, 재표결은 부결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선 국민의힘 윤재옥,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전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오는 11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20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하지만 조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안건이 본회의에 상정될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표결을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약자', '미래, '변화'를 키워드로 내년 총선 인재 영입에 나선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8일 '약자와의 동행'을 주제로 1차 영입 인재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의료계와 탈북민 출신 인사들이 발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재영입위는 이날 오전 9시 당사에서 4차 회의를 진행한 뒤 5명가량의 영입 인재를 발표한다. 이날 처음 발표될 영입 인재 명단에는 탈북민 출신 청년 과학자와 베스트셀러 저자로 알려진 소아과 의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재영입위 핵심 관계자는 "1차 인재 영입 발표 주제는 약자들에 대한 책임"이라며 "탈북민과 여성, 코로나를 겪은 의료진, 청년 등의 카테고리 안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영입을 제안하고 수락한 명단을 (확정해서) 갖고 있다"며 "최대한 매주 영입 인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약자', '미래, '변화'를 키워드로 내년 총선 인재 영입 대상을 정하고, 12월 초부터 차례로 영입 인재를 발표하기로 했다. 인재영입위는 ▲ 약자와의 동행 ▲ 미래에 대한 책임 ▲ 질서 있는 변화 등 3개 그룹별로 대표 인재들을 한 자릿수로 선정해 영입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서울시는 8일 제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강서구 화곡동, 강동구 둔촌동, 관악구 청룡동 등 총 6곳에 대해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강서구 화곡동 1130-7번지 일대 등 4곳 ▲강동구 둔촌동 77-41번지 일대 1곳 ▲관악구 청룡동 1535번지 일대 등이다. 대부분 노후한 저층 주거지로 심각한 주차난과 기반시설 부족 등 개발이 절실했던 지역들이다. 관리계획 승인·고시로 모아타운이 지정되면 용도지역 상향, 사업면적 확대 및 노후도 완화 등을 적용해 총 17개 모아주택(가로주택정비유형) 사업 약 70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강서구 화곡동 일대는 통합심의로 4곳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통과되면서 봉제산 주변 자연경관지구에 접한 지역은 경관 보호를 위해 저층이 배치되고, 화곡로 일대는 가로활성화시설 및 중·고층형이 배치돼 지역적 특성과 경관에 어울리는 다양한 디자인을 갖춘 모아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서구 화곡6동 1130-7 일대에는 총 1171세대 모아주택이 들어선다. 용적률 상향 등으로 사업 실현성을 높이고 정비기반시반시설의 종합적 정비를 위해 블록별 결합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금요일인 8일은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21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5∼10도가량 높아 포근하겠다. 아침 기온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5도 이상 보이겠고, 낮 기온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에서 10도 이상,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은 15도 이상으로 크게 오르겠다. 아침 최저기온 -3~11도, 낮 최고기온은 14~21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8도, 수원 5도, 춘천 0도, 강릉 8도, 청주 6도, 대전 5도, 전주 7도, 광주 6도, 대구 3도, 부산 11도, 제주 1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5도, 수원 14도, 춘천 14도, 강릉 19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제주 22도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부터 밤 사이 강원북부내륙·산지에 한때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1㎜ 내외다. 오전부터 서해안과 강원영동,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총선 등판을 앞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에 참석해 출입국·이민 정책을 위한 '출입국이민관리청'(가칭) 신설 필요성과 그 방안 등을 보고한다. 한 장관이 여당 의원들을 직접 만나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역할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이날 의총 참석은 한 장관이 직접 당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청은 저출생 상황 속 외국인 노동자 유치 등 국가 차원의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외국인 이슈 컨트롤타워로, 한 장관이 취임 후 핵심 추진과제로 준비해왔다. 법무부는 올해 정부조직법 개정안 발의를 목표로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국회와 세부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한 장관은 이민관리청을 중점적으로 언급할 예정이지만,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후보추천위원회 제2차 회의 전 기자들을 만나 본인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나에 대해 여러 입장이 많은 거 같은데, 의견에 대해 평가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며 말을 아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시행이 1일로 6개월을 맞았다. 지난 6월 1일 특별법 시행 이후 6개월 간 피해지원위원회가 인정한 피해자는 총 9,109명이다. 이 가운데 2030세대가 71%에 달한다. 매달 두 차례 가량 열리는 회의를 고려할 때 올 연말까지 총 피해자는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지원 내용 가운데 핵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과 매입임대 전환은 아직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특별법에 따르면 금융·주거지원과 함께 전세사기 피해자가 거주 중인 주택이 경매로 넘어갈 경우 피해자에게 우선매수권한을 부여하고, 낙찰 자금을 저리 대출받을 수 있다. 피해자가 주택 매수를 원치 않는 경우, LH가 우선매수권을 넘겨받아 사들인 뒤 피해자에게 임대하도록 했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경매에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는 사례는 최근 들어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하지만 피해 인정과 경매 절차에 시간이 걸려, LH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주택을 매입한 사례는 아직 한 건도 없는 상태다. 현재 권리 분석 등을 거쳐 ‘매입 가능’ 통보를 한 주택 17건 중 6건에 대한 피해자의 매입 요청이 들어온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