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은 10일 우리 정부의 대북 독자제재 조치(3.8)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그동안 남북간에 이뤄진 경제협력과 교류사업 관련 합의를 모두 무효로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북한은 이날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발표하고, 이같이 선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또 담화는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중단한 만큼, 북측 지역에 있는 우리 기관이나 기업의 자산들을 청산할 것이라면서 “박근혜 역적패당에게 치명적인 정치, 군사, 경제적 타격을 가하여 비참한 종말을 앞당기기 위한 계획된 특별 조치들이 연속 취할 것”이라고 위협혔다.담화는 우리 정부의 단독제재에 대해 “황당한 내용들로 가득 찬 이번 제재안은 아무데도 소용없는 물건짝에 불과하다”면서“우리의 주체탄, 통일탄 폭음에 완전히 혼이 나간 역적패당의 단말마적 발악이며 스스로 섶을 지고 불 속에 뛰여드는 정신병자들의 어리석은 망동”이라고 악의적으로 비방했다.담화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또 다시 저속한 욕설로 비방하면서 “우리 군대의 1차적인 타격권 안에 들어있는 청와대 소굴에 들어박혀 온갖 못된짓을 일삼고 있는 박근혜 패당의 만고대죄는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통일부는 9일 “일반적인 핵 기술 발전 정도,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의 기간 등을 고려할 때 핵과 관련된 소형화 기술은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분석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연이은 핵 공격 위협 발언에 대해 “북한에 대한 유엔 차원의, 국가 단독 차원의 제재가 다각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에 대한 대응방식의 하나로 본다”고 평가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핵무기 연구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만나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제1비서는 소형화된 핵무기와 운반 로켓을 더 많이 만들고, 실전 배치된 핵무기를 개량해 핵 타격을 할 수 있도록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찰에서는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 홍영칠 노동당 부부장, 김 제1비서의 누이동생 김여정 등이 동행했다. 김 사령관과 홍 부부장은 정부의 독자적 금융제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가 이행중인 상황에서 탄도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하는 연구사업을 시찰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김정은 제1비서는 이 자리에서 소형화된 핵무기와 운반 로켓을 더 많이 만들고 실천 배치된 핵무기를 개량하며, 미국보다 먼저 핵 타격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강조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핵무기 연구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만나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지도했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각이한 전술 및 전략 탄도 로켓 전투부(탄두)에 핵무기를 장착하기 위한 병기화 연구정형에 대한 해설을 들어주고 우리 식의 혼합장약 구조로 설계제작된 위력이 세고 소형화된 핵탄두의 구조작용원리를 이해했다"고 전했다.김정은 제1비서는 "(이번에) 핵탄을 경량화해 탄도 로켓에 맞게 표준화, 규격화를 실현했는데 이것이 진짜 핵억제력이며 조선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못 해내는 일이 없다"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김 제1비서는 "핵시설들의 정상운영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해 필요한 핵물질들을 꽝꽝 생산하며 핵무기 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보다 위력하고 정밀화, 소형화된 핵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가 8일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관여한북한단체 30곳과 개인 40명을 금융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고, 북한에 기항한 외국 선박의 국내 입항을 180일 동안 불허하는 등 해운 제재도 대폭 강화하는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안을 발표 헀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270호 채택에 따른 후속조치다.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제재의 충실한 이행과 주요국들의 독자제재 및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을 상호 연계해 북한을 변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취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10일 개성공단의 전면중단을 결정했으며, 우리의 독자적인 대북제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추가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의 WMD 개발과 관련된 북한 인사 38명과 북한 단체 24곳뿐만 아니라 북한을 우회적으로 지원하는 제3국 인사 2명과 단체 6곳 등 모두 40명의 개인과 30개의 단체를 금융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중 정부 독자적인 금융제재 대상은 개인 23명, 단체 13곳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번 금융제재 명단에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정원은 8일 북한이 최근 정부 주요 인사 수십 명의 스마트폰을 해킹해 통화내역, 문자메시지, 음성통화 내용 등을 빼냈다고 밝혔다.국정원은 이날 오전 최종일 3차장 주관으로 국무조정실, 미래부, 금융위, 국방위 등 14개 부처 국장급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국가사이버안전 대책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께까지 정부 주요인사 수십명의 스마트폰을 공격해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음성통화 내용까지 절취했다. 북한은 주요 인사의 스마트폰에 유인 문자메시지를 보내 악성코드를 심는 방식으로 공격, 공격대상 스마트폰 중 20%가량이 감염되면서 주요 인사들의 전화번호가 추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번호 유출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정원은 또한 국민 절반가량이 인터넷뱅킹, 인터넷 카드 결제 등에 사용하는 보안소프트웨어 제작사의 내부 전산망에 북한 해킹조직이 침투해 전산망을 장악한 것을 확인했다. 곧바로 보안조치에 들어가 업체 서버 외에 일반 국민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국내 금융기관에 인터넷뱅킹용 보안소프트웨어를 납품하는 업체의 전자인증서(코드 서명)도 북한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8일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산업 활성화와 노동개혁이 여전히 기득권과 정쟁의 볼모로 잡혀 있다”며 국회를 비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비스산업 관련 기업인과 전문가, 단체장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대외 경제여건이 어느 때보다도 나쁜 탓도 있지만 우리가 해야 하고,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들을 다하지 못한 점도 있기 때문에 더 마음이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서비스산업을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데 꼭 필요한 서비스산업 발전기본법은 오늘까지 무려 1531일째 국회에 발이 묶여 있다”며 “수출과 제조업 위주 성장과 고용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서비스산업 육성이 당연한 처방이고, 다른 나라들도 서비스산업을 발전시켜서 그것을 극복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데도 손을 쓸 수 없는 현재의 상황이 안타깝다”고 거듭 지적했다.특히 박 대통령은 야당이 의료 공공성 훼손을 이유로 법안 처리를 반대하고 있는 점을 들면서 “정부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같은 의료 공공성의 근간을 건드릴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을 그동안 충분히 설명했다”며 “정부가 제출한 법안 어디에도 의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8일 “지금 북한의 사이버테러 위협이 점점 더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사이버테러방지법이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기를 기대한다. 절박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근혜 대통령도 전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사이버테러가 발생한다면 경제적으로 큰 피해 뿐만 아니라 사회혼란과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사이버테러방지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 바 있다.국가정보원도 북한의 증대하는 사이버테러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 오전 긴급 '국가사이버안전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이와 관련해 정 대변인은 일련의 정부 움직임이 사이버테러방지법을 위한 여론몰이 아니냐는 지적에 “그만큼 지금 상황이 엄중하다는 얘기 아니겠냐. 회의는 회의대로 지켜보자”고 말했다.한편 박 대통령이 전날 ‘최근 경제상황에 긍정적인 측면도 많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경제라는게 심리 아니겠냐”며“일부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위기다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고, 투자나 소비심리가 위축이 되면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 자신감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가정보원이 8일 높아지고 있는 북한의 사이버테러 가능성에 대응해 긴급 ‘국가사이버안전 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지난 4차 핵실험 이후 북한이 국가기반시설 인터넷망ㆍ스마트폰 등에 대한 해킹 공격을 통해 우리의 사이버 공간을 위협하는 상황에 대응해 주요 기관별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정원 말했다. 국정원 3차장이 주관하고 국무조정실과 미래부·국방부·금융위 등 14개 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와 공공기관 대상 사이버 테러 시도 및 국내 주요인사 스마트폰 해킹 등 최근 북한의 사이버 공격 사례를 공유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국정원은 사이버 테러는 공격 근원지 추적이 어려워 신속한 대응이 곤란한데다 막대한 사회 경제적 혼란을 유발할 수 있어 국제사회 제재 조치에 반발하고 있는 북한이 사이버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고, 실제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긴급 ‘국가사이버안전 대책회의’는 2011년 ‘농협 전산망 사이버 테러’, 2013년 ‘3.20 사이버테러’ 등 북한이 주도한 대규모 사이버테러 사건이 발생하거나 징후가 포착될 경
[시사뉴스김부삼기자]박근혜 대통령은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과 관련해 “유엔 회원국들이 이번 결의를 확실하게 이행하도록 긴밀히 공조하면서 양자·다자적 차원의 추가 제재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제 중요한 것은 안보리 제재를 철저하게 이행해서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변화의 길로 나오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원하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메시지로써 각 이사국들의 의지가 담긴 이런 결과를 도출해낸 안보리 이사국들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사의를 표한다”며 “이번에 많은 안보리 이사국들과 세계 각국이 서로 마음을 열고 우리의 염원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결과를 평가했다.이어 “안보리 결의안 채택 이후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고, 선제 공격과 핵탄두 사용 준비를 운운하면서 위협을 하고 있다”며“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철저히 대비해서 국민들께서 안심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Key Resolve)와 독수리(Foal Eag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2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따른 제재 결의 2270호를 만장일치로 채택, 국제사회로부터 대북제재 압박 정당성을 확보한 정부와 미국 등 주요 당사국들의 독자적 제재 수위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은 지난달 18일 북한이라는 단일 국가만을 대상으로 한 제재 법안을 발효했다. 이 법안은 북한의 핵과 장거리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들어가는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조항들과 함께 인권유린, 불법무기거래 등을 봉쇄하기 위한 전방위적 조항들이 실질적이고 포괄적으로 담겼다. 특히 북한과 거래하는 제3의 단체까지 제재 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는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과 북한을 자금세탁 우려국으로 지정할지 여부를 180일 이내에 결정하도록 한 조항은 북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더욱이 세컨더리 보이콧 조항은 사실상 중국 기업들을 겨냥하고 있어, 중국 정부가 안보리 대북제재를 이행하게 압박하는 효과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이 조항의 재량권을 대통령과 행정부에 준 만큼 향후 중국 등과의 협상 카드로 사용할 수도 있다. 미국 정부는 안보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7일 2월 임시국회 회기가 오는 10일 종료되는 것과 관련해“서비스발전기본법, 파견법을 비롯한 노동개혁4법, 일자리 만들기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꼭 필요한 법안들이 반드시 통과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월 임시국회 종료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정 대변인은 또 “지금 북한의 추가 도발 위협이 지속되는 상황이니 사이버테러방지법이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북한이 이날부터 시작되는 키리졸브 한미 연합훈련에 전면 대응해 총공세에 진입한다고 선언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 특별히 제가 여기서 언급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전두환 전 대통령의 측근 중 한명으로 ‘5공실세’로 꼽혔던 허문도 전 국토통일원 장관이 5일 오전 7시30분께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향년 76세로 별세했다.경남 고성 출신인 그는 부산고와 서울대 농학 학사를 졸업, 일본 도쿄대 대학원으로 진학해 사회과학 석·박사를 땄다.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1979년 중앙정보부장 특별보좌관직을 지내다 1980년 대통령비서실 정무 제1비서관으로 발탁되면서 전두환 정권에 정식으로 몸 담았다.허삼수, 허화평과 함께 ‘쓰리 허’라 불리정도로 전 전 대통령의 심복으로 통했다. 80년대 언론통폐합의 주역으로 1981년 국풍81을 이끌기도 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외교부는 5일 “북한은 핵무기가 체제를 보장한다는 그릇된 망상에서 깨어나 하루속히 비핵화를 위한 진정한 변화의 길을 택하라”고 촉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고 국제사회가 바라는 평화의 길로 나오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정부 대변인 성명과 외무성 담화를 잇따라 내고 핵 고도화와 우주개발사업을 계속할 거라고 밝혔다. 또한 모든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배격하고, 단호한 대응조치로 맞설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에 외교부는“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를 전면 거부하고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언한 것은 핵 개발에 대한 망상을 버리지 않겠다는 것”이라며“유엔 안보리 이사국 만장일치로 채택된 국제사회의 결의를 무시하고 한반도와 세계평화에 역행하는 길을 선택하겠다는 것이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북한의 무모한 행동에 대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방법을 통해 핵개발에 대한 망상에서 벗어나도록 할 것”이라며 “김정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북한 주민을 착취하고 잔인한 공포정치를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더욱 강력한 안보태세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