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전두환 전 대통령의 측근 중 한명으로 ‘5공실세’로 꼽혔던 허문도 전 국토통일원 장관이 5일 오전 7시30분께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경남 고성 출신인 그는 부산고와 서울대 농학 학사를 졸업, 일본 도쿄대 대학원으로 진학해 사회과학 석·박사를 땄다.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1979년 중앙정보부장 특별보좌관직을 지내다 1980년 대통령비서실 정무 제1비서관으로 발탁되면서 전두환 정권에 정식으로 몸 담았다.
허삼수, 허화평과 함께 ‘쓰리 허’라 불리정도로 전 전 대통령의 심복으로 통했다. 80년대 언론통폐합의 주역으로 1981년 국풍81을 이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