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햄프셔주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연승을 거둔 트럼프 후보는 다음 네바다주의 낙승을 자신하면서 3월 선거전을 위해 이미 오래 전부터 경선이 치러질 주마다 선거사무실과 인력을 배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 선관위에 제출된 선거비 모금 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3월에 경선이 있는 주를 비롯해 24개주에 걸쳐서 오래 전부터 치밀하게 승리를 위한 기반 작업을 해왔다. 지난 1월에는 100여명의 운동원을 고용했고 선거전 전문 컨설턴트와 선거 사무실을 곳곳에 마련했다. 이 같은 준비로 그는 후보 경선 일정에 따라 경합이 심화될 때 지지표 규합에서 선두를 지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라이벌인 마르코 루비오 후보와 테드 크루즈 후보는 3월 경선지역에 그보다 훨씬 적은 사무실과 인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이 트럼프의 당선을 저지할 수 있는 시간은 별로 없다. 3월 중순까지 트럼프의 공화당 선두주자 독주를 막지 못하면 나중에 공화당 전국 대회 밖에는 기회가 없고, 이는 승산이 적다는 게 문제다. 트럼프도 각 주에서의 승리는 화려하게 보도되지만 실제로 선출은 선거인단의 지지수에 의해 결정되고 그 배정은 득표율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에 2위 3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1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중부도시 홈스 친정부 구역에서 발생한 연쇄 차량 폭탄 테러 공격으로 최소 96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고 AP통신, CNN 등 외신들이 현지 언론을 인용, 보도했다.시리아 국영 TV 방송사는 이날 다마스쿠스 남부 외곽에 있는 시아파 지역인 사브이다 제이나에서 3차례 연쇄 테러가 발생해 최소 50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며 이번 테러는 혼잡한 시간에 채소 시장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들은 이 중 한 차례의 테러는 시아파 사원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사원은 파손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 지역에서는 지난달에도 3차례 연쇄 테러가 발생해 45명이 숨졌었다. 현지 뉴스 통신 SANA는 홈스 시내 친정부 주택가에서도 2차례 연쇄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6명이 숨졌다고 전했다.탈랄 알 바르라지 홈스 주지사는 이날 SANA 통신에 첫 테러는 홈스 시내 한 버스 정류장에서 다량의 폭발물을 실은 차량 2대가 폭발했다며 반군이 정부군이 자신들의 점령지를 장악하자 정부군의 지지자들을 목표로 테러를 벌인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국영 방송사 알 이크흐바리아는 이 연쇄 테러는 등교하는 학생과 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계 3위 군사대국으로 물러난 러시아가 재정상황 악화로 올해 국방비를 애초 예산보다 5% 삭감할 방침이라고 경제 일간지 베도모스치 온라인판이 22일 보도했다.러시아는 지난해에도 국제 유가 인하 등으로 인한 경제 침체로 국방예산 발표 후 국방비를 3.8% 줄였다.신문에 따르면 국방예산 가운데 지출을 삭감하는 대상은 주로 재래식 무기 분야로 러시아가 국방상 중시하는 핵전력, 시리아 군사작전에 관련하는 예산은 손을 대지 않을 전망이다.러시아 정부는 올해 3조1400억 루블(약 50조2700억원)의 국방예산을 편성했다.그러나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재정적자가 확대하면서 정부는 각 부서에 예산의 10%를 줄이라고 요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군을 중시하기 때문에 국방예산은 5% 삭감만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밀리터리 밸런스' 2016년판을 보면 2015년 국방비 지출 순위를 보면 미국이 5975억 달러로 단연 선두였다.이어 중국이 1458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사우디아라비아 819억 달러, 러시아 656억 달러 순이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남태평양 피지제도가 초강력 사이클론 윈스턴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21일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자는 1명이지만, 강풍과 폭우로 전선이 끊어지면서 피지 제도 주민 약 90만명의 무려 80%가 단전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재 피해상황을 집계 중이다. 그러나 일부 지역 경우 도로가 막혀 접근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은 20일부터 내린 통금조치를 21일까지 연장했다. 5등급 사이클론인 윈스턴은 지난 20일 시속 285km 강풍 및 폭우를 동반하고 피지 제도를 덮쳤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주 섬인 비티 레뷰 섬 북동부 해안지역으로, 강풍에 가옥 수백채개 부서진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 재단관리청의 책임자 조지 드레가소는 AP통신에 코로 섬 주민 1명이 사망했고, 비티 레뷰섬 주민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 주민 90만명의 약 80%가 전력공급 중단 피해를 입고 있고, 지상 전화선이 끊어져 유선 전화통화는 불가능하지만 휴대전화 서비스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역에 32개 대피소를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피지 정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와 일본이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와 관련해 러시아 외교부가 "일본이 또 역사 왜곡을 한다"고 비난했다.20일 러시아 국영 스푸트니크 통신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것은 일본 외무성의 아이키 토시히로(相木俊宏) 유럽국 참사관의 발언이다. 그는 최근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러 간에는 북방영토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의 모든 결과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러시아 외교부는 20일(현지시간) "일본이 또 자의적이고 왜곡된 역사 해석을 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며 맞섰다.또한 러시아 외교부는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는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의해 소련에 양도됐다. 일본은 이에 조인했으며 이를 번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에 더해 "1956년의 일소 공동선언 덕분에 일본은 국제사회에 복귀하고 유엔에 가입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적국으로 맞서 싸운 러시아와 일본은 종전 후 아직 평화조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일본은 평화조약 체결의 전제조건으로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는 극동의 북방영토를 반환해야 한다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하와이 관광지대에서 기장과 일가족 4명을 태운 관광 헬리콥터가 18일(현지시간) 갑자기 추락, 관광객들이 경악한 가운데 그 중 한 명이 휴대전화기로 극적인 추락장면을 촬영했다. 호놀룰루의 KHON-TV 는 그 순간 헬기 조종사가 관제탑에 보낸 마지막 교신을 입수해 방송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추락하고 있다"고 말했고 관제탑은 잠시 후 헬기가 바다속에 추락했다며 무전으로 구조요청을 했다. 타고 있던 5명중 어른 4명은 생존했지만 어린이 1명은 병원해 입원해 있으며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지점의 구경꾼들이 어린이를 헬기로 부터 구해냈으며 관광객 한명은 구조요청을 한 뒤 극적인 추락 장면을 촬영했다. 미 해군은 이 헬기가 관광회사인 제네시스 항공 소속이며 19일 오후 헬기 기체 인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87만명이 조직적으로 살해된 폴란드의 트레블링카 나치수용소 마지막 생존자였던 사무엘 윌렌베르크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93세로 숨졌다. 바르샤바 북동쪽에 위치한 이 수용소에서는 나치의 파괴와 폐쇄 직전에 일어났던 마지막 봉기로 단 67명이 달아나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트레블링카는 나치의 유럽 유대인 학살계획인 "최종 계획"의 생생한 증거로 역사속에서 가장 악명높은 수용소로 기록돼있다. 다른 수용소처럼 유대인들을 강제노동을 시키다가 죽이는 대신 이곳에 들어오는 유대인들은 도착 즉시 집단적으로 가스실에서 처형되었기 때문이다. 입소 당시 20세였던 윌렌베르크처럼 젊고 튼튼한 청년 극소수만이 즉시 처형 대신에 수용소내의 잡일을 맡아하면서 목숨을 연장할 수 있었다. 1943년 8월2일 수백명의 유대인 재소자들이 무기를 훔쳐서 수용소에 불을 지르고 숲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대부분 주변의 지뢰밭에서 죽거나 나치부대에 의해 사살당하거나 폴란드 주민들에게 붙잡혀서 수용소로 인계되었다. 2010년 AP와의 인터뷰에서 윌렌베르크는 자신은 다리에 총상을 입은 채 친구들의 시체 더미에서 빠져나와 혼자 도망쳤고 유대인 같지 않은 자신의 파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군의 공중 지원을 받고 있는 시리아 정부군은 20일(현지시간)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가 수도로 삼고 있는 락까 쪽으로 대거 진격했다고 국영TV가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시리아군은 이날 락까를 끼고 있는 북부 알레포 주로 연결된 주요 도로들을 점령했다.시리아군은 알레포 테르말 스테이션을 지나 알마멜 지역의 도로, 알레포 동쪽 외곽에 있는 퀘리스 공군기지를 완전 장악했다고 방송은 전했다.방송은 이번 시리아군의 전과가 알레포에 주둔한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며, 시리아군이 락까에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며칠 전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정부군이 락까 진격을 준비 중이라며, 아트라야 부근 사막도로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락까 경계선으로부터 불과 수km 떨어진 곳까지 급속 진군했다고 발표했다.시리아 정부군은 2014년 락까에 남은 마지막 진지인 알타바카 공군기지를 빼앗긴 이래 처음으로 락까 탈환을 노릴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한편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부에 대항하는 주요 반군단체 '고위협상위원회'(HNC)는 이날 성명을 내고 "각 반군 파벌이 국제적인 중재 하에 러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 주 쿠샤브 지구에서 20일(현지시간) 한 가옥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일가족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일간 돈 뉴스가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이날 쿠샤브 지구의 푸란 초우크에서 벼락을 맞은 가옥이 무너져 내리면서 가족 15명이 잔해에 깔렸다고 한다.사망자 중에는 아이 4명과 부녀자 2명이 포함됐으며 이들 외에도 8명이 다쳤다.부상자는 쿠샤브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2명이 위독한 상태이기에 희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경찰은 피해 가옥이 벼락에 이은 폭우로 완전히 붕괴했다고 밝혔다.파키스탄과 인도의 광활한 평야지대에선 벼락이 빈번히 떨어져 많은 인명피해를 내고 있다.작년 9월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주에서는 벼락에 맞아 최소 20명이 숨지기도 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 14일 실시한 대통령 결선투표에서 포스탱 아르상제 투아데라(58) 전 총리가 당선했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마리 마델린 은쿠에 선거관리위원장은 잠정개표 결과 대선 1차투표에서 2위였던 투아데라 전 총리가 결선투표에서 62% 득표율을 획득해 역전 승리했다고 밝혔다,무소속으로 출마한 투아데라는, 1차투표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3위 후보의 지지 선언까지 받았지만 37% 득표율에 그친 아니세 조르주 돌로겔레 전 총리를 눌렀다.은쿠에 위원장은 총선과 함께 치러진 대통령 결선의 투표율이 61%에 달했다고 전했다. 대통령 결선투표 결과는 헌법재판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투아데라는 10년간 장기 집권하다가 2013년 이슬람 셀레카 반군에 의해 축출당한 프랑수아 보지제 정권에서 총리를 역임했다.셀레카 반군은 2013년 지도자인 미셸 조토디아를 대통령에 앉혔지만, 대대적인 인권유린으로 기독교 민병대 안티 발라카의 공격을 받았다.결국 조토디아는 2014년 초 국제사회의 거센 압력으로 하야했고 이후 과도정부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국정을 운영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최대 풍속 시속 285km의 대형 사이클론이 내습한 남태평양 관광 도서국 피지에서 20일 규모 5.8 지진이 일어났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3시51분(GMT) 발생했다.진원은 남위 21.91도 서경 179.35도, 깊이 579.39km 지점이라고 USGS는 전했다.이번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령된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도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앞서 피지 정부는 사이클론 윈스턴이 상륙하면서 전국에 야간통행 금지령을 내리고 1개월간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는 20일(현지시간) 작년 4월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낸 네팔에 2억5000만 달러(약 3083억원) 상당의 복구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이날 뉴델리를 방문한 카드가 프라사드 올리 네팔 총리와 만나 네팔의 지진 복구를 위한 9개 문건에 서명하면서 최근 냉랭한 양국 관계의 복원을 연출했다.9개 문건은 지진 재건사업, 수력발전과 도로 등 인프라 개발에서 협력 강화한다는 내용이다.네팔에선 지난해 9월 신헌법 공포 이래 양국 국경에 거주하는 인도계 소수파 세력이 차별 시정을 주장하며 국경을 봉쇄하는 등 과격 시위에 나서 5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올리 네팔 정부는 시위와 정국 혼란의 배후에 인도가 있다고 비난하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했다.모디 총리는 올리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난 수년간 네팔 민주화가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을 정도로 진전했다. 올리 총리가 대화를 통한 평화와 안정의 길로 네팔을 이끌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모디 총리는 "무역과 투자는 인도와 네팔 관계의 기둥"이라고 역설했다.이에 올리 총리도 "이번 방문의 목적이 오해를 푸는데 있다"고 화답했다. 올리 총리는 지난 19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네시아 경찰은 20일(현지시간) 자바섬 일대에서 두 차례 급습작전을 통해 테러 용의자 41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경찰은 지난달 14일 발생한 자카르타 테러에 따른 대테러법 강화에 맞춰 이날 이 같은 검거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다.정예 대테러팀은 새벽 중앙자바 주의 숨빙산 기슭에 있는 이슬람 지하디 캠프에서 군사훈련을 받던 남자 36명을 붙잡았다고 주 경찰대변인 릴리에크 다르만토 대령이 전했다.다르만토 대령은 습격작전에서 공기총과 칼, 지하디 단체의 선전책과 깃발을 노획했으며, 이들이 테러 연관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동자바 주의 말랑 지역 경찰서장 유도 누그로호 중령은 별도의 작전을 통해 전날 늦게 테러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누그로호 중령은 자카르타 테러 연루자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소재에 관한 정보를 얻어 검거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인도네시아 국립경찰청장인 바드로딘 하이티 장군은 지난주 국회에 출석해 8명의 사망자를 낸 자카르타 자폭테러와 연관된 용의자 33명을 붙잡았다고 보고한 바 있다.인도네시아 정부는 202명의 희생자를 낸 발리 폭탄테러 후 2003년 제정된 대테러법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국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