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이대은(29·지바롯데)이 루이스 히메네스(33)를 비롯한 베네수엘라 타자들을 묶어야 하는 '특명'을 받았다.이대은은 12일 오후 1시(한국시간) 베네수엘라와의 2015 프리미어12 B조 예선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전날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경기가 비로 지연됨에 따라 대표팀은 55분 늦게 경기를 시작했고 오후 11시께 경기를 마쳤다. 짧은 휴식만 취하고 3차전을 소화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다.선발투수 이대은은 경기장에 나오는 대신 컨디션 조절을 위해 숙소에서 TV로 경기를 지켜봤다. 3차전에 임하는 책임감이 더욱 막중해졌다. 이대은은 전날 13안타 맹공으로 미국에 7-5 승리를 거둔 베네수엘라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중남미 타자들답게 공격적이고 힘이 좋다. 가장 주의해야 할 타자는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루이스 히메네스다.히메네스는 2014시즌 롯데에서 80경기에 나와 타율 0.315에 14홈런 61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무릎 부상과 태업 논란으로 재계약에 실패했다.다시 나타난 히메네스는 한국 선수단 앞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그는 미국의 트리플A급 투수들을 상대로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으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1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11월 기준금리 결정에 관심이 모아진다.국내 금융시장에서는 현 수준인 1.50%의 기준금리가 5개월째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은 상황이다. 수출을 제외한 경제지표가 비교적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다가온 미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고려할 때 추가 금리인하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지난 2분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타격을 입었던 내수는 소비를 중심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1.2% 증가하면서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1%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9월 전산업생산은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제조업·서비스업의 호조에 힘입어 전월 대비 2.4% 늘어 지난 2011년 3월(4.0%) 이후 4년 반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권시장 전문가 1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기준금리 예상 결과 응답자의 96.4%가 한은이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조사된 동결 전망(85%)보다 높아졌다. 김문일 유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오하이오주 애크런에서 지난 10일 오후3시 한 아파트에 추락한 10인승 소형 제트기 호커(Hawker) H25 의 탑승자 9명이 모두 사망했으며 그 중 7명은 플로리다에서 온 부동산 투자회사 직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미드웨스턴 복합도시에서 쇼핑센터 건립에 적합한 부지를 찾기 위해 이틀 째 항공기를 타고 탐색중이었으며 인근에 착륙예정이었던 작은 비행장을 불과 3km 남겨놓고 추락했다. 다른 2명의 사망자는 조종사들이다. 사망자 7명은 보카 레이튼에 소재한 쇼핑센터 전문의 부동산 회사 펩 엔터프라이즈의 임원 2명과 사원 5명이라고 이 회사는 11일 회사 웹사이트에 애도의 말과 함께 밝혔다. 경찰은 사망자 명단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그 중에는 이 회사 직원인 다이앤 스무트(50)도 포함돼 있다고 그의 여동생이 클리블랜드 닷컴에게 말했다. 연방교통안전국(NTSB)은 조종석의 녹음장치를 수거해 워싱턴의 검사소에 보냈으며 수사관들은 인근 건설회사의 감시 카메라에 찍힌 이 비행기가 나무 꼭대기를 스치며 왼쪽으로 기울어져 추락하면서 화염과 검은 연기에 휩싸이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항공기는 왼쪽 날개부터 땅에 닿으면서 아파트 건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뉴욕 증시는 11일(현지시간)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유통업과 에너지 업종이 부진을 보이면서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55.99포인트(0.32%) 하락한 17,702.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72포인트(0.32%) 내린 2,075.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22포인트(0.32%) 하락한 5,067.0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최대 백화점업체인 메이시스(Macy's)는 소비 감소 여파로 예상을 밑도는 3분기 매출 실적과 추가 매장 폐쇄 계획을 발표했다. 메이시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5% 떨어진 39.9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이후 1일 하락폭 중 가장 큰 하락폭이다. 다른 유통업체들도 동반 하락했다. 미국 대표적 유통업체 콜스 백화점의 주가는 6.3% 하락한 42.71달러, 노드스트롬 백화점의 주가는 4.2% 하락한 62.0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유명 편집샵 어반아웃피터스의 주가는 6.5% 하락한 26.84달러, 캘빈 클라인과 토미 힐피거의 모회사인 PVH의 주가는 5.9% 하락한 87.4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유(WTI)는 미국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224명을 태운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한 원인으로 기내에 실린 폭탄에 의한 테러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민간보안업체가 작동하지 않는 가짜 폭탄 탐지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CNN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N은 이날 지난달 말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 현지 보안이 강화했지만, 호텔 2곳과 쇼핑센터 2곳의 민간보원요원들이 영국 정부가 수출을 금지한 폭탄 탐지기처럼 생겼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폭탄 탐지기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CNN은 또한 이 중 한 호텔은 이 폭탄 탐지기를 비롯해 폭탄 탐지견까지 동원했고 대부분 호텔은 로비에서 금속탐지기로, 고급 호텔은 X선 검색기까지 동원해 손님을 검색하는 등 보안이 강화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 안테나가 튀어나오고 플라스틱으로 된 가짜 폭탄 탐지기는 앞서 영국 정부가 수출 금지한 'ADE 651'과 비슷한 가짜 탐지기였다. 이는 골프공 탐지기에서 착안해 만들어 중동을 비롯한 세계 여러 곳으로 팔아 폭리를 취해 지난 2013년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은 영국 사기꾼 제임스 매코믹이 제작했다. 영국 안보 전문가 폴 비디스는 이날 C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자국 육상선수들의 도핑(금지약물복용)의혹에 대한 조사에 협력하겠지만,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러시아 선수들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계반도핑기구(WADA) 산하 독립위원회가 지난 9일 러시아 정부가 사실상 육상선수들의 도핑을 조장 및 후원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푸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소치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비탈리 무트코 체육장관과 스포츠분야와 연관된 모든 사람들에게 도핑 문제의 심각성에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하면서, WADA의 조사에 적극 협력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푸틴 대통령은 "불행하게도 스포츠 분야에서 도핑과의 투쟁은 여전히 긴급한 이슈"라며 "따라서 끊임없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푸틴대통령은 WADA 산하 독립조사위원회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촉구한 '러시아의 전 육상선수 경기출전 금지'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 도핑하지 않은 선수들까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김인식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도미니카전을 승리로 장식하는데 있어 적기에 터진 이대호의 홈런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11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도미니카공화국과의 B조 예선 2차전에서 10-1 완승을 거뒀다.김인식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초반에 상대 루이스 페레스의 공이 굉장히 좋았다"며 "우리 선수들이 타이밍을 맞추기 힘들었다. 공도 빨랐고 굉장히 고전했다"고 초반에 경기가 풀리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이날 한국 타선은 6회까지 도미니카 선발 루이스 페레스의 구위에 눌려 단 1안타에 그쳤다. 장원준의 호투에도 선취점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김 감독은 "장원준이 그 선수 못지 않게 호투를 했다. 점수를 1점 주고 있어도 나중에 안타가 터지면 우리가 따라가지 않겠냐는 마음은 갖고 있었다"며 "마침 이대호가 홈런을 터뜨렸고 집중타가 터져 승리했다"고 말했다.비록 타선이 6회까지 침묵을 지키며 고전했지만 장원준이 역투를 이어갔다. 이를 발판 삼아 결국 이대호의 홈런 한방으로 공격에 물꼬가 트이며 분위기가 급격히 한국쪽으로 넘어올 수 있었다.지난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오종택 정성원 기자 = 한국이 선발 장원준(두산)의 호투에 이어 7회 이후 타선이 폭발하며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서 첫 승을 올렸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55분 대만 타오위안 야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도미니카공화국과의 B조 예선 2차전 경기에서 10-1로 대승했다.지난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개막전에서 0-5 완패를 당했던 한국은 이날도 세계랭킹 6위 도미니카를 맞아 경기 중반까지 고전했다.경기 시작전부터 변수가 속출했다. 앞선 베네수엘라와 미국의 경기가 우천으로 지연돼 예정된 시간보다 55분 늦게 경기가 시작돼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경기 시작을 앞두고는 톱타자 이용규(한화)가 급체로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정근우(한화·2루수)가 톱타자로, 민병헌(두산·중견수)을 2번 타자로 기용하는 변수가 생겼다.설상가상 민병헌이 1회초 1사에서 다리에 공을 맞아 부상으로 온전치 않은 이용규와 교체됐다.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이어졌다.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선발 장원준이 호투를 이어가며 대표팀을 안정시켰다. 장원준은 7회까지 82개 공을 던지는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중소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한계기업 구조조정은 옥석을 가려 하겠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한계기업 분류시 기술, 성장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해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 해달라'는 건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이영 여성벤처협회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책금융으로 연명하는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업계에서 다 동의하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중소기업 중 한계기업이 대다수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며 "이런 인식이 확대될 경우 가장 중요한 인력난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 회장은 "정부의 신속한 구조조정 과정에 신중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기술 경쟁력 있는 기업과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살펴달라"고 건의했다.이에 최 부총리는 "한꺼번에 (한계기업으로) 매도를 한다거나 하면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옥석을 가리는 과정은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성장성이나 기술력 등 미래 지향적인 기준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이와 함께 최 부총리는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으로 못을 박으면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포스코그룹 비리를 수사해온 검찰이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 등 비리의 몸통들을 전원 불구속기소 하면서 8개월간 이어진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전날 정 전 회장을 뇌물공여 등 혐의로, 정동화(64) 전 포스코 건설 부회장과 배성로(60) 전 동양종합건설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전 회장은 이상득(80) 전 새누리당 의원의 요구에 따라 포스코를 사유화 하고 이 전 의원의 측근들이 운영하는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뇌물공여)를 받고 있다. 정 전 회장은 또 포스코 그룹내 전략사업실장과 공모해 전정도(56·구속기소) 세화엠피 회장 보유 지분을 업계 평가액보다 2배 가량 높게 사들여 포스코에 약 1592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배임)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회장을 불구속기소 한 이유에 대해 "수수자인 이 전 의원을 불구속 한 가운데 공여자에 대해 그보다 엄격한 책임을 묻는게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게 수사팀의 생각이다. 배임 혐의 관련해서는 내용이 방대해 긴 호흡으로 재판 과정에서 혐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가 함께 한 '2+2 회동'에서 12일 본회의 개최를 합의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3+3 회동'에 이어 오후 '2+2 회동'을 재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내일 2시로 본회의 일정은 잡았다"고 말했으며 이 원내대표 역시 "내일 오후 2~3시 쯤 하자는 쪽으로 얘기가 됐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법사위를 전에 통과한 36건과, 내일 오전 통과할 법안 50여건,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기간 연장, 국토위원회 상임위원장 선출건, 김태현 선관위 상임위원 선출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원내수석은 "누리과정 등 쟁점 법안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한다"며 "전월세 기간 연장 부분은 우리 서민 주거 특별위원회에서 용역을 맡겼으니 그 결과를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토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년으로 가면 12% 정도가 전세금 걱정을 할 수 있다"며 "이 문제는 당장 도입하긴 문제가 돼서 여야 간 정책위에서 시뮬레이션을 한 번 해보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조 원내수석은 "(야당은) 뭐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이태원 살인사건' 범인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 재판에서 패터슨이 진범일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부검의 증언이 나왔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 심리로 열린 패터슨에 대한 살인 혐의 2차 공판에서 사건 발생 당시 부검의였던 이윤성(62) 서울대학교 교수는 증인으로 출석, "피가 더 많이 묻어 있는 쪽이 피해자와 더 가까웠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술했다. 검찰이 이 교수에게 "(사건 발생 직후) 패터슨은 머리, 얼굴, 옷 등에 피가 묻었고, 애드워드 리는 상의 오른쪽에만 스프레이로 뿌린 듯 피가 묻어 있었다"며 "이같은 정보를 알았다면 누가 흉기로 피해자를 찔렀다고 봐야 되느냐"고 묻자, 이 같이 답변한 것이다. 이 교수는 "제가 (판단) 할일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피가 더 많이 묻은 쪽이 피해자와 더 가까웠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다만 "피해자가 상체를 구부리고 있었다는 등 피가 적게 묻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피가 많이 묻은 쪽이 100% 범인이라고는 얘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에 검찰은 "피해자는 흉기에 찔린 다음 범인에게 반항했는데, 이같은 경우에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득점에 실패하며 모로코에 패했다.한국은 11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중국 4개국 친선대회 1차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0-1로 졌다.지난 2월 올림픽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부임 후 첫 패배를 당했다. 앞선 9경기에서는 7승2무로 선전했으나 이날 모로코를 넘지 못해 10경기 만에 패했다.올림픽대표팀은 모로코전 역대 전적에서 1승2무3패를 기록, 열세를 면치 못했다.7개월여 만에 올림픽대표팀에 승선한 권창훈(21·수원)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후반 투입된 유망주 황희찬(19·FC 리퍼링)도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수차례 찬스를 만들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익숙한 얼굴인 류승우(22·레버쿠젠), 김동준(21·연세대), 연제민(22·수원) 등을 대신해 권창훈, 여봉훈(21·질 비센테), 구성윤(21·콘사도레 삿포로) 등을 선발로 내보내며 변화를 줬다.4-4-2 다이아몬드 전형에서 김현(22·제주)과 박인혁(20·프랑크푸르트)이 나란히 최전방에 섰고, 권창훈이 공격형 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