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은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에 기초해 출제됐다. 12일 오전 8시4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된 국어 영역의 경우 쉬운 수준인 A형과 어려운 수준인 B형에서 공통문항 30%(15개)가 출제됐다.수능 출제본부는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설정한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지식과 기능을 다양한 담화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을 중심으로 측정하고자 했다"며 "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하고 학생들의 시험 준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했다"고 밝혔다.또 "A형과 B형 모두 국어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기본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와 탐구·적용 능력을 고루 측정하고자 했다"며 "단 국어과의 Ⅰ과목과 Ⅱ과목에 공통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기본 내용에 대한 이해가 충실한지를 평가하기 위해 A형과 B형 공통 문항을 30% 범위 내(15개 문항)에서 출제했다"강조했다.이어 "A형은 기본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측정의 비중을 높게, B형은 기본 지식과 기능에 대한 탐구·적용 능력 측정의 비중을 높게 출제했다"고 덧붙였다.국어 영역의 A형은 '화법과 작문Ⅰ', '독서와 문법Ⅰ', '문학Ⅰ'을 범위로 했으며, B형은 '화법과 작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이른바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에 연루돼 철도부품 납품업체로부터 사업 관련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새누리당 송광호(73) 의원에게 대법원이 징역 4년을 확정했다.송 의원은 현직 의원이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국회의원직을 상실한다는 현행법에 따라 의원직을 잃게 됐다.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송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7000만원, 추징금 6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송 의원에게 11회에 걸쳐 금품을 줬다는 철도레일 납품업체 AVT사 이모 대표의 진술과 이를 목격했다는 권영모(56)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여러 차례로 나눠 뇌물을 받았더라도 하나의 뇌물죄가 성립하는 경우 나눠 받은 금액을 합산해 총액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적용기준인 3000만원을 넘을 경우 가중처벌한다는 기존 판례를 재확인했다.송 의원은 권 전 수석부대변인의 소개로 만난 이 대표로부터 2012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1차례에 걸쳐 6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올해 대세 밴드로 자리매김한 '혁오'가 연말 콘서트를 펼친다. 소속사 하이그라운드에 따르면 혁오는 12월 30~31일 오후 8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단독콘서트 '22'를 열고 팬들과 한 해를 마무리한다. 콘서트 타이틀은 지난 5월 발표한 EP앨범 제목이다. '와리가리' '후카' '공드리' 등 올해 큰 인기를 누린 곡들이 실렸다. 콘서트는 이 곡들 위주로 꾸린다. 11일 오후 8시 인터파크를 통해 시작된 콘서트 티켓은 예매 시작 2분만에 매진됐다. 혁오의 보컬 오혁은 SNS에 "매진 감사합니다. 공연 날 봐요!"라고 적었다. 혁오는 콘서트에서 신곡을 공개한다. 내년 정규 앨범에 수록될 곡 중 일부를 선보인다. 감각적인 사운드와 담담한 가사 위주의 감성으로 인디 신에서 지지를 받은 혁오는 MBC TV '무한도전-영동고속도로가요제'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이달 7일 '2015 멜론 뮤직어워즈' 톱10에 선정되기도 했다.
[인천=박용근 기자]담장을 허물고 나무심기 사업에 지원되는 시 보조금을 부풀려 가로챈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간부들과 관리소장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13단독 김연주 판사는 11일(사기 등의)혐의로 기소된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간부 A(58)씨 등 2명과 관리소장 B(57)씨에게 각각 벌금 100만∼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 등 3명은 2013년 1월 8일 인천시 계양구청에 '담장 허물고 나무심기 사업'과 관련 허위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고 4천만원 상당의 시 보조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해당 사업은 아파트 담장을 없애고 주변에 나무를 심으면 공사금액의 70%를 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탤런트 이하늬(33)가 가야금 연주와 토크를 결합한 공연을 연다. ‘야금야금’이라는 제목으로 20년 ‘절친’ 가야금 연주자 김지연과 더불어 여자들의 이야기를 가야금 가락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국립국악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국악학 석사과정을 마친 이하늬는 그동안 연기 활동과 가야금 연주를 병행해왔다. 공연팀에서 가야금을 맡아 연주했다면 올해는 직접 팀을 만들어 가야금 듀오를 선보인다. 사랑, 우정, 일 등 20, 30대 여성들이 공감할 레퍼토리로 구성된 이번 공연에서는 가야금 가락을 좀 더 대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작곡팀 이단옆차기의 텐조와 타스코의 작곡·편곡으로 만들어진 가락을 선보인다. EDM을 접목한 음악도 준비했다. ‘아가씨와 건달들’ ‘시카고’ 등 뮤지컬 무대에서 선보여온 이하늬의 노래 실력도 감상할 수 있다. 3D 매핑 프로젝션을 이용한 아방가르드 영상쇼를 더해 국악 공연에 새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 이하늬와 함께 무대에 오를 연주자 김지연은 자신의 소규모 공연 브랜드인 ‘이쯤에서 가야금을’을 정기적으로 이끌어왔다. 이하늬, 김지연의 ‘야금야금’ 토크 콘서트는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12월 26, 2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내년 20대 총선 선거구획정 작업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교착상태에 빠졌다. 새누리당은 지역구 방어를, 새정치민주연합은 권역별비례대표제를 내세우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지난 10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총 320여 분간의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양당은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을 살려야 한다는 큰 틀에서의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해결 방법은 여전히 각자의 종전 입장만 상대에게 강요하는 양상이다. 새누리당은 최대 260석까지 지역구 의석수를 늘려서 농어촌 의석수 감소를 최소화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현행 54석의 비례대표수를 줄여 만든 의석수를 농어촌 지역구에 배분하자는 방식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비례대표 의석 축소는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다만 권역별비례대표제를 새누리당이 수용할 경우, 비례대표 의석을 소폭 축소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양당이 헛바퀴 돌듯 서로의 입장만 되풀이 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결국 의원정수를 늘릴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기류가 조심스럽게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달 9일 양당 정개특위 간사는
[인천=박용근 기자]인천의 한 초등학생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하고 모욕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인천 삼산경찰서는 12일 인천시 부평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 3명과 교장이 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학부모 A(41·여)씨를 지난 9일 경찰에 고소했다. 담임교사인 B(37·여)씨는 경찰에서 지난 3일 오전 8시 40분경 A씨가 교실에 들어오려는 것을 막자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다른 교사의 팔을 깨물었다"며 "각각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또 C(31.교사)도 "다음날 A씨가 재차 학교를 찾아와 '딸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며 소리를 지르는 등 모욕을 했다"며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다.이 학부모는 딸이 평소 등교한 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 이날은 연락이 없자 학교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일부 "고소인 조사를 했다“며 고소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학부모를 불러 조사한 뒤 신병처리 문제를 결정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2일. 서울 종로구에 사는 A(19)양은 떨리는 마음으로 용산구 성심여고 시험장으로 향했다. A양은 급한 마음에 택시를 잡아탔지만 차량은 거북이 걸음이었다. 시계바늘은 어느덧 입실 10분 전인 오전 8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A양은 급한 마음에 휴대전화로 112에 전화를 걸었다."수능 보는 학생인데요, 적선동 경복궁역 사거리인데 시간이 너무 지연되서요."다행히 인근에 대기 중이던 교통경찰관이 신고를 받고 경찰 싸이카를 타고 출동해 A양을 8시20분께 수험장으로 무사히 태워줬다. A양은 오전 8시40분부터 시작되는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을 볼 수 있었다. 오전 8시18분께 반포고 시험장에는 경찰관이 막 잠에서 깬 듯한 학생의 가방을 대신 들고 학생과 함께 가까스로 정문 안에 뛰어들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지하철역에서 내려 수험장인 한성고, 중앙여고 등으로 가는 길을 몰라 허둥대던 일부 수험생들은 종로경찰서에서 운행한 벤츠택시 5대와 경찰 오토바이 등을 타고 수험장에 도착했다. 시험시간을 코 앞에 둔 B(19)양은 교통경찰관이 모는 싸이카를 타고 싸이렌을 울리며 수험장인 은평구 동명여고로 향했다.서대문
[인천=박용근 기자]인천의 한 버스회사 영업소장이 지방자치단체의 버스준공영제 보조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특수부(변철형 부장검사)는 12일(사기 및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혐의로 인천의 한 버스회사 영업소장 A(44)씨를 구속 기소하고 같은 회사 또 다른 영업소장 B(3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 등 영업소장 2명은 2009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정비직 직원을 운전기사로 속이는 방법으로 인천시로부터 운전기사 임금 명목 등으로 각각 보조금 1억8천만원과 1억9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인천시는 버스업체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시민에 대한 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2009년 8월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12일 만난다. 주류와 비주류를 대표하는 둘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수의 새정치연합 관계자에 따르면 둘은 이날 오전 당 통합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만남을 갖기로 했다.만남의 시점이 묘하다. 비주류의 '몸집 불리기'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마침 전날 '정치혁신을 위한 2020모임'이라는 비주류 모임이 공식출범을 알렸다. 최근에는 기존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에 중도성향의 통합행동이 새로 결성되기도 했다.문 대표 역시 맞대응 차원에서 일종의 '시그널'이 필요한 상황이다. 당내 화합을 위해 애쓰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특유의 '경청 행보'를 이어간다는 측면에서의 의미도 있다.박 의원은 문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인물이다. 그는 줄곧 조기선거대책위원회 출범과 문 대표의 '2선 후퇴'를 주장해왔다. 문 대표 입장에서는 껄끄러울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더 상징성이 있다. 이날도 문 대표 입장에서는 편치만은 않은 소리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박 전 원내대표는 전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문 대표가) 왜 자기도
[인천=박용근 기자]항운노조가 화물하역 과정에서 작업인부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임금을 과도하게 청구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2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9일 인천항운노조 연락사무소와 인천항 내 연락소 2곳을 압수수색했다.경찰은 압수수색에서 2013년부터 최근까지 작성된 회계장부와 회계자료가 저장된 컴퓨터 등 상자 4개 분량의 자료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경찰은 인천항운노조가 수년간 화물하역 작업을 하면서 인원이 20∼50명 더 많은 것처럼 속여 원청업체에 임금을 청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인천항운노조에는 224명의 조합원이 등록돼 있으며 이들은 1명당 월평균 400여만원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경찰은 인천항운노조가 신규 조합원을 채용하면서 정치인과 지역 인사로부터 청탁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채용 과정에서 정치인과 지역 인사 청탁이 개입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며 "압수한 자료 등을 토대로 의심 가는 부분을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12일 "당분간 개각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금명간 개각'설과 관련, "노동·민생법안 통과에 초점을 모아야 한다. 모든 국정의 초점이 거기에 모여있다"고 말했다.김 수석은 "19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열리고 있고, 노동과 경제 등 많은 민생 현안 법안들이 있다"면서 "이번 국회에서 (이들 법안이)처리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개각 시점과 관련해서는 "후임자가 결정된다거나 국정현안들이 다 마무리되면 그 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 개입 논란이 일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대해서는 "방점은 관련 노동개혁 입법이나 경제활성화 4개 법안,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을 처리해 청년들 근심을 덜고 민생을 돌보자는 대통령의 충정이 표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김 수석은 이어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언급했듯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경제활성화 4개 법안만 통과돼도 80만개의 일자리가 생긴다"며 "(당사자들에게는)절박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청와대의 발표에 따라 개각시기는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이 오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출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난이도에 대해 지난 6월과 9월에 치러진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이준식 출제위원장(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시험 출제 원칙 및 경향 브리핑'을 통해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며 "이를 위해 지난 2016학년도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같이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이어 "이 과정에서 수험생들의 모의평가 대비 수능 학습 준비 향상 정도를 고려했다"고 강조했다.그는 "A·B형의 수준별 시험인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는 출제 과목의 교육과정 수준에 맞추고자 했다"며 "선택과목 간에 응시 집단의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만점자 비율은 고려하지 않았다.이 위원장은 "만점자 비율은 출제과정에서 고려하지 않았다"며 "만점자 비율과 1등급 컷 등 최상위권에만 초점을 맞춰서 난이도를 언급하거나 평가하는 것은 교육적으로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