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국회는 12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야당 몫인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을 선출했다. 이 자리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무소속 박기춘 의원(전 새정치연합)의 후임으로 201명의 표를 얻어 통과됐다. 김동철 의원은 "국토교통위는 전월세 문제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할 일은 많은데 19대 국회 임기가 다 돼서 시간이 없다. 몇 배 더 무거운 책임감, 사명감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태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선출안도 함께 통과됐다. 김 후보자의 선출안은 총 재석 240표 중 가 198표, 부 30표, 기권 12표로 가결됐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0%로 5개월째 동결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연 1.50%의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올 3월과 6월 두차례에 걸쳐 금리를 0.25%p씩 내려 현재의 연 1.50% 수준으로 떨어트린 뒤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5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해오고 있다.이번 금리동결은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그간의 금리인하 효과로 나타나게 될 경기 개선세를 더 지켜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지난 2분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타격을 입었던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1.2%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만에 1%대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당초 금융시장에서도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권시장 전문가 1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4%가 한은이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이번 금리동결의 배경으
[부산=이필호 기자]"행사 내용은 마음에 드는데 대기 시간 좀 줄여줬으면 좋겠네요. 입장권 받는 데만 50분이 걸렸어요. 주말은 완전 '헬게이트(불편을 뜻하는 인터넷 신조어)'가 열릴 것 같아요."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15'가 12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게임, 이제부터 시작이다'를 주제로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지스타 개막식이 진행되는 12일 오전 10시 이전부터 벡스코 제1전시관 앞 주차장은 입장권을 현장 구매하거나 초대권을 바꾸기 위해 늘어선 게임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줄을 선 게임 팬 상당수는 10~20대 남성들이다.지스타를 위해 전날인 11일 서울에서 왔다는 대학생 최모(25)씨는 "지스타에 오면 신작을 남들보다 먼저 볼 수 있고 '레어템(희귀 아이템)'도 구할 수 있어 매년 참가한다"며 "입장하는데 50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대기시간만 조금 줄여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최씨는 "게임 개발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면서 "머지않아 이용자가 아닌 게임 개발자로 지스타에 참가하고 싶다"고 웃었다. 최씨는 경비를 줄이기 위해 인터넷 카페 회원들과 '룸쉐어(혼숙)' 형태로 부산에 머물고 있다고 했다.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BTC(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2일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유롭고 공정한 총선'을 치뤄낸 것을 축하했다. 미얀마 정부 대변인은 12일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테인 세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와 이번 총선을 무사히 치뤄낸데 대해 축하인사를 하고, 테인 세인 대통령과 미얀마 정부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백악관은 이번 미얀마 총선에 대해 "의미있고 경쟁적인 선거"였다며 "버마(미얀마의 옛 명칭)의 민주적 개혁 과정의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선거에 젊은층과 여성, 소수 민족 유권자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미얀마의 정치시스템에 "구조적이고 체계적인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들의 4차 TV토론에서 민주당 유력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름만 무려 40차례 이상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1일(현지시간) 기사에서 공화당 TV토론 무대에 서지도 않은 클린턴 후보가 토론 상당 부분을 장악했다고 지적했다.클린턴 선거캠프의 브라이언 팰론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공화당 후보들은 전날 밤 토론에서 클린턴 후보를 40차례 넘게 언급했지만 미국인 근로자들의 소득을 어떻게 증가시킬 것인지에 관해서는 거의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어 "공화당 후보들은 차기 대통령이 마주할 가장 최우선 도전인 경제 문제를 포기했다"며 이들이 중산층에 관해 언급한 것은 겨우 8차례 뿐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캠프는 전날 토론에서 공화당 후보들이 클린턴 후보의 이름을 내뱉는 순간을 모은 1분짜리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본 토론이 시작되기 전 지지율 1%대 군소후보 토론에 참가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가장 많이 클린턴 후보의 이름을 언급했다.크리스티 선거캠프 측은 이와 관련 "크리스티 후보의 계획은 미국 앞에 놓인 실제적인 이슈에 관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광군제'(光棍節)인 11일 하룻동안 912억 위안(약16조 4980억원)의 매출 신기록을 수립한 가운데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전체 매출액이 1500억 위안(약 27조 186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국 경제참고보는 알리바바, 징둥(京東), 쑤닝(蘇寧), 궈메이(國美) 등 주요 전자상거래업체의 전날 하루 매출액에 대해 이 같은 예상치를 내놓았다. 이는 중국 업계가 광군제 전에 내놓은 전망치인 1000억 위안에 비해 50% 증가한 수치다. 알리바바는 이날 자정 매출이 912억 위안이라고 확인했지만 징둥 등 일부 업체는 거래 건수로만 집계해 정확한 액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알리바바의 경쟁 기업인 2위 징둥은 11일 하루 전체 거래건수가 1억 건을 넘었다고 밝히면서 건수로 봤을 때 전년 동기 대비 130%, 금액으로 봤을 때 140%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작년 징둥은 작년 11월 10~12일 25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정확한 금액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중국 시장조사 업체인 성도수거(星圖數据, Syntun)은 각 회사의 발표를 인용, 올해 광군제 총 매출이 1229억3700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이 재활을 위해 귀국한다.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류현진이 국내 재활 훈련과정을 소화하기 위해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밝혔다.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지 3년차가 된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때 부터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지난 5월 어깨 관절와순 파열 봉합 수술을 받았다.지난달 7일 첫 캐치볼 훈련을 시작으로 꾸준히 재활 훈련을 해 온 류현진은 국내에서도 재활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류현진은 한국에서 휴식과 안정을 갖고 재활에 집중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류현진은 14일 오후 5시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26·서울일반)가 2015~2016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 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한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12일 "이상화를 비롯해 이승훈, 모태범(이상 대한항공) 등이 오는 13일부터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스피드 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하다"고 전했다.이번 시즌 첫 국제대회 출전이다.남녀 각 10명씩 총 20명으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이상화 등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선수뿐 만 아니라 김민석(평촌고), 김민선(서문여고), 박수진(양주백석고), 박지우(의정부여고) 등 유망주들도 속해 있다.이상화는 지난달 월드컵 파견 선수 선발전 여자 500m 2차 레이스 중에 흘러내린 암밴드를 던져 실격 처리됐지만 추천선수 제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대회를 앞두고 올해 5월부터 캘거리에서 훈련을 가진 이상화의 몸 상태는 최상인 것으로 전해진다.2018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그의 행보에 큰 관심이 쏠린다.한편, 이번 시즌 스피드 월드컵은 총 6개 대회로 열린다. 1차 대회에서는 단거리, 장거리 종목과 매스스타트, 팀 스프린트, 팀 추월 등 이번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MC 정형돈(37)이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한다.12일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방송인 정형돈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우선 정형돈씨를 아껴준 시청자들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온 제작진, 출연자들에게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또 "정형돈이 오늘 오전 직접 '무한도전' 제작진과 멤버들에게 하차 의사를 밝힌 상태다. 사실 가까운 멤버들과 지인들은 정형돈의 오랜 불안장애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해해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정형돈은 12일 MBC TV '무한도전' 녹화에 불참했다.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은 종합적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이 출제됐다.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10분까지 진행된 수학영역에 대해 출제본부는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는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복잡한 계산을 지양했다"며 "A형과 B형의 출제 범위 내용 및 수준 차를 고려해 4개의 문항을 공통으로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A형과 B형에서는 공통적으로 ▲도형의 성질을 이용하여 무한등비급수의 합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A형 15번, B형 12번) ▲지수방정식을 활용하여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초기자산과 기대자산에 관한 실생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A형 16번, B형 10번) ▲행렬의 성질을 이해하고 두 이차정사각행렬에 대한 식의 참·거짓을 판별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A형 18번, B형 16번) ▲수열의 일반항을 추론하는 과정을 이해하고 빈 곳에 알맞은 식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A형 19번, B형 17번)이 출제됐다.수학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은 1교시 국어영역 난이도가 A·B형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교육업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이종서 소장은 "국어영역 A형과 B형 모두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한 채 출제됐다"며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자면 A형은 비슷하게, B형은 쉽게 출제됐다"고 말했다.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A형은 9월보다 어려웠고, B형은 6월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EBS 연계와 관련, 이 소장은 "EBS 수능 강의 및 교재를 72% 연계해 출제했다"며 "화법, 작문, 문법의 경우는 개념 및 원리를 활용했고 독서, 문학의 경우는 지문을 그대로 또는 재구성했다. 지문을 연계한 경우 해당 문제도 연계해 1~2문제를 약간 변형해 출제했다"고 분석했다.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만한 문제로는 B형의 30번을 골랐다. 이 소장은 "지문에서 설명한 중력, 부력, 항력의 내용을 이해하고 이를 보기의 자료에 적용하는 가정이 어려운 고난도 문항이었다"라고 설명했다.진학사는 지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세월호 참사 당시 침몰하는 배에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준석(70) 선장에게 대법원이 12일 살인죄를 인정, 무기징역을 최종 확정했다. 참사가 일어난지 576일 만으로 대법원이 대형 인명 사고에서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인정한 첫 사례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대법정에서 살인 및 살인미수, 수난구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선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또한 함께 재판에 넘겨진 1등 항해사 강모씨 등 14명에게 원심이 선고한 징역 1년 6개월~12년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애초 이 사건을 1부 김소영 대법관에게 배당하고 심리를 진행하던 중 지난달 19일 이 사건을 전원합의체로 회부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이 선장에게 적용된 살인 등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해 징역 36년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이 선장에게 살인죄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중부 전역이 늦가을 강풍과 악천후를 몰고 오는 '11월의 마녀(November Witch)'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11월의 마녀는 강력한 저기압 전선과 고기압 전선이 충돌하면서 강풍 등을 일으키는 기후 현상을 말한다. 11일(현지시간) NBC, CBS 등에 따르면 미 로키산맥 인근의 중서부 지역에 강풍과 눈을 동반한 악천후가 찾아오면서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현재 유타, 뉴멕시코, 와이오밍, 콜로라도, 네브라스카, 캔사스 등에 폭풍이나 눈보라 경보가 발령됐다. 기상당국은 시간당 풍속 30~40마일(48~64km)의 바람이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풍속 55~60마일의 강풍이 불 수도 있다고 예보했다. 이날 콜로라도주 산악 지역에 많은 눈이 쏟아진 가운데 주도인 덴버에도 5인치(약 13cm) 가량의 눈이 내렸다. 고속도로 여건이 나빠지면서 교통 당국은 일부 도로를 폐쇄했다. 덴버 국제공항에서도 5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네브라스카주에서는 미끄러운 도로 여건으로 차량 운행이 차질이 빚어지면서 경미한 사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아직까지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네바다 북부에는 지난 9일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