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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집트,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 후 가짜 폭탄 탐지기 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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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224명을 태운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한 원인으로 기내에 실린 폭탄에 의한 테러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민간보안업체가 작동하지 않는 가짜 폭탄 탐지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CNN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지난달 말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 현지 보안이 강화했지만, 호텔 2곳과 쇼핑센터 2곳의 민간보원요원들이 영국 정부가 수출을 금지한 폭탄 탐지기처럼 생겼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폭탄 탐지기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CNN은 또한 이 중 한 호텔은 이 폭탄 탐지기를 비롯해 폭탄 탐지견까지 동원했고 대부분 호텔은 로비에서 금속탐지기로, 고급 호텔은 X선 검색기까지 동원해 손님을 검색하는 등 보안이 강화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

안테나가 튀어나오고 플라스틱으로 된 가짜 폭탄 탐지기는 앞서 영국 정부가 수출 금지한 'ADE 651'과 비슷한 가짜 탐지기였다. 이는 골프공 탐지기에서 착안해 만들어 중동을 비롯한 세계 여러 곳으로 팔아 폭리를 취해 지난 2013년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은 영국 사기꾼 제임스 매코믹이 제작했다.

영국 안보 전문가 폴 비디스는 이날 CNN의 사진을 분석한 뒤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폭탄 탐지기는 아무런 과학적 기술이 적용되지 않고 작동하지 않는 쓰레기"라며 "이 폭탄 탐지기에 대한 문제가 알려진 뒤 정부가 이 폭탄 탐지기의 사용을 금지했으나 현재 이 제품이 민간경호업체로 넘어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CNN에 "이집트 당국에 이 문제를 제기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런 의문의 장치 사용에 대한 우려를 계속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호텔도 이날 성명에서 "호텔은 보안조치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며 "지난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해 매우 슬퍼하고 있으며 이후 사태를 면밀히 모니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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