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인천의 한 초등학생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하고 모욕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12일 인천시 부평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 3명과 교장이 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학부모 A(41·여)씨를 지난 9일 경찰에 고소했다.
담임교사인 B(37·여)씨는 경찰에서 지난 3일 오전 8시 40분경 A씨가 교실에 들어오려는 것을 막자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다른 교사의 팔을 깨물었다"며 "각각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C(31.교사)도 "다음날 A씨가 재차 학교를 찾아와 '딸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며 소리를 지르는 등 모욕을 했다"며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학부모는 딸이 평소 등교한 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 이날은 연락이 없자 학교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부 "고소인 조사를 했다“며 고소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학부모를 불러 조사한 뒤 신병처리 문제를 결정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