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강용석 변호사와 불륜 의혹을 받고 있는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가 자신과 관련된 기사, 자신의 사진이 담긴 게시글 등에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을 무더기로 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8월 한 매체의 불륜 의혹 보도와 관련해 각종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69명을 모욕죄로 처벌해달라고 지난달 8일 고소했다.
네티즌들은 홍콩에서 촬영된 사진 등이 담긴 기사에 각종 악성 댓글을 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자신의 얼굴 사진이 담긴 일간베스트(일베) 사이트 게시글에 악성 댓글을 단 일베 회원들 30명에 대해서도 모욕죄로 처벌해 달라고 서울 성동경찰서에 27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남서는 해당 ID를 쓰는 네티즌의 신원을 파악한 후 주소지 관할 경찰서에 이첩했다.
성동서는 해당 닉네임 이용자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파악이 끝나면 역시 주소지 관할 경찰서로 이첩돼 조사가 이뤄진다.
김씨의 고소는 법무법인 넥스트로가 수임해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로는 강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