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강신명 경찰청장은 21일 “경찰은 '국민이 위기에 처했을 때 응답하는 것'이 경찰의 존재 이유라는 신념 아래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사회 질서를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그간 경찰이 어려울 때마다 늘 손을 내어주셨던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찰은 지난 70년 동안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으나 아직 가야할 길은 멀고 이겨내야 할 난관도 적지 않다”며 “국민들은 날로 지능화, 흉포화되는 범죄에 맞서 경찰이 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청장은 “112 신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현장역량을 높여 나가는 한편 4대 사회악과 폭력범죄 척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여성 대상 강력범죄 근절을 위해 지하주차장 등 취약장소에 대한 범죄 예방활동을 확대하는 등 범죄억지력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종 집회시위와 교통 현장 등에서 기본과 원칙에 따른 일관된 법 집행을 통해 작은 불법과 무질서를 바로잡고, 악성 사기범과 대포물건 등 서민을 울리는 편법과 반칙도 제거함으로써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과 질서는 경찰의 기본책무”라며 “14만 경찰은 국민이 부여한 그 숭고한 사명을 완수하고 국민의 부름에 응답하기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강 청장은 “헌신과 봉사로 국민과 함께 걸어온 경찰이 더욱 든든한 사회의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