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강원도 중부전선에서 훈련 중 총기를 들고 탈영한 육군 일병에 대한 수색이 이틀째 진행 중이다.
25일 군 당국에 따르면 24일 오후 1시30분께 강원 중부전선에서 훈련 중 K2소총을 들고 탈영한 모 부대 소속 A(23) 일병을 찾기 위해 훈련장 중심으로 이틀째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오리무중이다.
군과 경찰은 지형상 A 일병이 훈련지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철원과 화천으로 이어지는 도로변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군 병력을 추가 투입해 정밀수색을 벌이고 있다.
A 일병은 이날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 민통선 이북 지역 포병 훈련장에서 훈련 도중 동료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K-2소총을 들고 이탈했다. 다행히 A일병은 훈련 중 실탄을 지급하지 않아 총기만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