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0 (금)

  • 맑음동두천 22.6℃
  • 맑음강릉 27.9℃
  • 맑음서울 22.3℃
  • 맑음대전 23.5℃
  • 맑음대구 25.9℃
  • 맑음울산 24.8℃
  • 맑음광주 23.9℃
  • 맑음부산 22.7℃
  • 맑음고창 23.3℃
  • 맑음제주 20.3℃
  • 맑음강화 20.1℃
  • 맑음보은 22.6℃
  • 맑음금산 25.0℃
  • 맑음강진군 23.4℃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2.2℃
기상청 제공

국제

러시아군, 우크라 크라마토르스크 도심 포격…8명 사망·56명 부상

URL복사

인기 있는 피자집도 파괴…최대 80여 명 있었던 듯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러시아군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를 미사일로 공격해 최소 8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BBC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28일 오전 1시30분)께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 도심을 포격했다. 인기 있는 피자집과 쇼핑 지역이 파괴됐고 아파트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이번 포격으로 현재까지 어린이 3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지고 최소 56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간급구조대는 밝혔다.

 

구조대는 잔해 속에서 12세 1명과 15세 2명의 시신을 찾았다. 이 외에 17세 소녀도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촬영한 영상에선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잔해로 변한 건물들이 보인다.

 

목격자들은 BBC에 "사람들이 죽어나갔고, 비명을 지르고 울부짓는 사람들로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고 진술했다.

 

포격 몇 분 전 인기 있는 레스토랑에 있었다는 벨기에 프리랜서 기자는 "규모가 큰 식당"이라며 "여전히 잔해 속에 사람들이 갇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격 당시 식당 내에 직원과 손님이 최대 80여 명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들은 이 곳에서 8개월 된 아기와 외국인 3명을 포함, 최소 40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현지 당국은 포격 당시 이 지역에 민간인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공격을 받은 피자집은 군인과 언론인, 자원봉사자들이 자주 찾는 '모임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파블로 키릴롄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이 곳은 도심이고, 민간인들이 붐비는 대중 식당이었다"고 말했다.

 

크라마토르스크 시의회는 러시아군이 인근 마을도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은 러시아만 오로지 패배해야 하며 정의롭고 합법적인 법정에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또 다시 증명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백악관도 러시아군의 "잔인한" 공격을 비난했다.

 

크라마토르스크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래 종종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15만 인구의 이 도시는 러시아군에 포위된 동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가 통제하고 있는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이며, 전선에서약 30㎞ 떨어져 있다고 BBC는 전했다.

 

지난해 4월엔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이 공격을 받아 6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이와 함께 러시아군은 이날 폴타바 크레멘추크에도 Kh-22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곳은 지난해 6월 쇼핑몰이 공격을 받아 민간인 22명이 사망했던 곳이다.

 

한편 타스통신은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5개 마을에 40여 차례에 걸쳐 포탄 220여 발을 쏴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22대 국회 전체 원내정당 당선인들 “기후특위 상설화” 촉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2대 국회의 모든 원내정당 소속 당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국회를 만들기 위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10일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10인(더불어민주당 이소영·박지혜, 국민의힘 김용태·김소희, 조국혁신당 서왕진, 개혁신당 천하람, 진보당 윤종오, 기본소득당 용혜인, 사회민주당 한창민, 새로운미래 김종민)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후특위 상설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22대 국회에 진입한 8개 원내정당 소속 당선인이 모두 참여한 합동 기자회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선인들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이 6년밖에 남지 않은 지금, 기후위기 대응만큼은 당을 넘어서 소통하고 협력하자는 의미”라고 합동 기자회견의 의미를 밝혔다. 당선인들은 “이 자리에 서 있는 당선인들은 소속된 정당은 다르지만, 새로운 국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 중 하나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며 “초당적 협력의 시작점으로,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가 공약한바 있는 ‘국회 기후특위 상설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21대 국회 기후특위처럼 허울뿐인 위원회가 되지 않도록, 기후특위 상설화에는 반드시 입법권과 예산권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의대교수들, 오늘 ‘전국 동시 휴진’...“교수 자율 참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의대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10일 하루 동안 전국 동시다발 휴진(외래진료·비응급 수술 중단)에 나선다. 50여 개 병원이 휴진을 예고한 상태지만 앞선 집단 휴진 때와 마찬가지로 응급·중증·입원환자의 진료·수술은 유지하기로 해 의료 현장에 큰 혼란은 없을 전망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소속 19개 의대, 51개 대학병원 교수들은 이날 전국적인 휴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인 '빅5' 중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 등 4곳도 포함됐다. 지난달 말부터 일부 대학병원 교수들의 주1회 개별 휴진이 있었지만, 전국적인 휴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의비는 지난 3일 온라인 총회 후 “교수들의 과중한 업무에 대응하고 환자들을 안전하게 진료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확정할 경우 일주일간 집단 휴진 등을 포함한 다양한 행동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후 석 달째 빈 자리를 채워오며 물리적·체력적 한계를 호소해왔다. 전의비는 "의료 현장은 정부의 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