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발달장애인 종합예술 에이전시 디스에이블드(대표이사 김현일)가 소속예술인 권한솔작가와 함께 그리다 캠페인의 첫번째 프로젝트 ‘그리다:유기묘 포뇨”를 진행중이다.
그리다 캠페인은 도움을 받던 발달장애인이 직업예술인으로서 성장해, 받았던 관심과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는 디스에이블드만의 캠페인으로 현재 대중과 인플루언서등의 지지를 받아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유기묘에게 포뇨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함께 살아가고 있는 권한솔 작가는 포뇨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다양한 작품들을 그려내고 있다.
권한솔 작가의 어머니는 “포뇨와의 교감을 통해 한솔작가가 다른 생명에 대한 존중을 배울 수 있었다며, 포뇨와 같은 친구들이 사랑을 나눌수 있는 반려인을 만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현재 3만여마리로 추정되는 유기묘들의 집으로 돌아가는 비율이 1.8%로 유기견(20.7%)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2016 검역본부 동물보호통계 기준) 이다.
권한솔 작가의 이런 스토리를 알게된 소속사 디스에이블드는 이런 권한솔 작가의 바람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그리다 캠페인의 첫 콜라보레이션 작가로 선정해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포뇨를 주제로 한 4종의 상품을 출시했다. 수익금 전액은 디스에이블드와 권한솔 작가의 이름으로 사단법인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기부되어 유기묘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디스에이블드의 김현일 대표는 “그리다 캠페인을 통해 그간 사회의 관심과 도움을 받았던 발달장애인이 직업예술인으로 성장해 이젠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관심 소외 대상을 위한 캠페인을 이어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