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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달빛 여행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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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명소 여행지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주목받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야간 관광 컨텐츠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관광객의 체류 시간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야간의 즐길 거리나 야간 명소 등이 여행지의 경쟁력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쇼핑이나 공연을 포함한 저녁 관광 상품은 지역 내 숙박 여부 및 체류기간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품 개발이 활발하다.

부산 마린시티 야경 브랜드화

문경시 영신동 영신숲에서 열리는 ‘2019문경달빛사랑여행’이 다음달부터 9월까지 운영한다. 문경새재를 비롯해 문경지역 곳곳의 아름다운 야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5월18일은 ‘3대가 함께하는 봄 소풍’, 6월15일은 ‘사극감성 in 가은오픈세트장’, 7월 20일은 ‘어른이들의 트레킹 in 고모산성’, 9월7일은 ‘별이 쏟아지는 문경’이라는 소주제로 펼쳐진다.

SNS 벚꽃사진 콘테스트도 진행한다. 행사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자연이 아닌 도시의 야경도 관광지로 인기다. 부산 해운대구 우3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센터는 지역 내 아파트입주자 대표회 등과 협력해 마린시티 야경을 지역 브랜드화하기 위한 ‘마린시티 라이팅 데이’를 추진한다.

‘마린시티 라이팅 데이’란 해운대모래축제 기간 동안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마린시티 야경을 연출해 해운대를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에게 추억을 선사하는 행사로 오는 5월24~26일에 진행된다. 마린시티 야경은 지난 2015년 ‘해운대 야경 7선’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의 야경 브랜드로 손꼽힌다.

우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러한 지역자원을 활용한 주민참여 사업이 없다는 점에 착안, ‘라이팅 데이’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해가 진 후부터 거실 등을 자율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현재 마린시티 아파트 점등률은 오후 8~10시 기준 30~40% 수준인데 라이팅 데이 때 60~7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마린시티 야경은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섬, 요트경기장뿐 아니라 관광유람선이나 요트를 타고 바다 위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쇼핑 공연 어우러진 야시장

서울시의 대표적인 야간 문화관광명소인 ‘밤도깨비야시장’이 이달부터 10월27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장한다. 이번에 열리는 ‘밤도깨비야시장’은 지난해 5곳에서 올해는 크리스마스마켓을 포함해 총 6곳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 특화된 테마에 맞춰 상품, 공연 등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지난해에는 총 267회의 ‘밤도깨비야시장’을 운영해 시민 428만 명이 방문했다. 매출은 총 117억원을 기록했다. 참여한 푸드트럭은 189대, 참여상인은 317개팀이었다. 이번 야시장에는 푸드트럭 190대, 핸드메이드 판매자 및 체험단 360여개팀이 참여 예정이다.

올해는 시장별로 ‘글로벌’ ‘야경과 분수’ ‘낭만과 예술’ ‘여행자’ 등 콘셉트를 정해 운영한다. 각국의 전통공연부터 마술쇼는 물론 청년들의 열정 넘치는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상시적으로 진행한다.

일반 상점은 핸드메이드상품 판매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판매하는 핸드메이드상품은 귀걸이 팔찌 등 액세서리부터 향초 화분 등 인테리어소품, 도자기 파우치 등 생활용품까지 다양한다. 밤도깨비 야시장의 인기아이템, 푸드트럭도 올해 다양하게 선보인다. 수제버거, 스테이크부터 초밥, 츄로스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음식부터 디저트와 음료 등을 만날 수 있다.

야시장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은 우천, 미세먼지 악화 등의 이유로 행사 일정이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서울밤도깨비야시장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 공지사항 확인해야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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