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정치평론가이자 프랑스 공쿠르상 최종 후보작 <크렘린의 마법사>의 저자 줄리아노 다 엠폴리의 문제적 정치 에세이다. 저자는 기술과 정치가 융합된 시대에 새로운 권력 구조가 도래하는 과정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빠른 해결사’에 대한 갈망 저자는 도널드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 같은 정치 지도자뿐 아니라 일론 머스크, 샘 올트먼, 마크 저커버그 같은 기술 정복자들을 새로운 포식자로 일컫는다. 이들은 현대 정치의 혼란 속에서 ‘속도와 힘’을 주요 덕목으로 내세우며 새로운 권력의 종족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신흥 세력은 포퓰리즘적 정치인들과 기술 기업가들의 연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순히 권력을 장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권력의 본질 자체를 바꾸고 있다. 민주주의의 틈을 파고든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들은 이제 단순한 기업가가 아니라 세계 질서를 재편하는 신흥 권력자로 떠올랐다. 기술 권력은 기존의 정치권력과의 연합을 넘어 오히려 그들을 흡수하거나 대체하며 민주주의의 규칙과 책임을 점점 무력화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새로운 권력의 주체들을 하나의 진화된 종족으로 바라보며 그들의 탄생과 부흥 과정을 치밀하게 관찰해 나간다. 지금 세계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바다 한 가운데에서 바라보는 세계는 육지에 서서 보는 풍경과는 전혀 다르다. 요트를 타고 제주를 일주하거나, 속초 앞바다의 ‘망망대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요트 체험, 지중해를 돌아보는 럭셔리 요트 투어들은 색다른 경험을 안겨준다. 섬과 섬 사이의 바다 풍경 요트를 타고 제주 해안을 한바퀴 도는 해상 둘레길이 만들어진다. 제주도는 제주 해안을 연결하는 해상 코스 ‘제주바다 요트둘레길’을 구축해 해양관광의 새로운 상품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요트둘레길은 주요 항·포구와 마리나를 거점으로 요트를 타고 제주를 일주할 수 있도록 하는 체류형 해양관광 콘텐츠다. 육지에서 보기 어려운 해안 절경과 오름, 주상절리, 섬과 섬 사이의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요트 체험과 함께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기항지 관광, 숙박·미식·문화 프로그램, 선셋 테마형 코스 등 다양한 해양관광 모델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주요 거점 항포구에서는 마을회, 어촌계, 지역 관광업계가 참여한 해녀문화체험과 어촌마을 식도락 체험 등 지역자원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항·포구 마리나시설 확충공사 등을 거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사랑과 섹스의 파탄에 이른 부부 그레이스(제니퍼 로렌스)와 잭슨(로버트 패틴슨)의 광기 어린 폭주를 그린 <케빈에 대하여> 린 램지 감독의 화제작이다. ‘제78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파국으로 향하는 아슬아슬한 관계 미친 듯이 사랑했던 그레이스와 잭슨에게 아기가 생긴다. 불처럼 타오르던 두 사람의 사랑은 서서히 꺼져가고 섹스마저 말라붙는다. 외로움이 깊어진 그레이스는 작가로서의 글쓰기도 불가능해지고, 점점 자신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그 모든 붕괴를 곁에서 지켜보는 잭슨은 이 사랑을 다시 되돌릴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단편 영화 <스몰 데스>(1996), <가스맨>(1998)으로 단편부문 심사위원 대상, <모번 켈러의 여행>(2002)을 통해 젊은 영화상, <너는 여기에 없었다>(2017)로 각본상을 받으며 칸영화제에서 총 12회 노미네이트, 5회 수상을 이어온 린 램지 감독의 신작이다. 이번 작품 또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며, 이외에도 ‘제28회 영국 독립 영화상’에서 최우수 촬영상과 최우수 음악감독상, ‘제79회 영국아카데미시상식’(BAF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질병을 예측하거나 진단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의 개발과 적용이 가속화되고 있다. 수면 기록만으로 건강 이상 징후를 포착하거나 간단한 말하기 검사로 치매를 진단하는 등이다. 6만 5,000명의 데이터 60만 시간을 학습 미국의 한 연구팀이 발표한 질병예측 인공지능(AI) 모델은 수면 기록만으로 100개 이상의 질병 발생 위험을 추정할 수 있다. 에마뉘엘 미뇨(Mignot), 제임스 주(Zou) 교수 등 스탠퍼드 의대 연구팀이 개발한 ‘슬립FM(Sleep Foundation Model)’은 6만 5,000명의 수면 데이터 60만 시간을 학습시켰다. 먼저, 58만 5,000시간 분량의 방대한 ‘수면 검사(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 기록을 5초 단위로 나눠 AI에게 입력했다. 여기에는 뇌 활동, 호흡 패턴, 안구 움직임 등 다양한 생리 신호가 정밀하게 들어있다. 연구진은 일명 ‘하나 빼기(Leave-one-out) 학습법’으로 뇌파, 심장 박동 등 여러 생리 신호를 통합해 이들 간 상호작용을 학습하는 추가 훈련을 시켰다. 이는 특정 신호 하나를 가린 뒤 나머지 신호만으로 가려진 신호를 추론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훈련을 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음악감독 로베르토 아바도)가 카를 마리아 폰 베버(1786~1826) 서거 200주기를 맞아 오페라로 널리 알려진 베버의 실내악 작품을 집중 조명하는 기념 시리즈를 선보인다. 첫 무대는 3월 26일(목)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열린다. 공연의 문은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으로 연다. 작곡가 트레버 크레이머가 클라리넷·호른·바순 3중주로 편곡한 버전으로, 원곡의 극적 긴장과 서정성을 관악 앙상블의 색채로 응축해 들려준다. 무대에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클라리넷 단원과 바순 수석, 호른 부수석이 올라 오페라 서곡 특유의 극적인 대비와 생동감을 세 악기의 개성적인 음색으로 선명하게 펼쳐낼 예정이다. 이어 연주되는 플루트·첼로·피아노를 위한 3중주는 베버가 남긴 유일한 피아노 3중주로, 통상적인 바이올린 대신 플루트를 전면에 둔 편성이 특징이다. 베버의 친구이자 아마추어 플루티스트인 필립 융에게 헌정된 이 작품은 고전적인 구조 속에서도 활력 넘치는 낭만적 표현이 살아 있다. 플루티스트 윤문영과 피아니스트 박종해, 첼리스트 문태국이 함께해 작품의 섬세한 앙상블과 균형을 이끌 예정이다. 대미는 베버 실내악의 대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영화로 여성의 삶과 관계, 돌봄의 의미를 함께 돌아보는 ‘2026년 여가플 시네마’가 열린다.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잠원센터(센터장 조영미)는 3월 26일(목)부터 이틀간 ‘2026년 여가플 시네마 - 우리 시대의 관계와 돌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잠원센터가 주최하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삶과 관계, 돌봄의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작은 정지혜 감독의 장편영화 ‘정순’이다. 3월 26일(목) 오후 2시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잠원센터 강당에서 상영하며, 영화 관람 후 정지혜 감독을 초청해 감독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정순’은 중년 여성인 정순과 동료 영수의 관계가 담긴 휴대전화 영상이 퍼지며 정순의 일상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흔들리는 과정을 담았다. 이 작품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2022) 한국경쟁 부문 대상(정지혜 감독)을 수상했으며,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2022) 최우수연기상(김금순, 윤금선아)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과 배우들의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둘째 날인 3월 27일(금)에는 단편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거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글로벌 독립영화 플랫폼 무비블록(MovieBloc)이 오는 3월 9일부터 15일까지 세계 최고 권위의 칸국제영화제가 선택한 신예 감독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칸 라 시네프 수상작 특별전(Cannes La Cinef Awards Showcase on MovieBloc)’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칸국제영화제의 공식 섹션인 ‘라 시네프(La Cinef)’에서 수상하며 독창적인 세계관을 인정받은 작품들을 엄선했다. 라 시네프는 전 세계 영화 학교의 단편 영화 중 선정된 우수작을 세계 무대에 소개하는 신예들의 독보적인 등용문이다. 무비블록은 장차 세계 영화계를 이끌어갈 미래 거장들의 첫 번째 도약을 관객들에게 독점으로 공유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최근 3년간(2023-2025) 글로벌 단편 영화계의 최신 흐름을 관통하는 6편의 수상작을 선보인다. 주요 상영작으로는 △마을의 수탉을 훔친 노파로 인해 어둠에 잠긴 마을의 혼란을 전편 야간 촬영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담아낸 2024년 1등상 수상작 ‘아침을 찾아서(Sunflowers Were the First Ones to Know...)’ △국기 게양식을 앞두고 점차 차가운 현실과 내면의 갈등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작인 창작 발레 ‘안네 프랑크’(주최·주관: 댄스시어터샤하르)가 오는 2026년 4월 4일(토)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오후 3시와 6시 두 차례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가 남긴 ‘안네의 일기’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의 참상을 배경으로, 절망 속에서도 꺼지지 않았던 인간의 빛과 희망을 발레의 언어로 풀어낸다. ‘안네 프랑크’는 안네가 일기 속 ‘가상의 친구’ 키티(Kitty)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서사 구조를 따라간다. 1942년부터 1944년까지 숨어 지내던 13~15세 시절의 기록은 전쟁의 비극을 넘어 한 소녀의 성숙과 꿈, 그리고 살아 숨 쉬는 인간애를 전한다. 작품은 그 일기의 감정선을 비언어적 발레 움직임으로 재해석해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전한다. 안네 역은 실제로 사춘기 소녀인 계원예고 김하은이 맡는다. 제54회 동아무용콩쿠르 동상, 제44회 서울발레콩쿠르 금상, 2026 YGP KOREA 2위에 이어 ABT(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주니어 컴퍼니에 합격한 차세대 유망주로, 2025년 초연 당시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안네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클래식계의 '어벤져스'로 불리는 앙상블 파체(Ensemble PACE)가 헐리우드 영화 음악의 매력을 재해석한 특별 공연 '파체 in Hollywood'를 선보인다. 3월 14일(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전통 클래식과 현대 영화음악의 사운드트랙 경계를 넘나드는 과감한 시도다. 프로그램은 브로드웨이 표준곡부터 헐리우드표 블록버스터 OST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재즈와 클래식 융합의 선구자이며 미국 뮤지컬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롬 컨(Jerome Kern, 1885-1945)의 스트링 사중주 편곡 ‘Smoke Gets in Your Eyes’, ‘The Song Is You’, ‘The Way You Look Tonight’, ‘Once in a Blue Moon’로 시작한다. 영국 작곡가로, 미니멀리즘과 전자음을 결합한 현대 클래식 거장 막스 리히터(Max Richter, 1966-)의 감성적인 ‘On the Nature of Daylight’와 ‘Spring 1’이 이어진다. 후반부에는 우주적 스케일 사운드가 실내악으로 압축된 한스 짐머(Hans Zimmer, 1957)의 ‘Interstel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김혜란이 오는 3월 25일(수)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아홉 번째 시리즈 콘서트 'Violin Emotion Ⅸ’를 무대에 올린다. 바흐, 비탈리, 타르티니, 멘델스존에 이르며, 바로크에서 낭만으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감정(Violin Emotion)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혜란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교과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 블루밍턴 대학원을 졸업했다.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KBS교향악단과 서울시향, 국립심포니 등 국내 주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이어왔다. 바흐(J. S. Bach, 1685-1750)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Violin Concerto No. 1 in a minor, BWV 1041)은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독주 바이올린과 현악 오케스트라가 대등하게 대화하는 구조를 띈다. 비탈리(T. Vitali, 1663-1745)의 샤콘느(Chaconne in g minor)는 ‘지상에서 가장 슬픈 곡’이라는 별칭처럼 깊은 비애와 극적인 변주가 교차하는 곡으로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샤콘느와 대비되어 보다 낭만적 색채가 강하다. 타르티니(G. Tartini, 169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성덕대왕신종을 주제로 한 디지털 실감 영상을 새로 만들어 공개한다. 이번 영상은 신라미술관 1층 디지털영상관에서 상영되며, 프로젝션 맵핑 기술과 9.1 채널 입체 음향을 통해 종의 울림과 조형을 생생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영상은 성덕대왕신종의 소리와 문양, 명문(銘文, 새겨놓은 글)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하여, 관람객이 종에 담긴 기술, 조형 특징, 제작 배경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 같은 구성으로 신라의 뛰어난 과학기술과 미적 감각은 물론, 종을 제작한 배경과 그 의미를 실감 영상이라는 매체로 감동을 극대화하였다. 영상의 첫 부분은 성덕대왕신종의 실제 종소리를 바탕으로 종의 깊고 장엄한 울림을 재현하여 관람객이 몰입할 수 있게 하였다. 이어지는 두 번째 부분에서는 거푸집 위에 문양이 새겨지고, 쇳물이 채워지는 등 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완성된 종의 문양과 명문 등의 요소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높이가 3.6미터에 이르는 종의 크기로 인해 실제 관람 시 보이지 않는 용뉴(龍鈕, 종 꼭대기의 장식) 부분까지 영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이 2026년 3월 3일(화)을 끝으로 96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5년 11월 28일 개막 이후 누적 관람객 407,045명을 기록하며,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역사상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2월 18일, 3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전시 막바지까지 꾸준한 관람 행렬이 이어지며 40만 명을 돌파함으로써,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 우리 문화유산 특별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 특히 2월 26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전시장을 찾아 관람하였다. ‘우리들의 이순신’ 특별전의 성공 요인으로는 영웅의 모습 뒤에 가려진 ‘인간 이순신’의 고뇌와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점이 꼽힌다. 이순신 친필본 『난중일기』를 비롯해 <이순신 장검>, 『임진장초』, 『서간첩』(이상 모두 국보) 등 총 258건 369점에 달하는 방대한 유물을 통해 관람객들은 전장의 지휘관이자 한 인간이었던 이순신을 마주할 수 있었다. 또한 전시장 곳곳에 배치된 ‘난중일기’의 문구와 영상, 음향, 체험 요소를 결합한 몰입형 전시는 세대와 국적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관현악시리즈Ⅲ ‘2025 상주 작곡가: 손다혜·홍민웅’(이하 ‘2025 상주 작곡가’)을 3월 20일(금)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2025년 상주 작곡가로 선정된 손다혜·홍민웅과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지난 1년간 호흡하며 빚어낸 결실을 발표하는 자리로, 두 작곡가의 신작과 대표작을 동시에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 제도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악관현악 분야 최초로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최고 작곡가들이 악단과 밀도 있는 소통을 통해 완성도 높은 국악관현악 창작곡을 발표해 왔다. 김성국(2016년 상주 작곡가)의 ‘영원한 왕국’과 최지혜(2017-2018 시즌 상주 작곡가)의 ‘감정의 집’이 대표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국악관현악 주요 레퍼토리로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5년 창단 30주년을 맞아 8년 만에 상주 작곡가 제도를 부활시켰다. 이번에 선정된 작곡가는 한국 창작음악의 차세대 대표 작곡가로 주목받는 손다혜와 홍민웅이다. 손다혜는 창극·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천